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는데 문득!

어쩌면, 비싸게 구입한 오프닝 타이틀? (^^) - 007 스카이폴 (Skyfall, 2012) [블루레이]

베리알 2013. 3. 7. 16:03



[ 007 스카이폴 (Skyfall, 2012) ] [블루레이]



  원래는 구입 예정이 없던 타이틀이었다.

 일단, 극장에서 봤던 감상만으로는 과연 블루레이씩이나 구입할 필요가 있을까...하는 게

솔직한 심정이었고, 그렇게 고민고민하다 보니 스틸북케이스 예약 시작할 때 찬스를 놓치고...

 그래서 그냥 나~중에 일반판의 할인판이 나오면 그때 다시 고민을 할까-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발매 날짜에 우연히 구입이 가능한 찬스가 왔고... 살짝 고민 고민 하던 차에,

스틸북의 오픈케이스 이미지들을 보고는... 그냥 주문해 버리고 말았다.

 화질 음질 좋고 서플에도 충실하게 한글자막을 지원하는 등... 객관적으로 충분히 좋은 타이틀이라는데,

나로선 오프닝을 블루레이로 다시 본다는 것 외에는 현재까지 다른 의미가 없었기에... 구입 고민했던 것도

다른 부분을 놓고 고민한 게 아니라, 오로지 이 오프닝을 블루레이로 봐? 말어?...였으니까.


 어쨌거나, 그런 저런 사정 끝에 구입을 하게 되었는데...

 과연, 나는 엄청 비싼 오프닝 타이틀을 구입한 것일까? (^^;;;)





( 이미지 출처 : www.technodvd.co.kr )


-이것이 그제인가 발매된 스카이폴의 스틸북케이스다.


-여기에, 아래로 싸는 띠지가 제공되어서 보관에도 좋다.


-스틸북은 아주 고해상도 인쇄가 아니라는 점은 좀 아쉽지만, 전반적으로 꽤 멋지다.

이번 본드 영화를 보고 느꼈던, 영국의 날씨 같은 그 우중충함도 느껴지고... (^^;;;)


-몇몇 장면만 돌려 보았는데... 헐. 여러모로 예상을 뛰어 넘는다.


-QOS처럼, 메뉴 화면까지 한글화가 된 타이틀이다.


-두개의 코멘터리에까지 자막을 지원하는 등, 모든 서플에 한글 자막을 지원한다...고 들었는데,

이건 아직 미확인.


-블루레이의 시대로 오면서... 일부의 특화된 상영관을 제외하면,

그리고 별반 셋팅이나 유지 보수에 관심이 없는 것 같은 보통의 극장들을 생각하면,

이제는 극장보다 블루레이 화질이 더 좋게 감상하는 방법인 게 현실인 것 같다.

 스크린 크기로 볼때 객관적으로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겠지만, 시청자의 시청 거리나,

영사 방식의 극장 스크린 환경과 직사 방식의 디스플레이를 보통 사용하는 가정 환경을 생각해 보면,

체감하는 현실은 그럴 수밖에 없는 것 같다.

 극장에서는 그냥 좋다...정도로만 느꼈던 화질인데, 정말 좋다.

 풍경이나 뭐 배경 같은 거야 말할 것도 없고, 특히나 사람들의 표정이 장면마다 뚜렷하게 보인다는

점이 새삼 놀라웠다. 돌려보던 장면 중에 본드와 실바가 삐리리를 놓고 내기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극장에서는 이 장면이 그냥 그냥 장면이다...했었는데, 블루레이로 다시 보니까 삐리리의 표정에서

새삼 이 장면의 압박감이 다시 느껴졌다랄까.

 현장요원에 맞지 않는다는 이브의 장면들도... 표정이나 하는 짓이 어쩜 그렇게 굼뜨고 어리버리하게

느껴지던지. ^^;;;


-하지만, 화질보다 더 놀라웠던 건 사운드...

 이수 5관 정도에서 감상하지 않는 한, 블루레이로 감상하면서 더 좋은 게 보통이긴 하지만,

이 스카이폴 블루레이의 사운드는 그 보통의 수준을 뛰어넘는다.

 구입 목적이었던 오프닝 장면을 바로 틀었다가... 노래가 시작되면서 나도 모르게 헐!...하고 말았다.

 극장에서보다 선명하게, 그리고 CD로 듣던 것보다도 더 생생하게 흘러 나오는 아델의 목소리에

나도 모르게 멈칫... 극장에서보다 더 좋은 화질과 음질로 만날 수 있게 된 이 스카이폴의 오프닝,

그것만으로도 구입에 후회는 없는 것 같다. ^^


-노래도 그렇지만, 몇몇 돌려본 장면들의 그외의 사운드들도 예상보다 더 좋다.

이런 게 일반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쾌감(?)일까?

이수 5관에서 영화를 보면 영화 볼 때는 죽여주다가, 블루레이 감상하면 좀 실망하게 되는데...

일반 극장에서 영화를 보면 영화 볼 때는 그저 그렇다가, 블루레이 감상하면 놀라게 되는? (^^;;;)


-암튼, 막 구입한 상황에서 아직 다 돌려볼 시간이 없어서 천천히 더 감상해 봐야

이 블루레이에 대한 진짜 감상이 나오긴 하겠지만... 암튼 놀랍다. 여러모로 예상 이상이다.


-사운드의 경우, 볼륨이 통상의 타이틀에 비해서 조금 높은 편이다.

전용룸이 아니라면, 앰프 볼륨을 평소처럼 조절해 놓고 영화 감상하다가는 깜짝 놀랄 듯... ^^


-예상한대로, 일본공용판본.

 일본어 모드로 구동하면, 일어 자막들과 일어 더빙을 고를 수 있다.


-여기서 살짝 아쉬움이랄까 부러움이랄까 그런 게 나오는데...

다른 언어 자막들은 아델의 노래가 나오는 오프닝 타이틀에서 침묵을 지키지만,

일어 자막에서만큼은 일어로 번역된 가사 자막이 같이 뜬다.

 라비린스도 그렇고... 노래 장면에서까지 충실하게 번역 자막을 지원하는 나라가

바로 옆에 붙어 있으니... 여러모로 아쉬움과 울화가 치미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암튼... 기대했던 오프닝은 기대 이상이었고,

예상 이상의 화질과 음질을 갖춘 이 스카이폴 블루레이는,

과연 나에게 비싸게 구입한 오프닝 타이틀 이상의 가치를 할 것인가.

 화질과 음질을 생각하면,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