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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그룹의 에이스들이 선보인 둘이서 - KBS2뮤직뱅크090814

베리알 2009. 8. 14. 21:18

 

 

 오늘 뮤뱅에선 몇개의 특별 무대가 있었느데,

가장 돋보였던 건 역시 카라 & 포미닛 & 티아라...의 둘이서(채연) 무대였다.

 

 이런 스페셜 무대는 사실 별거 아니라면 아니지만, 실제로는 꽤 중요하다.

 눈에 띄게 훌륭하더라도 혹은 무난하더라도 그냥 화제도 못 되고 넘어갈 수는 있어도,

눈에 띄게 부실했다면 당장은 물론 두고 두고 화제거리가 되기 십상이다.

 

 그렇기에, 이런 특별 무대에는 믿을 만한 멤버,

즉 현 시점에서의 에이스를 내보내는게 보통이다.

 

 단순히 노래만 잘하는 정도로는 힘들다.

 수없이 연습한 자기들의 노래도 아닌 다른 가수의 노래를 부르는 것인데,

대부분 그런 노래는 유명한 노래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도 실력이 쉽게 비교가 된다.

 안무 역시 급조된 안무를 빨리 익혀야 하는데... 그것만으로도 이미 장난이 아닌데다가,

이 또한 그 자체로 무대에 선 라이벌들과 불꽃 튀는 비교가 되니 말이다.

 

 

 모인 그룹들의 이름을 봤을때, 대충 감이 왔는데 실제로 그 멤버들로 이뤄져 있었다.

카라에서 1명만 나온 것은 채연을 위해서라기보단,

카라 멤버 중에서 한승연만큼 무난한 멤버가 없던 탓도 있을 것이다.

 

 

 

 

[ TV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

 

 마치 전대물의 등장 같기도 하다. ^^

 

 

 구성 그룹들은 카라 *  포미닛 & 티아라

 세그룹 모두에게 의미가 있겠지만, 특히 중압감이 큰건 티아라일 것이다.

그중 가장 늦게 데뷔한 데다가, 상대적으로 그만큼 자신들의 실력을 보일

이런 무대가 없었으니 말이다.

 

 

 포미닛에선 당연히(?) 현아와 전지윤이,

 카라에선 한승연이,

 티아라에선 효민과 소연이 나왔다.

 

 

 그룹이 셋이 모이니 뒤 전광판에 표시되는 그룹들 이름이 아주 풍성하다. ^^

 

 

 이런 무대의 묘미 중 하나가 즐거운(?) 안무 감상이다.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추고 같이 연습한 안무를 보여주는 그룹의 무대조차도

멤버 간 미묘한 차이 같은게 있는게 보통인데,

 이렇게 다른 그룹들의 멤버들을 모아서 급하게 대충 안무 맞춰 놓으니,

제각각 놀면서도 한계를 벗어나지 않기 위해 맞추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적어도 보는 사람에게는 꽤나 재미가 있다. ^^

 

 

 현아 그룹이라고 불리우는 포미닛에,

원더걸스 시절에도 당당한 야생마였던 현아가,

이런 자리에 빠지면 안 될테고...

 

 포미닛의 기둥으로 불리우는 선그라스녀, 전지윤양도 당연히! ^^

 

 

 티아라의 소연.

 소녀시대가 될뻔했다는 이야기로 유명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SM식 창법이 아닌,

코어에서 선호(?)하는 소몰이 스타일에 가깝다는게 이채롭다. ^^

 

이런 자리에 나올 수 있는 티아라 멤버는,

현재까지의 티아라를 보면 당연히 3명 뿐이다.

 

 사실상 배우 쪽으로 포인트를 맞추고 있는 지연이나,

티아라에서도 아직 융화하지 못 하는 보람이나,

자신의 독주 파트조차 없는 큐리가 나올 수는 없을 테니

(지금으로선 티아라에서 큐리양 젤 좋다! ^^)

 나머지 셋뿐...

 실제로 예전 엠카 특별 무대에서도 그 셋이 나왔었다.

 그리하여 오늘 무대에선 그 셋중에서 효민과 소연이 나왔다.

 

 

 사실상 현재 티아라의 핵심이랄 수 있는 효민.

 소녀시대의 제시카와 비슷한 마스크와 분위기를 가졌다는 이야기를 듣는데,

보컬 실력으로도 소녀시대의 보컬 라인이 제시카이듯이,

티아라의 보컬 라인이 효민이다.

 

 티아라의 거짓말 노래는 사실 심각한 불균형 곡으로,

멤버 간 비중이 조화와는 전혀 거리가 먼,

지나칠 정도로 특정 멤버들 위주로 되어 있고 특히나 그 중에서도 효민양이 거의 다

소화하고 있는 곡이다.

 심지어 보통은 랩파트가 있으면 랩파트 멤버는 따로 설정하는게 보통이지만,

6명이나 되는 구성원을 가진 티아라이면서도,

주보컬에 랩까지 효민양이 가장 많은 부분을 맡는다.

 사실상 소속사에서 티아라 중 가수 능력은 가장 믿고 있는 멤버일 것이다.

(이런거 저런거 떠나서 티아라도 좋고, 거짓말 노래도 좋다. 요즘 중독중... ^^)

 

 

 한승연이 현 카라에서 최고의 실력을 갖췄다고 하기는 어떨지 몰라도,

 현 카라에서 최고의 무난함을 갖췄다고는 할만하다.

 뛰어난 가창력이나 환상적인 춤 등등 파트별로 보면 자신있게 내세울 게 없을지 몰라도,

종합적으로 보면 크게 빠지는 곳이 없으니 말이다.

 

...단지, 오늘 화장은 좀. ^^;;;

 

 

 다같이 힘을 모아 요런 안무도! ^^

 

 

 그러고보니 포미닛의 지윤양 팔의 테이프는... 설마 문신은 아니겠지???

 

 

 아이들이 즐겁게 무대를 즐기는 사이에,

저 뒤로 스르륵 나타난 그림자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원조 채연! ^^

 

 젊은 것들에게 질 수 없다는 듯이,

기합이 가득찬 표정이 인상적이다. ^^;;;

 

 

 짝이 안 맞는 한승연양은 채연과 호흡을 맞춰 웨이브~ ^^

 

 

 라디오스타, 립싱크 데뷔 등등,

시작부터 여러가지로 화제(?)가 된 티아라...

 

 자신들의 거짓말 무대를 제대로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오늘처럼 특별한 무대에서 실력을 보여주는 기회를 더 만들어 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 라디오스타부터 그랬지만, 티아라는 역시 스타킹? ^^;;;

 

 

 그리고 자연스럽게 채연 무대의 백댄서들이 합류하며...

 

 

 무대는 채연의 바보야 무대로 넘어간다.

 

 

 티아라는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왜인지 마음에 들어서 요즘 관심 갖는 그룹이고,

무엇보다 거짓말 노래도 좋고...

큐리양 미모가 취향에 아주 아주 마음에 들어서

요즘 열심히 응원해 주고 싶은 그룹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