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먹고 사는 게 나날이 어려워져서 그렇다기보단,
실제로 책의 재미가 나날이 떨어지는 것 같아서 구입 빈도가 점점 떨어져 갔던 맥심.
언제 구입했는지 가물가물... 생각이 난 김에 랙책장을 확인해 보니, 지난 1월인가에
사랑과 전쟁의 아이돌, 김그림양에 혹해서 구입한 게 마지막이었을 정도.
그러던 맥심인데... 얼마 전에 길을 걷다가 우연히 표지를 보고는 바로 구입을 해버렸다!
표지에 한눈에 날 사로잡는 색기충만한 사진이 나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김고은양 교복 특집(아, 이런 농담을 하는 것조차 식은 땀을 흘려야 하는
세상이라니... -.-;;;)이 기사 제목으로 나와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이다.
구입 이유는 바로...
< 이미지 출처 :
www.yes24.com >
-표지 모델인 비키양 떄문이 아니라, 왼쪽 상단에 보이는 기사 제목,
[ 손연재에 대한 7가지 편견 ]...때문이었다!
-다른 잡지도 아니고 맥심인만큼... 손연재양의 색다른 화보들이 기다리고 있는 게 아닐까.
또 맥심에서 할 수 있는 색다른 질문들이 기다리고 있는 게 아닐까...
그런 두근거림으로 정말 정말 간만에 맥심을 구입했는데!
-슬프다. 정말 슬프다. T T
-페이지는 정말로 단 두페이지 뿐이고... 7가지 편견이란 건 맥심이 아니어도 어디서나 들이밀만한
질문들일 뿐이고... 맥심Feel충만한 화보는커녕, 그냥 손연재 사진 달랑 2.1장(오타 아님)이
실려 있을 뿐이고...
정말 실망이다. 손연재가 중고딩 시절도 아니고, 당당한 대학생 시절인데...
맥심이란 잡지에서 이렇게밖에는 못 실어 놓나? -.-;;;
-기대했던 손연재 기사가 실망을 주었으면, 다른 보충은 가능할까? 역시 아니다.
예전부터도 맥심에서 맥심포스(!)가 점점 떨어진다는 느낌이었는데, 안 본 사이에 더 바닥을 향해 가고
있다. 맥심 컨테스트 참가자는 안 본 사이에 정말... 그리고 해외 처자들은 굵직한 처자 하나만 제대로
잡으면 되는 건데, 그걸 듣보잡 여럿을 실어서 전혀 도움도 안 되고... 그렇다고 맥심다운(?) 기사들이
있었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보기만 해도 짜증이 나는 김보성 기사가 실린 것도 마이너스.
-그나마, 맥심에서 기대한 기사들이 아닌 것들이 그 - 나 - 마 봐줄만했다.
예를 들어, 33인의 한반도 히어로즈 그 놀라운 이야기 정도?
-맥심이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는지 참 모르겠다.
검열과 탄압의 시대에 맞춰, 어쩔 수 없는 몸사리기인지...
-안 본 사이에, 책 옆에 담배 광고가 스티커로 붙어 있는 것도 당당히 마이너스.
책장에 꽂아 보고 이런 광고를 받는 거야? --+
-암튼... 손연재가 방방 날고 있다는 아시아선수권대회 방송을 기다리던 중,
문득 생각이 나서 끄적여 본다. 원래는 책 구입하고 바로 투덜댈 꺼리였는데,
이후 다른 일들 때문에 잠깐 미뤄졌다가, 한동안 멘붕에 빠져서 허우적대느라 무기한 연기... T T
-좌우간, 손연재 홧팅! 손연재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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