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교 (Eungyo, 2012) ] [DVD]
정말 길고도 길었다.
극장에서 봤을 때부터 기다렸던데다가, 국내 업체들의 고질적인 막장 출시 연기까지 겪다 보니...
이 DVD가 출시되기를 정말이지 몇년을 기다렸던 기분이다.
어쨌거나, 여러 우여곡절 끝에(몇번이고 출시연기를 하다니... --+) 오늘 출시가 되었다.
이제 이 DVD를 즐기며 며칠 뒤의 블루레이도 무사히 출시되기를 바라면 될득... ^^
( 이미지 출처 : www.technodvd.co.kr )
-이것이 아기다리 고기다리 던 은교의 DVD다.
-DVD의 경우, 본편 + 서플의 2Dsic판과, 본편 + 서플 + OST CD의 3Disc판 두가지로 발매된다.
정식 발매되지 않은 OST CD의 존재감이 굉장하지만, 2Disc판은 랜덤 싸인이란 미끼가 달려 있다. (^^;;;)
-(3Disc판 기준으로) 기존에 공개된 이미지들을 보면 개별 디지팩처럼 착각하기 쉬운데,
실제로는 위아래로 빼는 KD DVD 스타일의 아웃케이스 + 3Dsic 수납의 투명 킵케이스
+ 위 이미지의 하단에 보이는 띠지 + 양면 표지 + 싸인용 인쇄물(싸인판을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알 수
있을듯... 여기에 싸인이 있으면 싸인판, 없으면 그냥판) + 한번 접는 속지...로 되어 있다.
-속지 이미지가 아주 좋고... 표지의 안쪽 이미지가 이적요의 책상인데 굉장히 마음에 든다.
-단, 모처럼 구입도 할 수 없는 귀중한 OST CD를 넣어 놓았는데, 트랙 리스트라도 따로 넣어주었으면
훨씬 더 좋지 않았을까...싶다. 트랙이 22개인가나 되는데~
-OST CD는 익숙한 몇개의 멜로디의 여러 변주들이 주로 채워져 있다.
*** 처음부터 끝까지 100% 감상한 게 아니라,
특정 챕터와 특정 장면들을 여러군데 확인한 것 뿐인지라,
나중에 수정할 부분이나, 또 지금 이야기에서 벗어나는 부분이 존재할 수도 있다 ***-본편 메뉴 화면... 이것만 봐도 쓰러질 것 같다. ^^
-사운드는 일단 DD 5.1만 수록되어 있다.
-본편 디스크에는 위의 화면처럼 두개의 코멘터리가 수록되어 있는데...
서로 코멘터리 내용이나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 ^^
-챕터는 동영상 메뉴의 16개로 되어 있는데, 챕터 구분이 좀 적은 감이 있긴 하다.
-은교의 DVD 화질은 DVD로서는 출중한 편이다.
-장점은 해상력이 인상적일 정도로 좋다는 거...
-단점으로는, 영화 자체의 화질 분위기가 뽀샤시한 감이 좀 강한 편인데...
DVD의 저해상도(격세지감! ^^;;;)에서는 이게 화질에 있어서 다소 마이너스로 느껴질 수 있다.
덕분에, 좀 밝아보인다던가 좀 뿌옇게 보인다던가 하는 느낌이 존재한다.
-어쨌거나... DVD로서의 한계는 분명하지만, 또한 DVD로서는 예상보다 좋은 화질...
-예정대로라면 며칠 뒤에 나올 블루레이에선...
해상력도 물론이지만, 영화의 색감이 더 잘 살아나기를 기대해 본다. ^^
-서플 디스크는 용량이 5기가를 넘는다.
-이게 주메뉴... 각각의 메뉴를 선택하면 거기에 딸린 부가 메뉴 화면으로 넘어가 선택하는 방식이다.
-메이킹 다큐 메뉴는 이렇게 구분되어 있다.
-대충 제목대로 분류가 되어 있지만... 중요한 게 뭐냐 하면...
