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MBC에선 저녁에 페스타 온 아이스 2010이 방송되었다.
방송 중에 몇번이나 천안함 장병들에 대한 추모니 뭐니 이런 저런 변명(...처럼 들렸다)을
늘어 놓긴 했지만, 결론적으로 이게 차별대우가 아니고 뭔가.
가요 프로, 예능들은 기준도 없이 대충 대충 부화뇌동으로 결방 시키면서,
각종 막장 드라마들은 본방에 재방에 아주 쏟아 붓고 있고... 그 와중에 이런 프로그램의 방영은
특혜 아닌가? 김연아가 나오니 얼씨구나 내보낸거지, 도대체 천안함 때문에 지금처럼
TV 하나도 제대로 못 보는 상황이 말이나 되고, 또 이 상황을 만드는데 어떤 기준이나
논의도 없었다는 것은 더욱 더 말도 안 된다.
아무리 봐도 각종 음모론이 안 나올 수가 없다.
암튼... 어제는 페스타 온 아이스가 방송되었다.
제목은 저렇게 썼지만, 실제로 내용은 전반적으로 볼만했다. 피겨 스케이팅 점수 같은 거
전혀 모르고 관심도 없는 내 입장에선, 각종 정식 경기보다는 이런 일종의 갈라쇼 같은 무대들이
훨-씬 보기도 좋고 재미도 있다.
어제 나온 출연자들의 무대들은 인상적인 게 많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건
바로 오서 코치의 무대인데, 오서 코치 때문이 아니라(사실 오서 코치는 굉장히 인상적이긴 했다.
일단 체격부터도 놀라웠고, 그 체격으로 공중 회전까지 하는 거 보고 두번 놀랐다. ^^)
본드걸로 나온 백댄서들 때문이었다! ^^
[ TV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MBC에 있습니다 ]
한국에서 열리고 + 금메달 리스트이고 + 굉장한 인기인...이란 점을 고려해도,
페스타 온 아이스는 너무 김연아 위주가 아닌가...하는 생각도 든다.
어쩌면 원래는 덜한데, 방송을 위해 편집하다 보니 더욱 그런 부분이 강조된 건지도...
어제 오서 코치의 무대 시작전, 저렇게 본드걸 분위기의 백댄서들이 나왔는데...
그중에 단연 눈에 띄었던 게 바로 이분!
(가요 프로를 꾸준히 본 사람들이라면) 4명 모두 낯이 익기는 하겠지만... ^^;;;
그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던 저 백댄서!
카메라맨인지 PD인지도 내 마음과 같은지, 백댄서 중 독보적으로 가장 많은 클로즈업 장면들이! ^^
바로 이분!
인터넷 검색해도 확실하지는 않던데 이름이 최다슬이라고 하는 백댄서...
이름보다는 일명 브아걸 백댄서, 브아걸 다 발라 버리는 백댄서...로 유명하다. ^^
(나는 하이킥의 신애 닮은 백댄서라고 부른다. ^^;;;)
단신이지만(정말 단신...) 마스크와 표정의 포스가 정말 죽음인데다가,
춤도 아주 포스가 뿜어져 나올만큼 눈에 띈다.
같이 나온 가수들보다 더 눈에 띈다는 이야기들이 절대 과장이 아니다. ^^
암튼 최근에는 브아걸, 아이비 등의 무대에 나왔었는데
둘다 TV 무대 활동을 안 한지 되다 보니까 덩달아 이 백댄서도 볼 수가 없었다.
게다가, 가요 프로는 사실상 몇주째 결방중이고... --+
암튼 정말 반가웠다. ^^
단신 중의 단신이지만, 다른 백댄서들에게 눈길이 가게 하지 않는 이 포스! ^^
암튼 이 백댄서를 간만에 보게 된건 오서 코치 덕분인가? ^^;;;
이날 페스타 온 아이스는 꽤나 괜찮은 무대들이 많았지만,
내게 있어서 진정한 의미는 역시 이 백댄서를 간만에 볼 수 있었다는 것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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