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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관련 오늘 뉴스 내용... - MBC뉴스데스크091103

베리알 2009. 11. 3. 22:36

 

 

 

 오늘 뉴스데스크에선 4대강 관련한 뉴스가 나왔는데...

 야당에서 내놓은 보고서도 아니고 야당에서 지원한 연구기관도 아니고,

국회예산정책처에서 내놓은 내용이 4대강 예산 줄여라~라는 것이었다.

 게다가, 기대한 대로(?) 정부에서는 당연히(!) 구라를 치고 있었고...

 

 뭐 하나 참 떳떳한 거라고는 하나도 없는 것들이다.

 맨날 숨기고 위장하고 지들 X리는대로 법 휘두르고...

법이란 정말 있는 자들이 만들어서 있는 자들을 위해 있는 자들이 휘두르는

있는 자들의 도구일 뿐이다.

 

 

 

 

[ TV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MBC에 있습니다 ]

 야당도 아니고 시민단체도 아니고, 무려 국회예산정책처에서 나온 내용이 예산 삭감이라니...

 

 만약 이게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니라면,

이 정부 여태 하는 꼬라지로 보면 틀림 없이 국회예산정책처에 칼 날아 가겠지.

아, 국회예산정책처니까 이건 형오 나와바리인가?

 

 

 오늘 있었다는 2010년 예산안 토론회...

 

 

 4대강 사업 예산을 국토부 것만 쏙 뽑아서 그게 다인양 구라 치고 있었다는 거...

다른 부처까지 합차니 따블 되어 간다는 거...

 

 정말 중요한 사실은 대한민국 상위 1%나 그 노예를 자처하는 공구리안 아니라면,

이 나라 국민들은 다 예상했을 거라는 거...

 

 믿을 만한 놈이 믿어 달라고 해야 믿어주지 원...

 

 

 세부적인 내용도 더 있는데, 그중에서는 주변 하수도 정비사업을 재검토 하라는게 있는데,

이게 뭔 이야기인고 하니...

 

 

 하수도 사업을 한다면서 4대강 주변 큰 도시에 집중되어 있어서

상대적으로 정말로 하수도 사업이 필요한 낙후 지역에는 지원이 떨어진다는 거...

 

 조금만 생각해 보면 삼척동자라도 알 수 있는 사실이다.

 대운하에서 이름만 바꾼 4대강 사업에 대해서 처음부터 나오던 반대 의견 중 하나인

정말로 홍수니 치수니 하는게 목적이면 큰강이 아니라 지류를 손봐야 한다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에 대한 한나라당의 대답...

 4대강이 저비용 고효율 사업이란 것은 여당과 현 정부,

그리고 콩고물을 기대하는 기생충들이 줄기차게 떠벌이는 내용일뿐,

문제는 그걸 일반적인 수준으로 증명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국민적 합의... 민주주의 국가에서 기본이 되어야할 부분이고,

굳이 대의 민주주의를 하는 것이 뽑아 놓은 것들이 알아서 지들끼리 해먹으라고 하는게 아니라,

어디까지나 국민들의 의사를 보다 효율적으로 모으기 위한 수단이란 것임을 모르는 것이

이 나라의 현실...

 

 

  서민생활 안정? 풋.

 어제 양파 총리가 읽은 담화문에서 서민정책 기조를 유지한다고 했던가?

 그래놓고는 바로 SSM 맘대로 하라는 내용이 발표되었다.

 아 다르고 어 다른 정도가 아니라 이건 뭐 철면도 이런 철면이 없다.

 

 

 

 

 4대강 사업에 대해 나는 예전 대운하 시절부터 반대이지만,

그보다 더 근본적으로 이 4대강에 대해 반대하는 이유는

그것이 대규모 국책 사업에 걸맞는 모습으로 시작한게 아니라,

제발 저린 사기꾼들이 사기 치는 것처럼 시작했기 때문이다.

 하다 못 해 동네 길 하나를 내는데도 미리 충분한 시간을 들여서 검토 과정을 거치는데,

이런 거대한 사업을 그런 과정 없이 무대포로 한다는 것부터가 이미 정상이 아니다.

예전부터 해왔던 조사 자료가 있었다는 말은 개소리일 뿐이다.

 그런 식으로 따지면 왜 조선시대 자료 가져다가 길 내고 밭 내지?

 그것이 유익한 정책이라고 해도 그것을 충분히 납득시키려는 노력이 없다면

당연히 의심의 눈초리로 봐야 하는게 이 후진국의 현실인데,

 그런 노력조차 일부러 안 하는 게 뻔히 보인다면야 의심의 눈초리가 아니라,

사기꾼 쳐다 보는 확신의 눈초리로 봐야 하는게 이 후진국의 인지상정일 것이다.

 

 암튼 참 미쳐 돌아가는 세상 꼬라지를 보고 있으려니,

진정으로 마야인들이 제대로 예측했기만을 바라고 싶은 생각까지 들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