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쳐다보는데 문득!

이제 광고도 TV도 와이드의 시대인가 - 삼성 파브

베리알 2009. 11. 4. 22:12

 

 

 

 

 (아날로그의) 4:3 화면으로만 TV를 보다 보면 별로 느끼지 못 하지만,

와이드 화면비로 TV를 보다 보면 여러가지 색다른 것들이 보이는데...

그중에 하나가 광고 화면의 변화다.

 

 아날로그는 HD프로그램이든 SD프로그램이든 그냥 보면 되듯이,

광고도 그냥 보면 그만이지만... 디지털로 오면 달라진다.

 SD프로그램에 붙어 있는 광고는 그에 맞게, HD프로그램에 붙어 있는 광고는 그에 맞게

변화가 있는데 바로 화면비다.

 

 

 

 

[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로엔엔터테인먼트,

진진푸드시스템, 광동제약, 삼성에 있습니다 ]

 HD프로그램에 붙어 있는 광고는 와이드 화면에 4:3화면을 보이려다 보니,

가운데 광고 화면을 놓고 양옆으로 블랙바(Black Bar)를 두어서 와이드에서 4:3을 보여준다.

 

 

 양옆에 보이는 블랙바는 아무것도 없는 화면인 것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검은색이 채워져 있는 것이다.

 즉, 우리는 가운데의 광고 화면만을 보고 4:3 화면의 광고 화면을 보고 있다고 착각하지만,

실제로는 가운데는 가운데는 광고 부분이 있고 양옆에는 검은 부분이 있는

긴 와이드 그림을 보고 있는 것...

 

 

 이 멜X광고의 캡쳐 화면이 여러장 있는건 다른 이유가 아니라,

그저 요즘 좋아하는 광고이기 때문... ^^;;;

 

 

 HD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와이드로 만들어지니,

광고 화면도 거기에 맞춰서 이렇게 보내진다.

 

 

 SD에서의 광고 화면...

 HD든 SD든 전송되는 화면은 똑같은 와이드 화면이기에,

SD프로그램을 제대로 보려면 강제로 4:3으로 만들어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위 화면처럼 위아래로 눌린 납작한 화면을 봐야 한다.

 그래서 SD프로그램에 붙은 광고 역시 이렇게 눌린 화면으로 나온다.

 

 

 최근 광고를 시작한 듯한 구어X은닭의 카라...

 광고 모델이 되었다는 얘기는 얼마전에 봤는데,

실제로 지상파 TV에서 광고를 본 것은 오늘이 처음이다. ^^

 

 

 광고주가 구하라빠 + 니콜빠...인지,

 카라 멤버 중 요즘 인지도가 가장 높은게 구하라와 니콜이라고 판단한건지,

광고는 주로 구하라(압도적으로 비중이 높다!)와 니콜에 집중되어 있다. ^^;;;

 

 

 암튼 그래서 이렇게 SD프로그램에 붙어서 방송된 광고는

나중에 다시 볼때 제대로 보려면 일부러 화면비를 4:3으로 조절해야 한다.

 

 

 이 화면에서는 그대로 V라인얼굴이 살아나지만,

눌려진 화면의 경우 그대로 보기에는 V라인얼굴이 좀 죽는다. ^^;;;

 

 

 

 

 암튼 HD프로그램에 붙은 광도든 SD프로그램에 붙은 광고든 간에

촛점은 4:3에 맞춰져 있다.

 생각해 보면 당연하다. 제 아무리 지금 평면TV가 유행하고 와이드니 뭐니 하는 것들이

휴대폰에까지 신나게 쏟아지고 있지만 아직은 4:3과 디지탈이 공존하는,

아직은 아날로그 방송이 살아 있는 시대니까...

 

 그러나, 아날로그 방송의 종료 예고 시점이 점점 다가옴에 따라,

그런 시대에도 점점 변화가 오고 있다.

 

 그리고 그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는게 아래의 이 광고다.

 

 다큐나 드라마의 한장면이 아니다.

 삼X 파X의 LED TV의 요즘 광고 장면이다.

 

 

 역시 같은 광고의 한 장면...

 단, 아직은 4:3의 한계 안에 만들어져 있다는게 여자의 화면 위치에서 살짝 드러난다.

(양옆을 잘라서 4:3을 만들었을때, 여자의 화면 위치는 그 4:3 안에 안정적으로 들어가게 위치해 있다)

 

 

 와이드 화면을 전부 이용하는 광고 화면...

 기존에도 이런 형식의 광고가 있었을 수도 있겠지만,

그런건 내가 기억 못 하겠고... 암튼 기억에 남는 광고는 당장 이것뿐이다.

 

 아직 4:3의 시대이기 때문에 와이드에 맞춰서 만들어졌지만,

4:3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 한다.

 대표적인 게 일단 로고... 이는 HD로 만들어지는 프로그램들에도 공통된 사항인데,

보는 것처럼 양옆이 잘려 4:3으로 화면이 나오더라도 로고가 전혀 이상 없이 나오도록

애초 4:3 위치를 고려해서 들어간다.

 

 단, 이런 움직임은 점차 변화가 오고 있는데... 모든 프로그램이 그런 것인지는 몰라도,

일부 프로그램들은 아예 아날로그의 화면에 박히는 로고 위치와 디지탈 화면에 박히는 로고 위치가

다른 프로그램들이 있다(일부...라고 한 것은 내가 모든 프로그램들을 다 본 것은 아니기에).

 

 

 별 필요없는 TV의 시커먼 부분은 4:3을 벗어나도 그만이지만,

LEDTV라는 글자는 4:3 범위 안에 있다.

 

 

 광고 화면의 문구도 4:3 안에,

삼성 로고 역시 4:3 안에...

 

 모처럼 와이드 광고인데 좀 아까운 느낌도 들지만,

과도기적인 시대이니 이 정도는 (아직은) 어쩔 수 없겠다.

 

 

 구분도 안 갈 저런 작은 글씨는 4:3을 벗어나도 상관 없는득... ^^;;;

 

 

 광고의 마지막 장면...

 분명히 와이드 화면이지만, 확실하게 4:3의 액자가 가운데 보이는듯 하다.

 

 이 광고를 처음 본건 꽤(?) 되었지만, 그동안 까맣게 잊고 있다가

문득 생각난 김에... 혹시 또 까먹기 전에 이렇게 메모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