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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뮤뱅 잡설들 1 - KBS2뮤직뱅크091218

베리알 2009. 12. 19. 14:34

 

 

 

 어제 뮤뱅은 출연자 리스트 자체로는 별반 색다를 게 없었지만,

그 내용면에서는 꽤나 흥미진진했다.

 지난주 가터벨트로 나왔던 레인보우는 얌전한(?) 치어리더로 돌아 왔는데...

뮤뱅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 입어 그야말로 놀라운 무대가 되었다. ^^

 

 

 

 

[ TV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

 어제 뮤뱅에서의 레인보우 컨셉은 치어리더 변형...

 

...당연하지만, 치마 속은 언제나 바지~ ^^

 

 

 어제 레인보우 무대의 의미는 바로 이것!!!

 

 일반적으로 불가능한 장면을 볼 수 있었다는 것으로,

통상 거의 잡지 않는 무대 뒤편 카메라 시점에서 몇번이나 잡는 진귀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건 보고 싶다고 볼 수 있는 시점이 아니다.

 심지어 현장에 있는 방청객조차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

 

 

 한두번도 아니고 진짜 이례적으로(내 기억으로 이 정도로 한 무대에서 이런 시점을

많이 잡은 것은 처음!) 몇번이고 잡았는데... (거의)  절대 볼 수 없는 이런 진귀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감동의 도가니탕!

 

 

 같은 안무라도 뒤에서 보는 느낌은 역시 다르다! 우왕국! ^^

 

 암튼 이날 이 진귀한 카메라 시점은 어제 뮤뱅 의미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고,

레인보우의 가십걸 활동 무대가 앞으로 얼마나 이어질지 모르겠지만,

단연 솝꼽힐만한 이유를 갖춘 무대였다고 하겠다.

 

 

 어제 카메라가 은근히 음... ^^;;;

 

 레인보우를 보고 있으면 사실 살짝쿵 불안하다.

 노래가 음원 차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것도 아니고,

소속사에선 예능에 보내지도 않고 있고... 요즘 세상에 어떻게 인지도를 올리겠다는 건지

당췌 알 수가 없다.

 더구나, 최근 그 소속사의 남자 아이돌 그룹 하나가 해체된 걸 보면 그런 불안감은 더 커지는데...

 

 우여곡절 끝에 그 소속사에서 몇년 만에 나온 여자 그룹인데,

좀 더 전략과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다. 설마, 2NE1의 성공을 벤치마킹해 보겠다는건 아닐테고...

 

 

 이날은 댄스 브레이크에서 이 둘이 나와서 춤을 추었다.

 

 

 이번 무대에선 왼쪽 처자가 왜인지 눈에 띄었다. 은근 귀엽던데... ^^

 

 

 레인보우의 무대가 아직 끝나지도 않았는데 옆에서 스리슬쩍 돌입해 오는 저 남자는...

 

 

 바로 다음 무대인 디셈버...던가?

 

 남자 둘인 것 같던데, 이 멤버은 예전 개그맨 겸 가수 닮은 것 같다.

틴틴 파이브 시절 정도였던 것 같은데...

 

 

 뭔가 영 이상한 이나영...

 

 창법이나 안무, 전체적인 분위기는 지나치게 일부러 성인적인(?) 분위기를 내려고

하는 것 같아서 별로 호감이 안 간다.

 

 

 내가 기다렸던 백댄서가 한명만 나왔던 씨야...

 

 

 엣찌 유진의 무대에는 이날 다비치의 이해리양이 피쳐링 했다.

 

 

 시원한 등짝... ^^;;;

 

 활동 중인 가수 중에 내로라하는 보컬로 인정 받는 이해리양인데,

소속사의 과도한 뺑뺑이 때문인지 이날 상태가 안 좋아 보였다.

 

 

 나날이 회색이 되어 가는 마시멜로우... ^^;;;

 

 사실 뭐 마음 잡고 열심히 보관 한다고 해도 어쩔 수 없긴 하겠다.

아무 곳에만 스쳐도 그냥 시커멓게 될테니...

 

 

 이번 코디에선 묘하게 백댄서들이 귀여워 보인다. ^^

 

 

 리믹스 버젼의 만만하니로 나오는 유키스...

 리믹스 버젼에 섞은 것은 게이 안무인가? -.-;;;

 

 

 이번이 쥬얼리 마지막 활동이라는 박정아와 서인영...

 쥬얼리 컴백에 맞춰서, 이날 뮤뱅 카운트 다운은 쥬얼리였다.

 

 

 자, 박정아와 서인영은 아무렇지도 않겠지만, 나머지 둘은 어떻게 될 것인가?

 

 쥬얼리 = 박정아...일 정도로 쥬얼리의 절대적인 기둥이었던 박정아에다가,

수술 후 약해진 박정아를 대신해 사실상 쥬얼리의 기둥이 된 서인영...

 이 둘은 쥬얼리를 나와도 아무렇지도 않을 능력자들이고 이미 쌓아온 커리어도 있겠지만,

나머지 둘은...?

 

 하주연은 그래도 조큼 나을지 모른다. 랩퍼니까.

 그러나 김은정은 상황이 더 나쁘다.

 하주연과 김은정의 단독 활동 시험이었던 쥬얼리S는 사실 기대할만큼의 성과는 내지 못 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둘의 능력도 능력이겠지만 무엇보다 곡이 별로였다. -.-;;;)

 팀의 기둥 둘이 사라지고 이 둘만 남았을 때... 과연 쥬얼리의 이름을 이어갈 수 있을까?

 쥬얼리가 유지된다면 필연적으로 최소 2인 이상은 새로 영입이 된다는 건데,

이들이 메인 보컬 역할을 하게 된다면 랩퍼인 하주연양은 그렇다쳐도

김은정양의 입지는 과연... 그리고 그렇게 결성된 신생 쥬얼리는 과연 쥬얼리로 활동 할 수 있을지.

 

 

 이날은 지난번보다 나은 코디였던 윤하...

 그런데, 윤하 최근에 실연 당했나? 노래 부르는게 그냥 연기로 노래 하는게 아니라,

혼신의 감정을 실어서 극한 몰입해 부르는 것 같던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