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쳐다보는데 문득!

왜인지 안타까운 애프터스쿨의 유이 - MBC쇼음악중심090815 외

베리알 2009. 8. 17. 11:16

 

 

SBS의 스타킹에서 도전자의 도전에 대해서,

요즘에는 내가 대세니까 (그런 도전이 들어 오는 것이) 당연하다는 투로 얘기를 해도

전혀 어색함 없이 그럴싸하게 느껴질 정도로 요즘 뜨고 있는 애프터스쿨의 유이...

 

 사실, 애프터스쿨 이전부터도 일반인은 아니었다. 지금에 와서는 아이돌의 보고가 된

전설의 그룹 오소녀 이야기도 있고, 이제는 폐지된 스친소에 나왔던 무수한 인물들 중에서

최고의 화제였으니까.

 

 애프터스쿨 등장 후로도 기존 애프터스쿨 인기 멤버들의 자리를 위협할 정도로

단시간 내에 무섭게 치고 올라오며 대세가 되었는데...

 

 그런 유이에 대해 예전부터 느끼던 부분이,

이번 마이티 마우스 신곡 무대로 인해서 보다 확실해진 느낌이다.

 

 

 

 

[ TV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MBC에 있습니다 ]

 최근 신곡으로 돌아온 마이티 마우스.

 타이틀곡인 연애특강은 한예슬이 피쳐링한 곡인데,

방송 무대에서는 현재까지 애프터스쿨의 유이, 포미닛의 현아, 아이유 등이

피쳐링 지원을 했다.

 3명의 가수가 서로 확연하게 다른 방식으로 지원을 해서,

아주 뚜렷한 비교가 될 수 있었다.

 

 (다양한 (여성) 피쳐링이 마이티 마우스의 전략이라면야 뭐 그렇다 하겠지만,

JJ랑 어떻게 좀... T T)

 

 

 8일 음악중심에서의 무대에서는 포미닛의 현아가 피쳐링을 했다.

 마이크를 들고 무대를 나왔지만, 실제로는 미리 녹음해 놓고 립싱크를 한듯 하다.

 

 노래 자체도 자기만의 느낌을 내려고 시도는 한 것 같고,

안무도 포미닛 느낌이 나는 부분이 많다.

 결론적으로, 현아스러운(?) 느낌을 내려고 했다고나 할까.

 

 립싱크이기에 안무에 집중할 수 있으면서도,

마이크를 들고 있기에 안무가 완전히 자유롭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아의 센스 있는 춤은 무대를 인상적으로 만든다.

 

 

 지인의 표현을 빌리자면, 이제 여자로서의 라인이 나오는 현아...랄까? ^^;;;

 아이러니 시절에는 그냥 말라깽이였는데,

포미닛으로 돌아 오면서는 몸에 제법 라인이 보이는게,

그동안 시간이 흘렀다는걸 실감하게 한다.

 

 

이날 무대에서 현아의 만행(!)이 있었으니...

 

백댄서들과 어깨 동무를 시도하려던 것 같은데,

 

 

 오 마이 갓! 현아의 내려 찍기가 되어 버렸다! ^^;;;

 

 

 

 

 

 

[ TV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

 14일날 방송된 KBS2뮤직뱅크(방송은 14일에 되었지만, 녹화는 12일날 했다고 한듯?)

 이 날 마이티 마우스 무대에는 아이유가 피쳐링 지원을 했다.

 

 

 나 이 머리 좀 싫어라 하는데... ^^;;;

 

  미처 안무를 짤 시간조차 없이 급조된 건지, 아니면 자기 스타일(?)대로 가기로 한건지

별다른 안무 없이 보컬에 집중한 무대를 보여줬다.

다른 두명과 달리 당연히 라이브...

 

 아이유 음색 자체도 자체고, 노래도 느낌 있게 잘 해서 이 날 노래가 참 마음에 들었다.

