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사극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언젠가부터의 소위 퓨전 사극이란 것들은 아재로서 참 적응이 어려운 요상한 신문물이라 그닥 끌리진 않았고... 실제로 일부 감상해본 것들은 단점들만 부각되어서 더욱 더... 하지만, 시대의 변화란 그리고 흐름이란 역시 무서운 것 같다. 시대가 퓨전 사극의 시대로 접어들어 버렸으니... 퓨전 사극이 계속 만들어지며 그 제작 노하우도 개선을 거듭하고, 시대의 에너지 즉 자본도 그쪽으로 몰리는 거고... 그렇다보니, 나같은 구시대 아재 취향에서도 의외로 볼만한 작품들이 슬슬 나오는 것 같다. 그리하여... 얼마 전 조선변호사를 참 재미있게 보았었고... 근래 다시 또 재미나게 보고 있는 작품이 있으니, 바로 이 KBS2 혼례대첩이다. ^^ KBS2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