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쳐다보는데 문득!

참 재미있는 MBC의 G20 광고(?)

베리알 2010. 10. 26. 23:59




 그들만의 잔치인 주제에, 무슨 역사적인 사건이나 되는 것처럼 보이고 싶은 정부로부터

엄청나게 선전 세뇌가 뿌려지는 중인 G20..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가 없다


 정부의 사주를 받은건지 알아서 기는건지 각종 기업들도 거기에 동참해 광고마다 G20 어쩌구

문구 넣거나 아예 G20용 광고를 만드는등 미쳐 돌아가고 있다.

 그 무수한 광고 중 꽤 재미있는 게 하나 있었다.


 정확히는 광고...이긴 하지만, 일반 광고는 아니고, TV 프로그램 시작하기 전에

짧게 방송사 로고가 붙여 나오는 시작전 준비 광고라고나 할까. 암튼 그걸로 나왔는데,

꽤 재미있다.





[ TV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에 있습니다 ]

아마 G20정상회의라는 이름처럼,

각국의 별들이 한국의 서울로 모인다...는 이미지를 표현하고자 하는 것 같은데,

왜인지 목표물을 향해 폭격하러 가는 폭격기들의 행진처럼 보인다?



실제로 광고가 진행될수록 더욱 그런 느낌이다.

별들이 곱게(?) 오는 게 아니라, 딱 먹이를 노리고 달려드는 비행기의 패턴 그 자체...



그리고는 별들이 모여서 G20이라는 전구에 불을 켜는 것 같은 이미지인데...

진짜 느낌은 보통의 폭격이 아니라, 특공으로 목표물에 부딪히는 자살특공대를 보는 듯 했다!

필라멘트에 불이 차례로 들어온다기보단,  딱 거대 목표물에 특공해서 폭발이 일어나는 이미지...



요리 보고 저리 봐도 딱 목표물을 향해 특공을 감행하러 날아 드는 비행기들의 모습...



전구에 불이 들어오는 순간을 묘사했겠지만,

느낌은 딱 심장부를 직격 당해 쾅~하고 터지는 느낌?



G20이라고 발아진 채 나오지만, 아직 폭발의 여운이 남은 느낌이다.



그리고 마지막에 펑~하면 하얗게 불태웠다는 느낌에,

아직 남은 목표물이 있나 노리는 비행기들... 느낌?

암튼 딱 그런 느낌이었다.



 이런 방향을 노리고 만들지는 않았겠지만,

왜인지 테러에 의한 공격이 연상되는 묘한 광고였다.

아무래도 911테러도 살짝 떠오르고...


 암튼 뭐, G20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흥미롭긴 하다.

 또 무슨 삽질과 호구짓을 할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