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는데 문득!

감독과 배우들의 코멘터리를 듣고 난 소감 - 위험한 상견례, 2011 [블루레이]

베리알 2012. 4. 5. 18:20



위험한 상견례, 2011


  블루레이 발매 후 바로 구입을 했는데, 서플 중 코멘터리를 다 감상을 못 했던 위험한 상견례...

 열심히 노력한 끝에, 드디어 코멘터리를 다 들었다.

 소감은... 이시영과 송새벽에 대한 느낌이랄까? ^^





( 이미지 출처 : www.yes24.com )


-이 타이틀의 코멘터리가 딱히 영화에 대한 심도 있는 설명과 영화적인 지식을 넓혀주지 않는,

한국 영화 타이틀에서 흔히 보는 적당 적당 코멘터리지만, 난 그래서 좋다.

 이 영화에 기대하는 코멘터리는 그런 게 당연한 거 아닐까? ^^


-코멘터리를 듣고 난 후 이시영에 대한 느낌... 이 처자, 사귀어 보고 싶다! ♡

아, 물론 이시영씨는 예전부터 이런 처자랑 사귀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기는 했다.

솔직하고 화끈하고 특히 매니아적인 취미 등은 (난 오덕은 아니지만... ^^;;;) 오덕들의 여신으로

불리기도 했는데 암튼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이 영화의 코멘터리를 다 듣고 나니... 더욱 매력적이었다! ^^

 기존에 이시영씨의 장점이라 생각하던 부분들이 더욱 증폭 혹은 업그레이드된 듯 한 것은 물론이고,

요즘의 인스턴트 사랑과는 다른 옛날식 사랑 스타일을 갈구하는 그녀의 외침을 듣고 있자니,

이런 처자와 사귀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뿐... ^^

....하지만, 배신하거나 하면 죽음이긴 하겠다. ^^;;;


-코멘터리를 듣고 난 후 송새벽에 대한 느낌... 이 친구, 변학도의 환생 아녀?

 방자전의 변학도 이후, 송새벽이 맡은 캐릭터들이 아무래도 송새벽에게 변학도를 투영하기

어렵게 했는데... 이 영화의 코멘터리를 들은 후, 생각이 전-혀 달라졌다.

 아무래도, 방자전의 변학도란 캐릭터는 송새벽 그 자체가 아닐까?

 코멘터리 내내 다른 출연지들에 의해 엄청난 주당으로 계속 인정 받고,

꽤나 놀기 좋아하는(돌려 말하면 풍류를 즐기는...? ^^) 사람으로 인정 받고,

그것도 모자라서 여자 그것도 예쁜 여자를 엄청 밝히는 사람으로 인정 받는데...

정작 송새벽 본인도 그에 대해 전혀 변명을 안 하고,

다른 출연진들도 변론이나 옹호는 전혀 없다.

 정말로, 송새벽이 아니라 방자전의 변학도가 코멘터리에 참여한 기분이 들었다.

말투만 현준이었을 뿐... ^^;;;

(방자전의 코멘터리는 아직 한번도 듣질 못 했는데, 거기 출연진들은 송새벽에 대해서

무슨 말을 하고 있을지 궁금해서라도 빨리 들어봐야 겠다. ^^)









외국 영화의 경우는 코멘터리에 자막을 넣네 안 넣네로 열 받아야 하지만,

한국 영화는 그런 게 없는 게 참 좋다. 게다가, 자막을 읽느라 영화 볼때 못지 않게 집중해야 하는

외국 영화와 달리, 그냥 틀어만 놓아도 부담이 없고... ^^

 

...외국 영화 타이틀은 서플 자르지 말고 거기에 한글 자막 이쁘게 붙여서 잘 나오길 바라고,

한국 영화 타이틀은 어쩌다 나오지 말고 퍼뜩퍼뜩 잘 나왔으면 싶다.

(푸른 소금은 언제!? 써니 극장판처럼 외국에서 기대를?  T T)




비온디(BonD)는 CD를 발매하라! 발매하라! T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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