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진짜 OST란 것이다, 이 망할 것들아! - 아이언맨 3 (Iron Man 3, 2013) OST

아이언맨 3 (Iron Man 3, 2013) OST

  1, 2와는 또다른 스타일로... 특히나, 상당히 고전적인 느낌을 세련되게 재해석한 듯한

분위기의 음악들로 날 즐겁게 했던 아이언맨3의 음악들. 그러나! 이게 도대체 누가 결정한 건지

모르겠지만, 멀쩡한 OST 놔두고 사실상 사기 수준의 짝퉁 앨범을 OST인 것처럼 판매하는

현실에 분노했던 게 얼마 전의 일인데...

 아이언맨3 OST에 대한 갈증을 참을 수가 없던 바, 결국 해서는 안 되는 상황임에도,

OST를 미국 아마존에 주문해 버리고 말았다. 덕분에, 예정이고 예산이고 생활이고 뭐고 간에

전부 다 풍비박산... T T

 어쨌거나, 피와 살(!)을 양분 삼아 주문한 아이언맨3 OST...

 그래, 이것이 바로 OST다! + +

( 이미지 출처 : www.amazon.com )

-바로 이 물건!!! + +

-앞면 표지는 이 이미지를 사용하고 있고, 뒷면에는 이와 대비되는 아이언맨 합체 포즈(예고편에서

자주 나오던 그 합체 후 포즈 취하는 거... ^^)를 사용하는 게 재미도 있고 어울린다.

-쥬얼을 열면... 왼쪽으로는 만다린이, 오른쪽으로는 CD가 보이는데, CD를 들어내면

왼쪽의 만다린과 CD 트레이 부분에 있는 어두운 눈밭의 아이언맨이 꽤나 절묘하게 대비가 된다.

나름 디자인에 신경 좀 쓴 듯... ^^

-여러장 분량의 속지에는 하늘을 날고 있는 아이언맨을 배경으로 한 제목 표시와,

이후 페퍼나 만다린의 습격 장면 등 여러 인상적인 장면 등을 몇가지 넣어놓고 있다.

-개인적으로, 레베카 홀의 마야가 없어서 심히 아쉽지만... 만다린은 나왔는데도,

정작 속지에서 아예 찾아볼 수 없는 킬리언을 생각하면... ^^;;;

-트랙 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01. Iron Man 3
02. War Machine
03. Attack on 10880 Malibu Point
04. Isolation
05. Dive Bombers
06. New Beginnings
07. Extremis
08. Stark
09. Leverage
10. The Mandarin
11. Heat and Iron
12. Misfire
13. Culmination
14. The Mechanic
15. Hot Pepper
16. Another Lesson from The Mandarin
17. Dr. Wu
18. Return
19. Battle Finale
20. Can You Dig It (Iron Man 3 Main Titles)

-메인 타이틀이라는 20번 Can You Dig It이 역시 짱이고,

이를 변주한 다양한 곡들도 인상적...

-이렇게 음악들을 듣고 있으면... 영화를 보던 때의 기분에 새록새록 빠져드는 느낌이다. ^^

역시, 이런 게 OST라는 것이지!!! 어딜 이름만 붙인 짝퉁을 OST인 것처럼 약을 팔아! --+

( 이미지 출처 : www.yes24.com )

-이것이 어벤져스에 이어서 날 분노에 빠뜨렸던 국내 발매 OST(?).

http://blog.daum.net/dominna/1051

자세한 설명은 이 링크로 생략한다... (^^;;;)

-암튼, 미국 아마존에선 진짜 OST와 이 엉뚱한 노래 모음을 다 팔고 있어서 별 상관이 없는데...

이 한국에선 진짜 OST는 놔두고 정체불명의 이상한 물건만 OST랍시고 팔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새삼 더 짜증...

-영사 사고인가 의심하는 분들을 양산했던, 아이언맨3 초반에 나오는 장난스러운 음악은

Eiffel 65의 Blue라는 곡인데... 그래도 노래라서 그런지, 오리지널 OST 즉, 내가 이번에 구입한

Original Motion Picture Soundtrack에는 없다.

하지만, 정작 노래들을 모아 놓았다는 저 Heroes Fall에도 없다는 게 함정...

-암튼, 이수 5관의 절대적인 단점이 이번에는 M2관까지 가세해서 더 크게 느껴지는 CD라는 게

최대의 문제점이지만... 그 정도는 감수해야겠지. ^^;;;

(이수 5관에서 영화를 감상하면 영화 본편의 사운드도 사운드지만, OST 역시 꽤나 인상적으로

들을 수 있는 지라... 나중에 CD 등으로 들으면 그때 그 감흥이 나오지 않는다. T T)

-어쨌거나... CD로 Can You Dig It을 듣고 있자니, 참 좋다. 좋아도 너~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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