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도 보는데 문득!

아슬아슬하게 줄타기 중인 신불사... - MBC신불사100418

베리알 2010. 4. 19. 19:34

 

 

 오리지날 스토리의 첫발을 마이 실망스럽게 시작한 신불사인데... 이어진 14화는

그럭저럭 봐줄만 했다. 아무래도 완전한 오리지날 스토리로 원작과 다른 방향으로 최강타의

재창조까지 해야 하는 시련(?)이 예상대로 무겁긴 무겁나 보다.

 

 어쩌면 멜로 부분의 문제(?)일지도 모르겠다. 다른 커플(!)들은 덜한데,

최중요 커플인 최강타 - 진보배...가 중심이 되면 갑자기 이야기도 산만해 지고

뭔가 참 드라마 신불사다운 맛도 없고 그냥 저냥한 한쿡 드라마가 되는 느낌인지라...

 

 암튼 용기 있는 첫발은 그럭저럭은 넘어갈만 했던 것 같다. 과연 이번 주는 어떨지? ^^

 

 

 

 

[ TV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MBC에 있습니다 ]

 회상 장면에 등장한 거미 여인의 키스!

 한국에 들어올 때의 마이클과 비비안인데... 암튼 덜덜덜이다.

 

 

 결국 최강타를 대위기에 빠지게 한 진보배!

 혼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 황우현은 최강타와 총격전을 벌이고 둘다 치명상을 입고 쓰러진다!

 

...라는 건 진보배의 엄한 상상~ ^^;;;

마침 최강타가 자리를 비웠던 때라 일단은 넘어 가고... 오히려, 노숙자 취재 하러 왔는데,

왜 날 미행했냐며 진보배가 따지니 황우현이 핀치에 몰린다. ^^

 

 

 둘이서 다시 찾아가 보지만, 이미 현장은 경찰들이 알게 모르게 쫙~ 깔린 상황...

 암벽등반을 즐기고 온(그 총 맞은 어깨로!) 마이클은 경찰들을 쫙 스캔하고는 그냥 가버렸다.

 

 

 왜 전화 안 하냐고 투덜대는 진보배... 정말 무서운 여자다! -.-;;;

 금고노인과 이 진보배만 없었으면 마이클은 그곳에서 좀 더 휴식을 취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황우현에게 의심을 사지도 않았을텐데... 금고노인의 설레발과, 무대포의 대명사 진보배의 합작으로,

둘이서 최강타를 죽음의 위기에 빠지게 한 것은 벌써 잊은 거냐! -.-;;;

 

 

 모처럼의 휴가에 홍삼 & 스파 광고를 찍는 서미수 형사... ^^;;;

 

 

 결국, 찔릴 게 많은 겁 먹은 인간들끼리 모여 대책을 의논하지만,

애초 적이었던 사람들이 눈앞의 이익만으로 손을 잡은 상황인지라 대책이 나올리 만무하다.

 

 삼국지연의의 공명과 중달 이야기를 빗대어 황우현을 놀려 먹는 비비안...

 

 

 신불사가 시청률로 대박 드라마가 되기는 힘들어 보이지만,

괴작의 오명에도 불구, 일부 출연자들은 운이 좋다면 연기 경력에 있어서 괜찮은 발판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그중의 하나가 비비안 역의 한고은이다.

 

 많이 나아졌다지만 특유의 그 이상한(?) 발음은 이런 외쿡인 캐릭터에게 어울리는데다가,

원작과 완전히 다른 희대의 악녀 비비안에, 제법 그럴싸하게 어울리고 있으니 말이다.

 앞으로 악역만 들어올 수도 있긴 하겠지만 한우물만 잘 파도 그게 어딘가. ^^;;;

 

 

 아직도 정줄 놓은 채, 마이클에게 줄 선물 고르러 나온 장미...

 

 현재 연기자 커리어에 기념비적인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가장 유력한 사람은 바로 이 처자가 아닐까.

 초반에 그 X가지 없는 망나니 재벌 2세의 완벽한 소화는 기존 유인영 이미지로 보면 당연하지만,

마이클의 배신(?)을 알고부터의 장미의 반응은 오오~라는 감탄사가 나올 정도...

