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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인가 잡설들 2 - SBS인기가요090927

베리알 2009. 9. 28. 10:32

 

 

 

 어제 인가에선 드디어 지상파 가요프로 최초로 포미닛이 1위를 차지했다.

 아무리 인정 못 받는 순위라고는 해도, 지상파  가요프로에서의 1위는 역시 장난이 아니다.

 

 이런 점에서 인가의 트리플 크라운 방식이 인상적이다.

 3번 연속 1위를 받으면 자동으로 순위 경쟁에서 빼버리는...

 물론, 일장일단이 있는 방식이다.

 인기가수(거대 기획사?)나 팬들 비위 맞추느라 무리하게 3연속 1위를 챙겨주는 것처럼 보이거나,

또는 유행과 괴리감을 부여할 수 있는 등 단점은 있겠지만...

 나눠먹기식에 가까운거 아니냐는 비판이 있을 수 있겠지만서도 그래도

보다 많은 신인들에게 1위의 기회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면이 크다고 본다.

 사실 뭐 1위 경쟁도 극장 흥행과 마찬가지로 때와 상대를 잘 만나야 하기 때문에

인가 같은 방식은 그런 점에서 좀 더 도움이 되는 것 같다.

 

 

 

 

[ TV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이날 대중교통송 캠페인은 포미닛이 등장~ ^^

 

 

 섹시한 지현양? ^^;;;

 

 

 담당자가 마음에 들었는지 비중이 좀 높았던 막내 소현양~ ^^

 

 근래 디지털 음원 차트가 부쩍 재미있어 진 것처럼, 이 캠페인송도 부쩍 괜찮아졌다.

 재미나 뭐 그런건 둘째치더라도 캠페인송의 목적에 충실하다랄까.

 

 예전에는 캠페인 목적은 아오안, 가수들 홍보에만 올인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인기 좀 있는 남자 아이돌들은 2주에 걸쳐서 쓰잘데기 없는 전파 낭비를... -.-;;; 

 

 

 타이트한 하의 하루만에 다시 푸대자루 하의로 복귀한 루나...

 

 푸대자루일 때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타이트한 의상 입은걸 직접 보니

왜 그랬는지 알 것 같았다.

 다른 멤버들에 비해서 살이 좀 있어 보이는 스타일인데다가

거기에 키까지 작으니 타이트한 의상을 입어 봐야 왜인지 단점처럼 부각이 되는 것 같았다.

 

 뭐, 그래도 타이트한게 좋긴 좋은데... ^^;;;

 

 이러니 저러니 해도 역시 SM 아이돌이란게 대단하긴 한 것 같다.

 예를 들어 요즘 무대들은 라이브를 빙자한 립싱크의 시대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다른 기획사의 아이돌들은 립싱크 흉내에 굉장히 서툴러서 보는데 실소가 나올 때가 많지만,

SM 아이돌들은 립싱크도 익숙하게 해낸다.

 립싱크도 하나의 장르라는 수만옹의 철학이 반영된 걸까? ^^

 

 

 빅토리아의 포스~ ^^

 

 이렇게 보니 앰버도 여자는 여자인가 보다. 손이 작긴 작다.

 

 트랜스젠더나 게이를 구별하는 방법 중에 손과 발의 크기를 비교하는 방법이 있다.

(정확한 방법이라고는 안 했다. 그냥 여러 썰~ 중에 하나라는 의미다)

 기본적으로 골격에서 큰 차이가 있는 남자와 여자이기에,

아무리 여성스럽게 꾸미려고 해도 골격의 한계에서 오는 체형의 위화감을 감추기 어렵다는 거...

특히 다른 부위는 의상이나 힘든 자세로 감출 수 있을지 몰라도,

직접적으로 보이는 손과 발의 크기는 감추기 어렵기에 그런 비교에 사용되는 것 같다.

