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SBS스타킹에선 정말 간만에 TV에 출연한 차유람이 있었다.
사실, 그외에는 의미가 없는 날이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스타킹에서 가장 싫어하는 시리즈(?)가
바로 다이어트킹인데, 하필 오늘이 그 다이어트킹이 하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다이어트킹은
방송되는 분량이 많기 때문에 다이어트킹이 나오는 날은 다른 에피소드들이 대폭 축소된다.
오늘도 다이어트킹을 제외하면 나머지 이야기는 고작 2개에 불과했다.
그렇다고 다이어트킹이 재미있느냐...하면 나는 아무 재미가 없다.
생판 모르는 사람들 나와서 재주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 살 빠졌다고 다같이 울고 웃고 하는데,
도무지 1g의 감정조차 느낄 수 없으니 그저 지겨울 뿐이다. 더불어, 다이어트킹은 게스트의
활약이 가장 적은 장르이기도 하기 때문에, 게스트 얼굴 확인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게스트들의
출연이 없어서 볼거리도 없다. 이래저래 살짝 짜증까지 나는 시리즈인데... 다이어트가 무슨
사회의 유행을 넘어 기본이 된지 오래라 그런지, 이런 게 인기가 있나 보다.
[ TV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당구얼짱 차유람을 넘어, 이제 국가대표 차유람으로 등장했다.
정말 반가웠다. 너무 보고 싶었어... ^^
그 유명한 미모는 여전했다. 성숙해졌다고나 할까?
기억에서는 소녀에 가까운 이미지로 남아 있었는데,
거의 몇년만에 보는 차유람의 모습에선 여전한 동안에도 불구하고,
살짝 성숙한 아가씨의 느낌이 났다. ^^
소녀같은 느낌이 강하게 나는 이런 표정이 너무 좋다. ^^
당구를 치는 미녀라... ^^
무협지에서 나오는 여주인공의 청초한 표정...이랄까? ^^
안 보이는 사이에 많은 일들이 있었나 보다.
2년전에 예선 탈락했던 미쿡 대회에서 올해 우승을 차지했다고 한다.
아무래도 얼굴이 너무 화제가 되다 보니, 상대적으로 당구 실력에 대해선 평가절하도 있었을텐데,
본인이 그 컴플렉스를 깨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을 한 것 같다. 박수~ ^^
몇가지 당구 시범을 실수와 함께 보여줬던 인간적인 차유람... ^^
게스트 중에서 그나마 당구 좀 친다는 병세씨랑 당구를 치게 되었고,
병세 쪽에서 차유람에게 핸디캡을 제안하는데...
그것은 바로 한손 치기!
이렇게 한손으로 치는 것이다!
요 화면을 보니 확실히 차유람이 자랐다는 게 실감이 났다.
예전보다 키도 큰 것 같고... 소녀같았던 느낌이 많이 희미해졌다.
이제 당구소녀가 아니라, 당구처녀~ ^^
병세씨의 추격을 바라 보는 차유람의 표정... ^^
표정들 하나하나가 참 화보 그 자체다. ^^
더할 수 없이 좋았던 표정인데... 망할 자막이 망쳐 놓고 있다.
오늘 스타킹 내내 나오던 저 자막... 뭔 놈의 잠시 후가 그렇게 많은지?
암튼 차유람 아니었으면 욕 바가지로 튀어 나오는걸 자제 못 했을 것 같다.
간만에 본 스타킹이 하필 반쪽인 불량날이라 더 재미가 없었다.
다이어트킹은 시간만 잡아 먹지 재미는 하나도 없고... 그래도 차유람 나왔으니,
그냥 퉁치는 셈치고는 볼 수 있었다.
차유람이나 다이어트킹과 별개로, 근래 스타킹은 참 재미가 없다.
게스트들이 참여해서 출연자들과 같이 재미있는 장면을 보여주는 경우가 별로 없고,
그래서인지 예전 티아라처럼 눈에 띄는 게스트도 없다.
다음 주에는 좀 나아졌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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