 

 

 제정신이 아닌듯 행동하지만, 사실 현실을 감당할 수 없는데서 오는, 방어기재랄까...

 암튼 유인영의 장미는 정말 놀랍다. 원작에서 그냥 1회용품으로 버려지던 캐릭터인데,

드라마에 맞게 비중이 높아진 장미란 캐릭터를 정말 완-벽-하-게 보여 주고 있다.

 진보배가 짜증난다는 이유도 있긴 하지만, 암튼 나로선 최강타와 장미가 연결되었으면 하고

강력하게 바라고 있을 정도... ^^;;;

 사실 뭐... 진보배야 최강타 아니라도 데려갈 사람 있고,

비비안도 최강타 아니라도 데려갈 사람 있지만 이 장미는 최강타 아니면 데려갈 사람이 없기도 하다.

...이걸 해결하기 위해 이상한 캐릭터를 후반에 투입하는 건 아니겠지? -.-;;;

 

 어제 특히 이 장면이 좋았는데... 유인영의 장미 연기도 연기지만, 배경에 깔린 노래가

화면과 쩔어 주는 싱크로율을 보여 준 덕도 있다. 노래 정말 좋던데... 아쉽게도 신불사 OST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 -.-;;; (장우턱의 엔딩 노래만 디싱으로 나온득...)

 그러고보니, 최강타와 진보배의 로맨스 장면이 왜인지 싫은 데에는, 진보배에 대한 반감도 있지만,

배경으로 깔리는 노래가 별로인 덕분도 있긴 한 것 같다.

 

 

 캐악녀 비비안은 진보배를 불러 마이클 나쁜놈이라고 세뇌(?)를 시키고...

 

 

 비비안과 천생연분은 바로 이 캐릭터 아닐까? 완전 SM커플... ^^;;;

 최강타 - 장미, 비비안 - 장호, 황우현 - 진보배... 이렇게 되면 환상의 커플들 아닌가? ^^

 

 

 진보배의 PPL...중에 나온 기사 댓글들.

 피터팬에 관한 기사에 붙은 댓글들인데, 꽤나 흥미롭다.

 왜인지 지금 현실과 마이 겹치지 않는가?

 

 

 출동 전 홍삼 하나!

...아무래도, 홍삼 뭐시기가 스폰서로 붙었나 보다. ^^

 

 감시 같지 않은 감시를 따돌리고, 마이클과 진보배는 둘만의 시간을 갖게 되는데...

 

 24시간 감시라는 것 자체가 이미 웃기고 자빠진 상황이지만,

세차장에서 도망치는 장면은 진짜 허무의 극치였다. 국정원 요원이 아니라 초딩이냐~ ^^

 

 

 생일 축하 메세지에 이어, 이렇게 둘만 놀러 나와서는 진보배에게 만년필을 선물하는 마이클...

 그러면서 하는 말이 칼보다 강한 거라나 무서운 거라나... ^^

 

 우습게도 신불사 관련 기사들 중에는 최강타의 이 대사가 어디서 어떻게 나온건지

모르고 쓴듯한 기사들이 있었다. 아무래도, 드라마 기사를 쓸 때 해당 드라마를 쭈욱 본 사람이

쓰는 게 아니라 되는대로 쓰는득... 영화라면 한편만 봐도 되겠지만, 드라마는 분량이 있으니

그게 안 되나 보다.

 

 전날 황우현이 진보배에게 선물한 목걸이와 비교가 되는 장면이다.

 

 

 진보배를 놓쳤다고 부하를 구타하고는 진보배에게 전화를 걸어 꺼져 있다는 메세지를

듣고 열불 내던 황우현... 대낮부터 이 밤(저녁?)중까지 계속 전화를 걸고 있다. 무섭다. -.-;;;

 이런 사람이 남편이라면... 어설프게 좋아해서 결혼한 부인이라면 아마 얼마 못 가

자살하거나 노이로제로 죽을지도 모르겠다.

 

 

 결국, 피터팬의 방탄 조끼를 추리한 황우현 일당에 의해 피터팬팀은 다시 소집된다.

