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 졸부들의 개망나니짓이 여론의 몰매를 맞는 일이 연이어 일어났다.
그런데... 이에 대한 언론의 보도 모양은 이것들이 미쳤나~싶은 게 솔직한 심정인데...
이번에도 역시나, 막장의 마봉춘이다.
지난 번에 있었던 대한항공 승무원 폭행 사건에 대한, MBC의 웃기지도 않는 보도 태도에 대해서
까댔던 일이 있었다.
http://blog.daum.net/dominna/1043
그런데, 최근 발생한 이와 비슷한 프라임 베이커리 사건을 놓고도,
여전히 이 버릇(?)을 못 버리고 한결같은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아무리 재처리도 못할 사정이 꺼졌다고 해도, 그 정도로는 봉춘네의 진격의 막장이 멈추지 않나 보다.
[ TV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에 있습니다 ]
-뉴스 제목부터 눈꼴 시리다. 순간적 행패라면서, 사회기생층의 전통의 막장 짓거리를 순간적인
해프닝으로 약화시키면서, 이로 인해 그 사회기생층들이 당연히 갚아야할 댓가를 놓고는
거세느니 어쩌느니 하는 표현으로 마치 과하다는 인상을 심어주려고 노력한 제목 같다.
-진짜로... 제목 뽑는 것만 봐도 그냥 제목으로 보면 놀아나는 꼴이 되는 거고,
이렇게 저렇게 봐야 하는 대한민국의 언론 막장판이 다시금 안타깝다.
-프라임 베이커리는 이 사건이 있은 직후, 빠르게 폐업에 들어갔다고 한다.
-...여기까지 오는데 도대체 거센 후폭풍이 어디있나?
거센 후폭풍이라면 피해자나 관련 기업에서 거액의 손해 배상을 청구하거나,
실제 법적인 처벌 절차에 들어가 당장 구속되고 실형이 예상되거나 하는 정도라면 모를까,
지금까지 벌어진 상황은 그저 거래 업체에서 납품 중단을 요구했을 뿐,
그 이상은 아무것도 없는 상황이다.
-업체 회장은 이런 상황에 제대로 된 대처를 하고, 보상을 하고, 용서를 구하고 하는 게 아니라,
그냥 배알이 꼴리니 나 안해~라는 식으로 폐업을 한다는데... 이게 무슨 후폭풍인가?
이건 그냥 가해자가 진상을 부리는 상황이지!
-뉴스에서는 거센 후폭풍이라던가, 또 하루 아침에 이 기업에서 일하던 근로자 십여명이 거리로
나앉게 되었다는 등의 아~주 자극적인 보도를 하고 있던데... 그건 거센 후폭풍의 문제가 아니라,
가해자인 주제에 진상을 떨고 있는 업체 회장이 비판을 받아야 하는 영역 아닌가?
자기가 이런 사태를 불러 일으켜 놓고는 수십명의 생계는 나몰라라 한다는 건데... 이게 조직의
우두머리로서 가당키나 한 상황인가? 지 X리는대로 회사 문을 닫아도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는 가해자와,
그런 가해자로 인해 하루 아침에 생계를 잃은 직원들... 이 상황의 문제는 누가 봐도 가해자 아닌가?
그런데, 뉴스 꼬라지는 이런 가해자에 핀트가 아니라, 가해자에 대한 비판을 비난하고 있는 듯 하니...
-뭐, 어차피 다른 이름으로 곧 일을 다시 시작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긴 하지만
(소위 말하는 이름만 바꾸기나 간판만 바꾸기 등등... 일상적인 관행 아닌가),
언론의 핀트 아니, 이 마봉춘의 핀트는 한참을 틀려도 더럽게 한참 틀려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권리만 신나게 누리고 책임은 나몰라라하는 업체 대표들의 태도에 대해 지적하고,
이런 상황에서 업체 근로자들이 대표를 상대로 배상을 청구하던가 압박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던가... 맨날 탱자 탱자 누릴 거 이상으로 신나게 누리기만 하고는 사건을 만들어 놓고,
제대로 수습도 안 하고 튀거나 나몰라라하면 그만이면서, 무슨 얼어죽을 사회지도층 행세를 하는
사회기생층에 대한 비판을 하는 것이... 그게 언론 아닌가?