 

 

 마이티 마우스 무대 뛰고 바로 옷 갈아 입고 이쪽으로 온 댄서분들... ^^

 

 노래도 괜찮고, 댄서들 안무도 꽤나 괜찮은 무대인데,

이날 인가 카메라는 오로지 김태우 클로즈업에 정신 없었다. -.-;;;

 

 

 이것이 연예 사업의 빛과 어둠?

 화려해 보이는 뒤에는 저렇게 조잡한 세트의 속살이... ^^;;;

 

 이 시대 남자 가수들에게 최강의 롤 모델인 이승기인데,

다른 부분은 다 그럴싸해도 단 하나 '가수'로서는 좀 갸웃하다.

 그동안의 노래들은 신기하게도 다 인기를 얻지만,

이승기가 딱히 가수로서 능력치가 괜찮다고 보이진 않는데다가,

그동안 내놓은 노래들도 그닥 매력적인 건 없다고 보여서...

 특히, 한때는 리메이크 전문 가수냐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었는데 말이다.

 

 

 뮤뱅 의상으로 선정성 논란이 되고 있는 중에도...

 굳이 저런 안무가 들어간 이유가 뭘까나. 음...

 

 지현양 목걸이는 설마? ^^

 

 

 언제부턴가 바뀐 엔딩 포즈...

 

 

 이날은 그야말로 5인5색의 전대물을 연상케하는 형형색색의 의상으로 나온 카라!

 

 

 섹시 햄스터? ^^;;;

 

 

 정말 말이 필요없는 요즘 구하라양... ^^

 

 유감스럽게도 이날 인가의 카라 무대에선

화질을 깎아 먹는 조명이 쏘아진 관계로, 캡쳐를 더 할 수 없었다...

 

 

 예상대로 스페셜 무대로 나온 지드래곤.

 사실 논란이나 뭐 그런건 차치하고, 지드래곤뿐만 아니라 YG의 무대 보는걸 즐기는 편인데

이유는 오직 하나, 괜찮은 백댄서들의 괜찮은 의상과 괜찮은 안무를 보기 위해서...

 

 지드래곤 바로 뒤에 있는 분은 김지혜란 백댄서로,

백댄서 중에서 이름까지 쉽게 알려져 있을 정도로 인기가 대단한듯 하다.

 실제로 여러 무대에서 비중 있게 출연한다.

 

 

 이렇게 멋진 무대를 볼 수 있었는데...

 저런 백댄서들의 안무를 외면하고는, 침대로 올라가 생쇼 하는 지드래곤만 클로즈업해댔다. --+

 

 뭐, 팬들 사이에선 귀엽네 뭐네 그저 난리가 난듯 하지만,

나한테는 생쇼일뿐...

 

 

 뮤티즌송 수상을 위한 마무리 시간...

 

 여자 아이돌 그룹들이 사이 좋게 줄줄이 손을 잡고 나오는게 인상적이다. ^^

 

 

 포미닛이 선언되자, 이뭥미?...하는 표정의 포미닛 멤버들.

전혀 예상치 못 했나 보다. 하긴 나도 그랬으니까. ^^;;;

 

 

 뮤티즌송 트로피를 건네는데, 현아 표정이 이뭥미의 레퍼런스! ^^;;;

 

 

 현아와 막내는 우느라 정신 없고,

나머지 멤버들이 수상 소감 말하느라 난리가 났다. ^^

 

 

 추석 연휴 때문에 대신 어쩌구 저쩌구 뭐라던가? 암튼 마무리 멘트 하는 하연주양 뒤로,

 성큼성큼 걸어 나와 울고 있는 권소현양을 따스하게 안아 주는 강지영양~ ^^

 

 포미닛의 막내인 권소현양과 카라의 막내인 강지영양은 동갑내기인만큼,

아마 서로 간의 유대도 남다를 듯... ^^

 

 

 이런 자리에서 1위를 한다는건 가수들마다 다들 각자의 사연과 느낌들이 있겠지만,

이날 현아의 눈물은 정말 찡했다. 생마 홧팅~ 포미닛 홧팅~ ^^

 

 

 암튼 이제 걸그룹들도 1위를 경쟁하는 시대가 왔구낭~ 좋구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