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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가해자들의 천국인 대한민국 - MBC 뉴스데스크 120818

베리알 2012. 8. 19. 07:26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성균관대의 난봉왕(!) 전형 사건...

대한민국 막장 시스템의 현실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슬픈 사례인 것 같다.


 정말이지... 이놈의 나라는 가해자들의 천국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막장 현실에는 유교의 악영향이 크게 작용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유교는 근본적인 유교라기보단... 조선에서 양반들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

백성들의 고혈을 빠는 식으로 더럽게 변화를 거듭한 변질된 조선식 유교의 영향이 크고,

이런 구시대의 썩어빠진 전통을 신나게 현대에 계승해 온 쓰레기 같은 독재자들과 정치인들의

활약이 대단했다고 보긴 하지만...

 왜 그런 말 있지 않은가. 네가 처신을 못 해서 그런 일을 당한 거라는 거... 일의 근본 원인을

밝히려는 노력이라면 환영이지만, 현실에선 그저 사건을 축소하고 피해자들을 두번 죽이며,

보통 강자인 경우가 많은 가해자들을 옹호하고 보호하는... 그런 기득권을 위한 훌륭한 방어막이

될 뿐인 그런 황당무계한 상식들...

 그 썩어빠진 유교의 영향력은 2012년에도 여전하다.





[ TV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에 있습니다 ]


-무려 한달에 걸쳐서 일어난 일이라고 하는데...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우려가 현실이 되는 순간이다.



-무려 봉사왕... 인터넷 댓글들을 보면, 처벌로 받은 사회봉사 명령을 수행하다 보니

봉사왕이 된 게 아니냐고 비꼬는 내용들도 있었다. 정말 황당하고 한심한 대한민국이다.



-히히히...



-현실적으로 이런 사항을 학생부에 반영할 수 없거나 추천서에 반영하지 않을 수 밖에 없는

시스템 제약이 존재했을 가능성이 커 보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관계자들에게 면죄부가 되는 것은 아니다.



-이런 거 볼 때마다 정말 대한민국은 가해자들을 위한 나라인 것 같다.

하긴, 일반적인 범죄 사건들조차 범인들은 만만해 보이는(=약한) 피해자를 찾기 마련이고,

기득권층, 그러니까 사회 기생충들의 화이트 칼라 범죄 역시 그 대상이 자기보다 잘 나가는

쓰레기 거부나 막장 위정자들을 타겟으로 하는 경우는 절대 없고(이런 게 실현되면 그게 의적...?),

고혈을 빨아 먹고 밟아 죽여도 아무렇지 않을 무지랭이 약자들을 타겟으로 한다.

 즉, 대한민국이 얼마나 기득권을 위해 일그러지고 왜곡된 이상한 나라라는 건...

흔히들 하는 푸념인 가해자들을 위한 나라라는 이야기에서 뼈저리게 알 수 있는 것이다.


-역시나 이 나라 법원의 흑역사는 한도 끝도 없다.

가해자들의 수능에 지장이 있을 것 같으니까 수능 끝날 때가지 판결을 미루자니...

이게 도대체 사람 새끼가 할 발상인가?

 수능 전에 판결을 내리는 게 가해자들에게 지장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는 건,

달리 말하면 무죄가 아니라 확실한 유죄라고 이미 결론이 났다는 거 아닌가?

 이런 게 무슨 법관이야?


-미스터리 에지라는 만화에 보면, 한 소녀를 윤간하여 자살에 이르게 해놓고도 소년법의 든든한 보호를

받으며 여전히 그런 짓을 해대던 쓰레기들이 보복살인을 당하게 되니까, 그중에 한마리가 자신들을

보호하겠다고 찾아온 주인공 경찰에게 좀 봐달라고, 대입 수험이 코앞인데 이런 일로...라고 말하는

부분이 있다.

 옆나라, 혹은 만화의 이야기가 아니가. 그게 이 대한민국의 현실인 것이다.



-하하하... --+



-애초 입학 사정관제라는 게 이런 거라는 거 짐작도 못 했을까?

 안타깝지만, 한국처럼 기득권만을 위한 나라이자 천민자본주의가 상식이고 보편객관적인 사회정의보다는

후진국의 망국 요소들(학연 지연 등등)이 절대적으로 맹위를 떨치는 후진 시스템에서...

 현실적으로 시험에 의한 점수제 이외에 다른 방법들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그건 음서제일 뿐이다.


-대학들에게도 참 좋은 제도일 것이다. 가만히만 있어도 알아서 전형료가 산더미처럼 쌓이는 데다가,

무슨 문제가 있으면 나중에 이렇게 우린 몰랐삼~하고 땡처리하면 그만이니까.





-사실 뭐... 시스템이 이렇게 후진적인 개판인 건 정치인이나 관료들 때문만은 아니다.

그 나라의 정치는 그 나라의 국민 수준이라는 말... 이건 진리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중요한 건 그냥 국민 수준이 아니라, (평균) 국민 수준이라는 거...

 평범한 사람들 10명이 사는 나라는 평범한 나라가 되겠지만,

뛰어나고 바른 사람이 3명이 있더라도 돌아이가 7명인 나라라면 결국 그 나라는 돌아이 수준이 된다.

그리고 그게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지난 총선에서 피눈물나게 확인하지 않았나.

 자신이 국개가 아닌 이상... 어쩔 수 없이 이런 나라에서 계속 살아야 하는 사람들에게 남은 선택은

과연 무엇이 있을까. 매트릭스의 알약이라도 찾아야 하나.

 어쩌면 그냥 다 포기하고 국개들이 GRYB 하는 걸 보면서 그냥 살다가 죽어야 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지난 5년의 개막장 시대를 겪고도 지난 총선 결과가 그 모양 그 꼴인 것을 보면... 아마 내가 죽기 전까지

이 나라가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는 꼬라지를 볼 수 있을 것 같진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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