 피쳐링 하는 가수가 안무를 하는게 좋으냐 아니냐는 그때 그때 다르고 취향 문제도 있겠고,

피쳐링 하는 가수도 화려한 안무에 참여 하는 것도 나름의 보는 맛이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많은 수의 백댄서들이 무대를 꾸미는 마이티 마우스이기에,

이런 차분한 피쳐링 가수의 모습도 나름 괜찮은 듯 하다.

 

 무대나 안무를 차치하고, 순수하게 노래만 본다면 가장 나았던 무대가 아닐지.

 

 

 피쳐링 여가수의 머리를 꼭 만져 대는 장면!!! ^^;;;

 

 

 뮤뱅의 정평(?)이 나 있는 화질은,

야외에서도 녹화에서도 언제나 빛을 발한다. 이것 참... --+

 

 

 

 

 

 

[ TV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MBC에 있습니다 ]

 15일 음중에서는 유이가 지원을 나왔다.

 

 저렇게 구석에서 어딘가를 보면 손을 흔드는 장면을 보니,

이게 방청석의 팬을 위한 걸수도 있겠지만, 우결과의 연결 장면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설마 저기 어딘가에 호세가? ^^

 

 

 유이 머리도 만져댄다. ^^;;;

 

 유이의 환상적인 신체 조건은 진정 예술!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유이의 무대는 냉철하게 본다면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다.

 보컬은 그냥 한예슬 원곡에 입만 움직이는듯 한데,

 시간이 없었다던가 뭐 암튼 이런 저런 이유는 있을 수 있겠지만,

유이도 (어쨌거나) 애프터스쿨이라는 그룹의 가수라는걸 생각해 보면,

안타까운 일이다.

 

 

 어쨌거나 유이의 신체 조건은 정말 환상적!

 바닥이 없다시피한 단화를 신고 나와도 놀라운 기럭지로 다른 사람들을 압도한다!

 

 

 결국...

 현재 유이가 가지는 장점이 뭘까?

 가수로서 가창력이 있다거나 혹은 매력적인 목소리를 내세울 수 있는건

(적어도 현재로선) 아닌 것 같다.

 춤? 여러가지 춤 영상으로 유명해지긴 했지만 사실 유이는 그렇게 춤을 잘 추는 것 같진 않다.

환상적인 기럭지가 너-무-나 큰 가산점으로 작용해서 그렇지,

춤을 추는 스타일은 매번 비슷한데다가 춤을 출 때도 딱히 리듬을 탄다는 느낌도 없다.

그냥 동작을 하는 거지 그게 리드미컬한 춤이라는 느낌이 적다고나 할까.

어쩌다 괜찮다 싶은 부분도 나오긴 하지만, 말 그대로 어쩌다...이지,

같은 동작을 해도 유이 같은 환상적인 기럭지의 소유자라면 훨씬 멋져 보이는건 당연,

현재의 유이의 상황은 그런 거라고 보인다. 춤 자체라기보단 기럭지의 빠와...

 이 말은 결국 가수로서 어떻게 내세우기 어렵다는 얘기다. 현재로선 말이다.

 

 

 암튼, 유이의 그런 장점은 분명히 굉장하다. 귀여운 얼굴에 환상적인 기럭지는

누가 쉽게 따라올 영역이 아니니까. 그러나, 지금 이 순간을 넘어선다면?

가수가 귀여운 얼굴과 환상적인 기럭지만 내세운다면 생명력은 뻔하다.

지금 수준이라면 유이는 얼마 안 가서 다른 분야로 나아 가거나

몸매 좋은 연예인 정도로 지내게 될지도 모른다.

 애프터스쿨의 노래 제목들처럼,

유이가 관객들에게서 Ah~라는 감탄사가 넘쳐 나오게 만드는 환상적인 Diva가 되기 위해선,

뭔가 더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유이 같은 조건으로 지금처럼 머문다는건 너무나 안타깝다.

신이 모처럼 마련해 준 선물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 하는 상황!

 

 

 유이양 같은 기럭지로 리듬만 제대로 탄다면... 상상만 해도 아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