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도 보는데 문득!

과연 드라마에서의 복수는 어디까지? - MBC신불사100404

베리알 2010. 4. 6. 19:05

 

 

 원작의 틀은 유지하고 있으면서도, 회를 거듭할수록 원작과 다른

드라마로서의 독자적인 길을 걷고 있는 신불사...

 

 매우 짧았던 원작의 1부와 달리, 드라마 내용은 꽤나 길어질 듯 하다.

 원작에선 달랑 복수 상대인 아버지의 원수들만 조지고 해외로 나가며 마무리했지만,

드라마 진행 상황을 보니 그렇게 간단히 끝낼 수가 없게 되고 있다.

 복수의 상대는 어디까지나 아버지를 죽인 당사자들이지만, 복수의 과정이 진행되며

그 2세들도 직접적으로 휘말리며 대립중이라... 그들을 따로 떼어 놓고는 해결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원수의 2세들이 꿔다 놓은 보릿자루 취급 받던 원작과는 다르다, 원작과는! ^^

 게다가 복수의 방법 역시 근본적으로 다르다.

 원작에 비해서 훨씬 더 직접적으로 기업 협력을 진행하고 있는데... 드라마에서 마이클이 말한

것처럼 관계없는 사람들을 끌어 들이지 않고 복수하기 위해선 일이 점점 더 복잡해 진다는 것이다.

원수의 그룹에 나쁜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저 힘들게 살아가는 소시민들도 있을텐데,

저런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선 해당 그룹들을 부도의 위기로는 몰더라도 망하지 않게는 해서

마이클이나 캐슬에서 꿀꺽해야 가능할테니 말이다.

 

 암튼 간에... 과정이 복잡해지는만큼, 마이클의 위기도 원작보다 추가되는가 보다.

 이미 시계의 비밀이 탄로났고, 예고편을 보니 다른 도청 장치들도 발각이 되는 것 같은데...

비비안의 배신까지 예고된 상황에서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 TV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MBC에 있습니다 ]

 국가 권력의 남용... 아니, 폭력이란 게 이런 거겠지?

 사진까지 들이밀며 노인을 압박하는데... 노인네는 뭐 자해행위로 맞짱(?)을 뜬다. ^^;;;

 

 

 화면에 나오기만 해도 그저 감사한 유인영의 장미! ^^

 

 

 원작에선 정말 스쳐 지나가는 캐릭터나 다름 없었다.

 마이클에게 좀 농락당하다가 버림 받는...

 그에 반해 드라마에선 2세들의 활약이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비중이 훨씬 늘어나,

주요 캐릭터급이 되었다. 유인영의 존재감으로만 본다면 단연 돋보이는 여성 캐릭터! ^^

 

 

 장미의 오빠도 캐릭터가 보다 더 입체적...이 되었다고나 할까. ^^

 

 그런 위험한 시계를 어떻게 자기한테 줬냐고 따지려는 순간,

비비안의 눈물이 선빵을 때리고 나오자 바로 저렇게... ^^

 

 

 사실 이 드라마에서의 도청 이야기들은 현실과는 거리가 꽤 있는 편이다.

 일단 저 정도의 그룹, 그것도 찔리는 구석이 많은 사람들이 총수인 곳에서 건물 전체까지는 몰라도

회장실 정도라면 도청에 대한 대비가 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겠고 남에게서 받은 선물 같은 거라면

그냥 좋쿠낭~이 아니라 미리 미리 쫄따구들이 확인을 했을테고 말이다.

 무엇보다 마치 실사 촬영을 코앞에서 하는 것처럼 적재적소를 비추는 카메라(아, 이건

도청이 아니라 도촬이군)도 놀라울 따름이고, 전용 방송 장비를 통해 다이렉트로 전달되는 듯한

잡소리 없는 깨끗한 음질 역시 놀라울 따름... ^^

 

 사실, 시계가 발각되었을 때 이미 비비안에게서 받은 것은 물론, 모든 외부물품에 대한 확인을 넘어

회장실 자체에 대한 감시 확인을 해야 마땅할텐데, 드라마에선 연애질 하느라 정신들이 없어서인지

거기까진 아예 생각도 안 하던데... 예고편을 보니 드디어 이번주에는 드러나는 것 같다.

 과연 마이클은 꼬리를 잡힐 것인가, 혹은 역습을 당할 것인가?

 

 

 황우연과의 대결을 위해 준비하는 마이클과 그 일당들...

 정의의 히어로가 출동 준비를 하는 것 같은 분위기다. ^^

 

 떼거리를 준비한 황우연이 결국 마이클에게 패배하고...

 

 마이클 vs 황우연의 1:1 격투 장면은 송일국은 모르겠는데,

김민종의 경우 대역이 너무 티가 나서 보기 민망했다.

 

 

 대형 함정을 팠지만 최강타도 놓치고... 노인네도 풀어 주고...

 풀이 죽은 황우연은 마치 자기가 노인네를 풀어준양 위장해서,

진보배와의 연애질에 이용하려고 했지만, 진보배의 대답은 KIN~ ^^

 

 

 점차 비리 사건에 대한 언론 때리기가 심해지는 용비그룹...

 법무부 장관이라는 방어막 하나의 차이가 이런 대단한 차이를 가져 온다.