 최해룡의 자료를 보다가 가족 사진을 보게 되는 서미수 형사...

 

 이 장면 꽤나 이상했다. 피터팬의 정보력으로도 최해룡의 생전 자료를 찾을 수 없었던 걸로

예전에 나왔는데, 이날 서미수가 보는 것만 사진이  수두룩(?) 했으니 말이다.

 드라마에서 그만큼 별볼일 없어진 최강타의 약화를 보여주는 의도일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그냥 앞뒤 생각 없이 막 쓴 대본 덕분? ^^;;;

 

 

 정줄 놓고 술 마시던 장미에게 척 봐도 우리 양아치삼~하고 써 있는 듯한 놈들이 나타나

집적대지만, 최강타 덕분에 어른의 세계(?)에 눈을 뜬 장미는 철부지는 즐~하면서 무시하고...

 그러나, 이 양아치들은 작정하고 노린 듯, 골뱅이가 된 장미를 납치하려고 하는데...

 

 여기서 유인영 의상이 또 우왕~하는데, 캡쳐하기 어려운 장면들 뿐이라 아쉽다.

 

 

 위기의 순간, 바람같이 나타나 양아치들을 전멸시킨 남자가 있었으니... 바로 마이클!

 마이클은 장비를 차에까지 데려다 준다. 정줄 못 잡던 장미는 비몽사몽 간에 마이클을 알아 보는데...

 

 이렇게까지 한 여자를  사랑의 구렁텅이로 밀어 넣고는 나중에 나몰라라하면,

마이클이 대빵 악당! --+

 

 

 마이클의 협박에 드디어 아들에게 내 다리는 멀쩡하다는 비밀을 털어 놓는 황장군...

 무공훈장 박탈 협박이라니 제법 그럴싸했다.

 

 여기서도 왜 황장군의 다리가 멀쩡한지를 모르고 기사를 쓴 기자들이 있었으니...

역시나, 앞 편들을 보지 못 하고(않고) 기사를 쓴 덕분이겠다.

 

 암튼, 나치스의 루거를 꺼내며, 독이 든 탄알로 피터팬을 꼭 죽이라는 황장군...

 

 

 드디어 다시 만난 앙숙들!

 다짜고짜 총을 겨눈 황우현과, 네 발밑에 폭탄 있삼~으로 맞받아친 마이클.

 서로 내려 놓자도 제안한 황우현은 비비안 얘기를 꺼내며 마이클의 심정을 건드리고는

기습선빵을 날리는데...

 

 원작을 생각하면 참 기도 안 차는 장면이겠다. 뭐, 일단 겨우(?) 한국 정보국에 의해

피터팬이 발렸다는 것 자체가 안습 중의 안습이겠지만... 피터팬이 무려(?) 한국의 정보국 일개 직원과

맞장이나 떠야 하는 처량한 신세가 되었으니 말이다.

 그에 반해, 황우현은 개천에서 용이 나도  10마리는 나왔다고나 할까. 있으나 마나한 캐릭터에서

피터팬의 라이벌로 엄청난 신분상승을 해냈으니 말이다.

 

 2부 진행을 생각하면 이 장면에서 피터팬의 대사나 장미를 구해주는 장면들은 모두 의미심장하다.

원래 원수의 씨들을 말려 버리겠다고 시작했었으나, 2부가 되면서 원수와 원수의 자식들을

구분하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이 지경까지 와서도 황우현에게 네가 아버지의 죄를 같이 분담할

필요가 없다는 식으로 일단 대화부터 날리는걸 보면 더욱 그렇다.

 과연 용서와 화해의 신으로 변모는 어떻게 진행이 될 것인가...

...는 사실 중요하지 않아! 처절하고 통쾌한 복수를 하는 최강타를 돌려줘! ^^;;;

 

 

 

 

 예고편을 보니, 대충 마이클의 부활을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게 되는 것 같고,

서미수 형사의 출생의 비밀도 슬슬 떡밥이 나오는 것 같다. 원작에서 제법 드라마틱한 재회를 했던

이 오누이는 과연 드라마에서는 어떤 재회를 하게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