드라마도 보는데 문득!

정말 정말 빨라진 급진행... 휴우. - MBC탐나는도다090905 11회

베리알 2009. 9. 12. 23:04

 

 

 시청자들의 항의는 들은 체도 않는 MBC...

 조기종영시키려는 의지가 확실하게 체감되기 시작했다.

 

 기존에는 회당 러닝타임이 조큼 짧아졌다고는 해도,

기존의 느려 터지고 질질 거리는 주말연속극과는 차별화된 신속한 진행에 신선함을 느낄 수도 있었지만,

점점 급박해지더니 오늘 방영분에서는 그야말로 날라 댕기는 진행이었다.

 

 이래도 가다간... 결국 한국 드라마인 탐나는도다의 완전판(?)을 보려고,

한국 사람이 한국 드라마의 한국 방영 판본 놔두고 해외에서 방영된 판본을 찾아야 할 것 같다.

 

 참 한심한 세상이다.

 

 

 그래서 MBC 꼴 보기 싫어서 앞으로 탐나는도다는 물론, MBC에서 해주는 프로그램은

관심 안 갖기로 했으나...(맨땅에 헤딩도 아라 때문에라도 더 버티려면 할 수 있었지만, 관뒀다)

오늘 탐나는도다에서 인상적인 장면들이 (여전히) 있던 덕분에 그냥 캡쳐해 보았다.

 암튼 앞으로 MBC에서 해주는 프로그램은 관심 안 가져야 겠다.

 

 

 

 

[ TV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MBC에 있습니다 ]

 윌리암과 있을 때는 윌리암과 끈적한 분위기를...

 

 

 박규와 있을 때는 박규와 끈적한 분위기를...

 

 정말 죄많은 마성의 처녀, 버진양이다. ^^;;;

 

 

 박규는 결국 얀과 같이 윌리암이 떠날 수 있도록 눈감아 주기로 한다. 버진도 함께...

 

 

 소현세자와 박규가 절친이란 것을 알게 된 서린...

 이로 인해 간발의 차로 박규는 목숨을 건지게 된다.

 

 

 버진은 박규에게 작별 인사라도 하고 떠나려고 하지만, 박규는 버진을 만나주지 않는다.

 

 결국 눈물을 흘리는 버진...

 

 

그러나, 눈물을 흘리는건 버진만이 아니었으니...

 

버진이 작별 인사도 안 받아준다고 원망스럽게 쳐다보는 그 방문 안에선,

차마 소리조차 낼 수 없어 스스로 입을 막은채 오열하는 박규가 있었다.

 

 극중 박규는 그야말로 레퍼런스 엄친아인데,

박규를 연기하는 임주환은 도대체 어디서 나타난 배우일까?

 신인답지 않은 감정 표현에 사극 전문 배우도 아닌데 사극에 어울리는 대사톤 등등...

이 드라마에 제 몫을 못 하는 배우는 하나도 없지만, 정말 굉장하다.

 

 

 윌리암에게 끌려 떠나면서도 자꾸만 박규가 있는 곳을 돌아 보는 버진...

 

 

 아, 정말 찡하던 장면이었다. 이것이 남자의 눈물인가... T T

 

 

 시장에서 박규의 정보를 찾던 킬러들을 발견한 버진과 얀.

 얀은 떠날 시간이 되었다면서 그냥 가려 하지만,

그런 시간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결국 버진은 박규에게 달려 와 위험을 알린다.

 

 

 박규를 노리던 흉탄은 간발의 차이로 발사되지 못 하는데...

 

 참 흥미로운 장면이다.

 형태로 보나 사용되는 모습을 보나 분명히 조총인 화승총이 아닌 수석총이다.

 이 시기에 이 정도 레벨의 수석총이 서양 역사에 나타나기는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막 등장했다는 수준이었는데,

동인도회사도 아닌 조선의 서린 상단이 수석총을 사용했을 가능성에 대해선... 음.

