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듣는데 문득!

DSP의 새 전략과 함께 온 카라의 미니 앨범! - 카라 미니 3집 앨범 Lupin

베리알 2010. 2. 21. 20:09

 

 

 

 지난 앨범의 성과(?) 덕분인지, 이번에 굉장히 색다른 전략으로 돌아온

카라의 미니 3집 앨범 Lupin, 루팡...

 

 그동안 카라가 내놓은 미니 앨범은 숫자로 3개인데 왜 이번 미니 앨범이 미니 3집일까...는

그동안 앨범의 제목을 잘 보면 알 수 있다.

 지난 3번째 미니 앨범이 2집의 SE(Special Edition)이었기 때문에, 갯수로는 4개째인 미니 앨범이

미니 3집이 되는 상황인 것이다.

 

 암튼... 이번 앨범은 티저에서는 루팡이 그닥 느낌이 오질 않아서 그려려니 했는데,

앨범으로 들어 보니... 느낌이 달랐다. ^^

 뭐, 그렇다고 해도 아직은 수록곡 중에 지난 앨범의 미스터 정도의 포스를 풍기는 녀석은

아직 없지만...

 

 역시나 화보집에 CD알맹이가 낑겨 있는 형태였다. ^^;;;

 

 

 

 

 (이미지 출처 : 직접 촬영 )

 화보들은 진정 괜찮다.

일부 눈에 덜 띄는 멤버가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아주 이쁘게들 찍혀 나왔다. ^^

 

 

 귤여신의 포스... ^^

 

 

 특이한 점은 앨범 뒤에 나오는 Thanks to가 일반적인 텍스트 형식이 아니라,

이렇게 사진과 함께 아주 짤막한 멘트만 나오는 형식이라는 것...

 

신선하다면 신선하기도 하고 암튼 색다른 느낌이었다.

 

 

 화보의 분위기나 앨범의 디자인은

카라의 명반인 1집의 느낌이 강하다.

사실 카라를 처음부터 알고 있던 사람들이라면

미니 1집에서 정규 2집까지 이어지는 분위기가 좀 낯설 수 있겠지만...

암튼 음악과는 별개로 분위기만은 1집의 향기가 난다랄까.

핑클의 전설적인 Now를 재현하고자 하는 것인지까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카라가 신생 카라로 뜬 그동안의 분위기를 생각하면

이번 앨범은 겉으로는 확실히 그 정도의 변화를 보여주고는 있다.

Now의 성과를 낼지 안낼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수록곡은

1. Tasty Love - 상당히 신생 카라스러운(?) 발랄한 곡... ^^

2. 루팡 (Lupin) - 신생 카라의 히트곡들과는 분위기가 전혀 다른 곡.

중간의 유로팝스러운 부분들도 색다르다.

3. Umbrella - 역시 신생 카라스러운(?) 귀여운 곡... ^^

4. Rollin` - 루팡과 나란히 놓고 본다면, 마치 2NE1의 Fire와 아돈케어의 관계가 생각난다고나 할까.

5. Lonely - 핑클 시절부터 이어지는 DSP 발라드 느낌이랄까...

 

 

 

 

 지난 앨범 전략에서 처음부터 미스터를 밀었어야 한다는 의견들도 많고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 하지만 문제는 과연 그렇게 되었으면 정규 앨범 분량을 내놓고

지난번 정도 기간을 활동할 수 있었겠냐...라는 게 남는다.

 곡의 히트는 며느리도 모르는 것이긴 하지만, 하나의 앨범에서 연속으로 히트를 하기는 굉장히

어려운 세상이다. 괜히 미니 앨범이나 디지탈 싱글이 쏟아지는 게 아니다. 활동곡과 별개로,

앨범 수록곡은 앨범 발매 즉시 모두 소모에 들어가는 세상인 것이다.

 그런 분위기에서... 미스터 정도의 곡을 히트를 시킨 후라면 Wanna 정도로 뒤이어 활동을

할 수 있었을까. 물론, 카라의 정규 2집에는 충분히 활동할 만한 좋은 곡들이 있던 것은 사실이지만,

처음부터 미스터로 히트시킨 후를 이어갈 곡...이라면 얘기가 조큼 달라진다.

 그래서 어떤 쪽에서는 지난번 DSP의 전략이 차라리 적절했던 것이라고 보기도 하는데...

 그걸 전략이라고 본다면 근래 분위기와는 동떨어진 색다른 전략이었던 것이다.

 

 암튼 DSP는 이번에는 또 색다른 전략을 내놓았다.

 음원과 앨범 공개 후 적잖은 시간(요즘같은 초스피드 시대에서 무려 1주일 이상의!) 동안

활동을 하지 않고 뜸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 궁금증이나 기대감을 증폭시킬 수 있는 수단은

되겠지만... 그 수단이 먹히느냐 어떻느냐는 별개다. DSP는 이제 카라가 팬과 일반 청중에게

그 정도의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본걸까.

 막말로 이 조용한 상황에서 화제의 그룹이 컴백하거나 돌풍의 신인이라도 나오면

만사 도루묵인 위험 상황이기도 한데... ^^;;;

 

 

 뭐, 이번 주의 컴백 무대들이 기대된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카라의 TV 컴백 시기 즈음 해서 티아라도 리팩 앨범(이 소속사가

참 이런 거 좋아한다...)으로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었는데, 막내 지연양의 부상이 있으니,

조큼 변경이 있을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