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의 익스트림 데이트쇼 러브스위치(이름 길다! 헉헉! ^^)...
난 이 반대의(남자들이 여자 품평회 하는) 프로그램도 병행해서 진행되었으면 하는데,
현실은 떼거리 여자들이 남자들 종마 감별하듯 품평회하는 프로그램만 있는 듯...
뭐, 그건 그렇고 이 프로그램에서 최근 한 출연자가 살짝쿵 논란이 된 것 같다.
이시효라는 여자가 9월 27일 방영분에서 어떤 남자랑 커플 선정이 되었는데,
알고 보니 이 여자가 네이키드 뉴스 출연자였더라...라는 게 이유다.
사실 참 웃긴다는 생각뿐이다.
네이키드 뉴스에 출연했다는 게 무슨 문제거리일까.
이 빌어적을 유교위선국가의 끝은 어디일지 정말 모르겠다.
영화에서 훌러덩 하는건 예술이고 네이키드 뉴스는 외설인가.
경력 표기야 범죄 기록을 기록해야 하는 자리도 아닌 이상, 본인이 원하는 내용을
적고 평가를 받으면 그만이다. 자격증 더 있어도 쓰기 싫으면 안 쓰면 그만이고,
해외에서 봉사활동을 했어도 자기가 쓰기 싫어서 안 썼으면 그걸로 그만이다.
게다가 이게 무슨 공식적인 미인대회도 아니고 말이다.
그런데 왜 네이키드 뉴스 경력이 논란일까.
네이키드 뉴스에 나왔으면 청순 글래머 컨셉은 안 된다는 건가.
암튼 간에 참 웃기는 세상이다.
게시판이나 기사들 댓글 보니, 이걸로 까대는 사람들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게
더욱 그렇다.
[ TV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에 있습니다 ]
마지막 대결을 벌인 두사람...
네이키드 뉴스를 본 적은 있지만, 이시효가 누군지는 기억도 안 난다.
아니, 뭐 사실 네이키드 뉴스에서 기억나는건 아무것도 없지만... ^^;;;
위에서 여자들의 남자를 보는 품평회...라고는 했지만,
사실 꼭 그렇지만은 않다. 여성 출연자들은 남성 출연자에게 간택(!)을 받기 위해서,
그리고 이 프로에서 튀기 위해서 나름래도 노력도 하고 섹시함이나 장점을 강조한다. ^^
암튼 이 날 이렇게 커플이 된 모양...
커플이 되어서 논란일까. 어디서는 네이키드 뉴스 경력자란 것을 알았으면 커플로 선택했겠냐고
하는 이야기까지 있던데, 네이키드 뉴스 경력자라는 게 커플 실격 경력일까.
그것보다 여자나 남자들 후리도 다녔다는 게 더 실격 경력 아닐까. 참 이상한 세상이다.
마지막까지 이시효랑 경쟁했던 처자...
이날 여자들이 이구동성으로 몸매만 본다고 불평을 토로할 정도로,
확실히 마지막까지 남은 여성 출연자들이 몸매가 좀 눈에 띄긴 했다. ^^;;;
암튼 참 웃기는 대한민국이다.
네이키드 뉴스 경력과 비교한다는 게 미안한 쪽 팔리는 경력들 많다.
술 처 마시고 운전하고, 운전하다 걸려서는 측정거부하며 버티고,
다른 연예인들에게 입에 못 담을 모욕을 쏘아 대며 명성을 쌓은 사람도 있고,
폭력 비리 기타 등등... 그래도 그런 것들이 그런 경력을 알기 쉽게 표시해 주는 것도 아니고,
그런 경력자들은 언제 그랬냐는듯 잘만 출연하고 잘만 먹고 산다.
지극히 예외적인 본보기 경력자들이 있지만, 생각해 보면 이런 본보기들만 희생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말이다.
네이키드 뉴스 출연 경력이 논란이 되는 세상...
이 땅에서 망할 유교의 굴레는 아직도 탄탄하다. 빌어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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