이딴 식으로 가면 이게 재벌느님 홍보 방송이지 무슨 얼어죽을...
-대한한공 사건을 놓고도, 내부 보고서가 유출된 문제를 슬쩍 끼워 넣고 있다.
모 언론 기사에서는 기업 임원들이 아시아나 항공으로 몰린다는 웃기지도 않는 이야기를 하고 있고...
전반적으로 정말... 언론이란 것들이 이 사건을 다루는 핀트가 어긋나도 더럽게 어긋나 있는 것 같다.
-후반부에 덧붙인 이 교수의 말이 정말 걸작, 가히 화룡점정이었다.
그대로 옮겨 본다.
권위있는 자들의 자기중심적인 행동도 문제이긴 하지만,
여론몰이를 해가면서 마녀사냥식으로 가고 있는 대중들은 권위있는 자들을
비난함으로써, 어떠한 대리만족을 얻는 심리가 작용한다고 할 수 있죠.
이 사건들의 본질은, 사회지도층이라 착각하는 졸부들이 자신들이 귀족인 줄 아는,
길거리의 백성들과는 다른 마치 특별한 지위에 있는 특권을 가진 고귀한 사람들이라고 착각하는 것이고,
그래서 민주주의 사회에서 新신분제가 존재한다는 것. 그게 본질이다.
이런 사회기생층들의 만행에 대한 도시괴담들은 물론, 가해자들의 시시콜콜한 과거까지 파헤치고
인맥들도 파헤쳐 보고... 그렇게 저 막장층에 대한 비판을 모아 新신분제를 무너뜨려야 하는 게
제대로 된 언론이 추구할 방향 아닌가. 그런데, 이건 뭐... 저 사회기생층, 가해자들을 옹호하고 감싸주고
싶어서 안달이라도 난 것 같다.
여기서 마녀사냥이라느니, 권위있는 자들이라니, 대리만족이라느니...하는 이야기가 도대체 왜 나오나.
이런 뉴스를 뉴스랍시고 재벌 홍보 채널도 아니고 지상파 방송에서 내보내는 방송국이나,
지금 상황에서 저런 이야기나 하고 있는 사람이 한국 최고 대학의 교수라는 거나...
정말 참 더럽게 한심한 이 나라의 현실이다. 51.6%의 나라에선 이게 당연할지도... -.-;;;
-표현을 써도 직원 16명이 거리로 내몰리게 됐다느니 등등... 그게 저 막장 사회기생층의 잘못이지,
그걸 무슨 거센 후폭풍이라며 은근슬쩍 어디다 핀트를 맞추고 있는 건지 참 기가 막힌다.
-바쁘게 준비 중인 아침부터... 참 기도 안 차는 뉴스를 보니 시작부터 축 처진다.
나라 꼬라지가 정말 개판이란 말도 아깝다. 뭐, 어차피 시스템부터 글러 먹은 나라인데다가,
반세기 동안 51.6%라는 좀비들을 열심히 양성해 온 나라이니... 제대로 굴러가면 그게 더 이상할지도.
참 지랄같은 세상이다.
.......
'TV를 쳐다보는데 문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티아라N4의 전원일기는 결국 진격의 광수? - KBS1 열린음악회 130512 (0) | 2013.05.12 |
---|---|
김성주와 김민국 부자를 보면서 드는 잡상... - MBC 아빠어디가 130505 (0) | 2013.05.06 |
기대에 비해 너무나 아쉬웠던 백예린양과 박지민양의 15& 도전! - SBS 도전천곡 130428 (0) | 2013.04.28 |
에이핑크 홍유경양의 탈퇴, 슬프다. - MBC 쇼음악중심 120707 외 (0) | 2013.04.23 |
뭔가 핀트가 어긋난, 대기업 임원의 승무원 폭행 사건 뉴스 - MBC 뉴스투데이 130423 (0) | 2013.04.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