-각각의 영상마다 다양한 김고은양의 모습이 가득하다는 거!!! ^^
-이 장면은 얼마 전 영화 프로에서 삭제장면을 소개하는 식의 코너에서 다뤄졌던 장면인데,
특이하게도 정작 이 DVD의 삭제 장면에는 들어가 있지 않고,
이렇게 메이킹 중에 나온다.
-무슨 장면이냐하면... 엉덩이로 이름을 쓰는 장면~ ^^
-감독 등 영화 관계자인지 DVD 제작사인지... 암튼 어느 쪽이든 간에 이 DVD를 구입할
사람들이 뭘 기대할 지를 잘 파악한 것 같다.
-그냥 기타의 다른 서플에서도 은교역의 김고은양 장면이 가득하지만,
이렇게 별도의 메뉴로 은교를 위한, 김고은양을 위한 영상들을 확실하게 준비해 놓았다.
-오디션에서의 김고은양~ ^^
-김고은양 라인이 참 볼수록 매력적이다. (^^;;;)
-포스터 촬영 장면...
-개봉전후 프로모션은 이렇게 하위 메뉴가 따로 있다.
-어디서나 활짝 함박 웃는 김고은양~ ^^
-인터뷰 메뉴에는 소설 은교의 작가 박범신씨와 분장 감독의 인터뷰가 들어 있다.
-서플에서 유일하게 이해가 가지 않던 삭제 장면...
-이 삭제 장면 자체를 이해하지 못 하겠다는 게 아니라,
삭제 장면이 달랑 이거 하나뿐이라서 그렇다! -.-;;;
-생각보다 많은 삭제 장면이 실릴 줄 알았는데... 그렇게 예상한 장면들은 의외로
다른 메이킹 영상 등에 알게 모르게 들어가 있고, 정작 삭제 장면은 이거 하나... ^^;;;
-스틸 갤러리는 흔히들 DVD에서 구색 수준에 불과하지만, 은교 DVD는 좀 다르다.
-양도 적지 않은데다가 영화 본편이 DVD로서 의외의 해상력을 보여주듯,
보통 있으나마나한 수준의 해상력의 이미지로 구색만 채우는 다른 DVD의 스틸 갤러리들과 달리,
이렇게 확실하게 스틸 갤러리로서의 역할을 한다.
-여기까지가 스틸 갤러리에서 일부 캡쳐한 장면들...
-보통 DVD의 서플을 그대로 블루레이에 실어만 놓는 게 한국 영화의 상식이고 관습헌법인데...
은교의 다른 서플 영상들은 어떨지 몰라도, 이 스틸 갤러리가 어떻게 블루레이에 실릴지는
좀 궁금해진다. 부디 블루레이의 해상도에 맞춰서 실렸으면 싶은데...
-감독의 특별한 영상들..이란 제목이 참 센스가 있다. ^^
-일단 감독의 단편 영화 한편이 들어 있고...
그 다음의 은교가 되어가다...란 서플이 참 인상적이다.
-바로, 보다시피 김고은양의 다양한 영상들을 이렇게 배치해 놓은 것!
-화질이 상당히 떨어지는 게 아쉽긴 하지만,
반대로 이런 화질로라도 남겨서 실어 놓았다는 점을 높이 사고 싶을 지경이다. ^^
-나같이 은교에게, 그리고 김고은양에게 매료된 사람들에게는 정말 값진 서플이 아닐 수 없다. ^^
-심지어 마지막에 있는 싸인 연습 영상... 참 生신인답다. ^^
-언젠가 김고은양을 만나 DVD와 블루레이에 싸인을 받을 수 있다면 참 좋을텐데...
방송 관계자나 영화 관계자나 연예계 관계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자본충만한 재력가도 아닌,
나같은 무명의 양민 입장에서는 문자 그대로 꿈이로구나...
-늦어지고 연기를 거듭해서 이거 보기도 전에 죽으면 어떡하나 걱정을 했는데.
일단 DVD는 생각보다 잘 나온 편이다. 디지팩이 아니라 킵케이스이고, 그 킵케이스가 좀 싸구려라는
점 정도가 좀 아쉽긴 하지만... ^^;;;
-이제, 며칠 뒤의 블루레이를 기다려 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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