 역시 한국 같은 후진국에선 관료 방패라는건 대단한 아이템이다.

 

 그나저나, 진보배의 출생의 비밀이 다음주 아니 이번주에 밝혀지는 득...

 

 

 국가 공권력을 연애 사업에 활용하는 황우연...

 황우연 자체도 쓰레기지만, 거기에 충실하게 따르는 개들도 참 한심하다.

 

 

 황우연과 마이클...

 진보배의 진짜 애인이 누구냐를 놓고 뒤에서 즐겁게 담화 중인 사람들. ^^

 뭐, 현재로선 마이클 2 표~

 

 

 다른 사람들 말이라면 귓등으로도 안 듣던 캐릭터지만,

비비안의 한마디에 결국 분양 사기를 끝내고 수십억 손해를 보면서까지

피해자들에게 아파트를 주라고 하는데... ^^

 

 

 장미 재단의 회계 서류를 검토한다면서, 어딜 쳐다 보고 있는 거냣! -.-;;;

 

 결국 장밀고 용비고 간에 위기 상황을 만들어 꿀꺽하기 좋게 준비하는 득...

 

 

 우유빛깔 유인영! T T

 

 정말이지 거의 매회 행사 수준의 드레스Show를 펼치는 유인영에게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

 

 

 유인영짱! ^^

 

 흥미로운건, 이 발표회장에서 자신들 캐슬의 이름만 드러냈다는 점이다.

 결국, 시공사(음, 시행사라고 해야 하나? ^^)... 암튼 합작업체인지 하청업체인지가 될

용비건설은 언제든 교체가 가능하다는 암시일까.

 

 

 원작에선 마이클에게 버림 받고 그걸로 하차하는 캐릭터였지만,

드라마에선 버림 받은 사실 아니, 이용 당한 사실을 알고도 마이클에게 집착을 한다고 하는데...

암튼 유인영은 쭈우욱~ 나와줘야 한다! ^^

 

 

 이런(?) 자리에 안 빠지는 걸들... ^^

 그러고보니, 클로즈업은 안 했지만 왜인지 외국녀들의 얼굴이나 분위기가 낯이 익다고 할까?

 그동안 드라마에 나온 외국녀들이나 신불사 초반 외국녀들 등 장면들을 비교해 보면

뭔가 겹치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귀찮아서 생략~

 

 

 비비안을 이용해 마이클이 펼치는 전술, 이름하여 성동격서! ^^

 아무리 최강타 때문에 신경들이 날카로워졌다지만,

이렇게 대놓고 진행이 되면 성동격서를 의심해 볼만도 할텐데...

 

 

 그동안 얼굴 클로즈업 기회가 거의 없던 황장군의 여비서,

드디어 클로즈업은 물론 이름과 경력까지 소개가 되었다.

 유일한 특공대 여자 대원에 무술 경력이 수십단...

 후덜덜한 소개가 있었지만...

 

 

...현실은 이런 거다. ^^;;;

 

 경비를 용비로 유인한후, 이곳에 유유히 침입한 마이클과 1:1 대결을 벌이지만,

예상대로 간단히 발리고 말았다. 무려 칼까지 휘둘렀지만 펜대에 혈도를 눌리는데...

아, 앞에서 진보배 기자가

칼보다 펜이 더 강하다고 한 말은

이걸 의미한 거였나? ^^;;;

 

 

 마지막에 큰웃음을 주던 장면!!!

 하나 남은 경호원조차 저렇게 개박살이 난 상황에서,

침입자의 존재를 깨달은 황장군이 꺼내 드는 비장의 무기가 바로... 군용 나이프!

 정말로 빵~ 터지는 장면이 아닐 수 없다.

 

 극중 황장군은 하반신 불구의 캐릭터... 즉, 총기류의 무기가 아니고선 무기의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하반신이 고정되어 있으니 장검이라 해도 휘두를 수가 없는 데,

단검이 되면 뭐 두말할 필요조차 없다. 칼을 귀신같이 던지는 재주가 있다고 해봐야

휠체어에 앉은 채로는 각도나 방향이 심하게 제약을 받으니 역시나 의미가 없고...

그나마 승부를 걸어볼 수 있는 게 총기류일텐데 저렇게 자랑스럽게 칼을 꺼내드는건

도대체 뭐하자는 거임? ^^;;;

 

 만에 하나, 드라마의 숨은 반전 장치라면 또 모르겠다.

 하반신 불구인 척~을 했지, 실제로는 사지가 멀쩡했다고 말이다.

 이 경우 하반신 불구를 미끼로 상대를 접근시킨 후 일격필살!...이라면 빵 터지는 장면이

갑자기 그럴싸하게 바뀌겠지만... ^^

 

 

 

 당연하지만, 원작에 비해서 상당히 스케일이 커지고 인물들 비중도 커지고 있는 드라마 신불사...

 원작 1부는 너무 짧고 너무 일사천리인지라 드라마는커녕 사실상 특집극으로 만들어도 될 정도이니

연속 드라마로 만들면서 당연한 수순인데... 암튼 앞으로 어찌될지 점점 더 궁금해 진다. ^^

 과연 최강타의 복수는 어디까지 준비를 하고 어디까지 진행을 하고 마무리를 지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