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이라고는 했지만, 티아라 야그가 길어지다 보니 어제 인가 잡설은 좀 길어졌다. ^^;;;
f(x)가 토요일 음중에서 처음 나왔는데 인가 얘기에서 언급하고 따로 음중 야그가 없는건...
탐나는도다 등 MBC 꼴도 보기 싫은 외부적인 이유가 있기도 하지만 이건 조큼의 비중이고,
진짜 핵심은 화질이다.
음중이 3사 가요 프로 중 가장 괜찮은 화질을 낼 때도 있긴 하지만,
그 화질을 스스로 죽이는 노력 또한 열심히 한다. 어설픈 필터를 끼우는 것처럼 화면에 이상한
효과나 색감을 내는 경우가 많은데, 화질이 정말 더-러-워-진-다.
저런 효과를 내는 무대와 그렇지 않은 무대가 나란히 나오면 화질은 정말 하늘과 땅 차이...
그리고 토요일 f(x)의 무대는 그 이상한 효과가 가득... 봐주기 힘들었다.
화질 문제도 그렇고 순위 문제고 그렇고...
암튼 문제가 많은 가요프로그램들이다.
(케이블은 더 하지만...)
그리고 이날 인기가요는 이상하게 립싱크에 가까운 무대가 많았다.
신인이나 경력 가수 구분 없이 상당히 광범위적으로 그랬는데, 모두 다 무슨 담합을 했을리는 없고...
아무래도 음향에 문제가 있어서 제대로 작동을 안 했던 게 아닐까 싶다.
예를 들어 그룹의 모든 인원에게 제대로 된 마이크를 제공할 수 없었다던가...
[ TV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드디어 등장한 SM의 새 여자 아이돌 그룹, f(x)...
벌써부터 애로사항이 꽃피는듯 하다. 에프엑스로 쓰는 사람, f(x)로 쓰는 사람,
에펙스로 쓰는 사람, 함수로 쓰는 사람 등등... ^^;;;
위와 같은 화면을 보면 좀 의문인게 멤버들의 사진 순서와
이름 나열에 어떤 단순한 인과관계가 없다는 것이다.
사진 순서는 왼쪽부터 루나-앰버-설리-크리스탈-빅토리아...인데,
화면에 있는 이름은 그 순서와 전혀 관련 없는 나열...
어떤 특정한 함수에 넣으면 저런 순서가 서로 어떤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걸 의도하고 넣었다면 관계자가 덕후 수준이겠지.
토요일 음중과 마찬가지로 인트로 + 라차타...의 순서.
역시 음중과 마찬가지로 인트로에서는 빅토리아의 유연쇼로 시작~
토요일날의 의상을 멤버들끼리 다시 돌려입기...한 느낌이랄까.
더 놀라운건 손에 입은 탱크탑까지 돌려 입은듯 한데... 과연 진실은? ^^;;;
가장 오른쪽에 있는 멤버가 앰버. 요즘 심지어 성별논란까지 불러 일으켰는데,
이렇게 몸의 라인을 보니 여자같긴 하다.
기존에 여자 그룹에 여자들이 반길만한(?) 남자 같은 강인한 이미지의 멤버가 있기는 했지만,
이번 에프엑스는 그런 경우를 뛰어 넘어, '남자잖아!?'...라는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다.
개인적으로 강인한 이미지 정도...까지는 나름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경우는 있지만,
이번 에프엑스의 앰버 같은 경우는 질색...인 케이스다.
인트로의 시작도 빅토리아의 유연쇼,
인트로의 마무리도 빅토리아의 유연쇼... ^^
현재 에프엑스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3인방, 설리 - 빅토리아 - 크리스탈...
크리스탈의 경우 이미 예전부터 제시카 동생으로 이름이 알려졌었는데,
소녀시대 아저씨팬들 사이에선 처제라는 호칭으로 유명했던... ^^;;;
제시카 동생이라는데, 윤아를 닮은 것 같기도 하고 유리를 닮은 것 같기도 하고...
어찌 보면 영화 배우 윤진서도 생각 나고...
노래나 안무는 솔직히 뭐가 뭔지 모르겠다...이다. 현재로선.