 

 뭐, 사실 그런건 아무래도 좋다. 탐나는도다가 역사 드라마도 아니고,

더구나 난 드라마의 이런 지엽적인 설정에 대해선 별 관심이 없으니까.

 

 단, 누가 뭐라 해도 볼트 부분은 쪼끔 그렇다.

 현재에 일반적으로 인식되어 있는 제대로된 소형 볼트 너트의 형태나 개념은

산업혁명을 지나서야 구체화되어 가는데, 이 시기라면 조선 아니라 수석총의 개발지에서도

저런 형태의 볼트를 사용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 같은데, 저런 구체적인 모양에

저렇게 정밀하게 소형화된 볼트라니... ^^;;;

(이 시대 이후의 수석총에서도 기껏해야 일자 흠이 파진 형태의 볼트가 사용되었다)

 

 

 버진에 대한 정을 떨어지게 만들려던 얀의 계획은 실패,

윌리엄은 오히려 위험도 상관하지 않고 버진에게 달려 간다.

 그리고 박규와 버진, 윌리엄의 만남이 빗속에서 이뤄 지고...

 머리에 물 들인게 흘러 내리는 장면의 윌리엄은 참 처량했다.

...명수옹 흑채가 흘러 내리는건 참 웃긴데.

 

 결국, 박규를 호위하기 위한 포졸들까지 등장하여 이양인을 발견하고,

이제 더 이상 박규 개인의 선에서 어쩔 수 있는 영역을 벗어나고 말았다.

 

 

 한양에 온 박규는 윌리엄과 함께 임금을 만나러 가고,

버진은 자신의 집으로 일단 보내 놓는다.

 

...이거 뭐 더플백 짊어지고 자대에 막 들어온 신병도 아니고~ ^^;;;

 

 

 윌리엄 앞에서 한껏 잘난 체 하는 임금, 바로 인조다.

 

 인조에 대해선 뭐 더 이상의 설명도 필요 없을 정도로,

조선시대 대표적인 찌질이 임금 중의 대표주자겠다.

 

 그런 찌질이를 맡은 배우는 이병준씨...

 그동안 맡는 배역마다 그 독특하면서도 찌질한 포스를 인상적으로 보여준 분인데,

이번에 인조로 나왔다.

 

 

 깜짝 출연~ ^^

 

 이후의 자막에선 란드라고 표기되는데,

이 자막에선 란드...라고 써 있다. 오타구낭~ ^^

 

 박규의 집에서 문 프리즘 파워 메이크업~을 한 버진~ ^^

 

 

 천방지축 망아지의 포스는 어딜 가고,

그야말로 아가씨 포스가 풀풀! ^^

 

 

 아, 정말 재미있는 박규... ^^;;;

 

 

 예전에 나온 과거 이야기가 좀 더 구체적으로 드러난 서린...

 

 

 오해는 오해를 부른다. ^^;;;

 

 안 그래도 귀한 아들이 데려온 정체불명 처자가 신경 쓰이는 박규모 앞에서,

그 정체불명 처자가 저런 모습을 보이다니... ^^

 

 

 확실히 그렇다.

 서린 상단에서 백성을 위해서 개항을 하자고 했을 가능성을 누가 믿나.

 그건 과거를 넘어 지금에 와서도 마찬가지다.

 대기업의 사주를 받은 꼭두각시 정치인들이 떠벌이는 대기업 옹호나 대기업 밀어주기 정책들...

그게 국민들 위한 거라고 헛소리 하는데, 문제는 그런 헛소리도 그대로 받아 들이는 백성들이 많다는 거.

백성들은 백성들대로 살고,

국민들은 국민들대로 살았으면 좋겠다 싶은 세상이다.

 

 

 

 

 암튼 MBC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은 줄여야 겠다.

 탐나는도다도 종영할 때까지 그냥 보기만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