가사도 멜로디도 이뭥미 같고(현재로선),
안무도 뭐가 뭔지 무슨 분위기인지 모르겠고...
그러고보니 다국적그룹이라 그런지, 멜로디는 중화풍 느낌이 좀 나기도?
암튼 그렇게 f(x)의 가요프로그램 데뷔 첫주가 넘어 갔다.
쥬얼리의 박정아...
한때 나름 인정 받던 보컬이었는데, 언제부턴가 급속하게 능력 저하가 눈에 보인다.
그 덕분인지, 쥬얼리의 기둥 보컬은 일찌감치 서인영으로 이동...
상대적으로 가장 무난한 패션을 보여주는 (김)은정양...
포미닛의 인가 컴백도 있었다.
지상파 3사 컴백 첫주 무대는 다들 괜찮았다.
특히, 핫 이슈에 비해서 멤버간 개성 부각과 분배가 더 조화롭게 된 것 같아서 좋다.
개인적으로 한마디로 표현하면 남지현의 재발견이랄까... ^^
핫이슈에서는 리더 남지현 + 막내 권소현이 묶여서
권소현에 어울릴 코디로 나왔었다.
남지현양이 상당히 어린애스러운(?) 얼굴을 가진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뭔가 남지현의 매력이 살아나지 못 한다는 느낌이 있었다.
아무리 남지현양이 분위기를 내보려고 해도,
옆에서 막내인 어린애가 작정하고 귀여운 컨셉으로 나오니 말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입장이 바뀌었다!
이제 남지현양은 제대로 자신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으며, 정말로 잘 어울린다.
그러나, 권소현양은 이제 반대가 되었다.
어린애가 어른 흉내를 내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는 컨셉만으로도 이미 마이너스인데,
옆에선 귀여운 동안 마스크로도 위험한(?) 매력을 팡팡 뿜어내는 남지현양이 있다.
입장이 180도로 달라진 두사람... ^^;;;
이번 컨셉에서 남지현양의 포스는 그야말로 지대로~
전그라스의 선그라스 오픈에 이어서,
떼거리 백댄서 투입 후 마무리...
지난번에 남지현양이 상대적으로 눌려 지냈던 것처럼,
이번에는 권소현양을 상대적으로 놀려 지내게 할 것인가, 아니면...?
카라의 무대에서 한승연양이 준비한 필살기, 멜빵쇼~
...이날은 카메라가 한승연양이 멜빵쇼를 하는 딱 그 시점에 다른 멤버들을 클로즈업 했다. ^^;;;
조금이 아니라 마이 과감한 구하라양의 셔츠 들추기~ ^^;;;
가끔 옆구리의 역습이 나오기도 하지만,
암튼 이번 브아걸 컨셉에서 가장 빛나는건 제아양~ ^^
초콜릿에서 보여준 어겐 앤 어겐은 아주 좋았다. ^^
예상대로 이날 뮤티즌송은 지대르곤이 받았다.
엔딩 무대는 같은 소속사인 2NE1도 남아서 지원을...
논란에도 불구,
최소한의 기본적인 것도 없이 그냥 완죤 떳떳하다는 당사자들이나,
대놓고 혹은 교묘하게 옹호하는 글을 내놓은 음악 관계자들...
그리고 저런 논란에도 전혀 상관 없다는 듯이 활동하고 또 1위 하면 그만인 한국 가요판...
돈이면 뭐든 다 되고 잘못을 저지르고도 양심도 뭐도 없이 떳떳한 한국 정치판과 사회가 겹쳐져서,
참 역겹기까지 하다.
이 나라는 언제부터 이렇게 된 것일까.
'TV를 쳐다보는데 문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드라마 어워즈에서 내 눈길을 잡던 것은! - KBS2서울드라마어워즈090911 (0) | 2009.09.12 |
---|---|
수퍼 아이돌 대전을 예고한 천하무적야구단 - KBS2천하무적야구단090905 (0) | 2009.09.10 |
어제 인가 잡설들 1 - SBS인기가요090906 (0) | 2009.09.07 |
어제 뮤뱅 잡설들 - KBS2뮤직뱅크090904 (0) | 2009.09.05 |
카라 덕분에 더 유쾌했던 스타킹 - SBS스타킹090829 (0) | 2009.09.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