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를 하는데 문득!

팽창과 수축의 법칙인가, 뭔가 이상해지는 인터넷 세상 - 일본 아마존 외 (www.amazon.co.jp)

베리알 2024. 12. 2. 09:17

 

 

  MTV 등으로 영상의 자유가 펼쳐지고, 인터넷으로 세상이 실시간 생활권이 되고

자유로운 시대가 온 것 같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현실은 PC와 LGBT등으로 차별 금지와 자유라는 역겨운 허울 아래,

실제로는 암흑의 시대로 돌아가는 것 같은 지금의 시대다.

 

 마치, 팽창하던 우주는 결국 다시 수축하고 빅뱅을 일으키는 것처럼,

자유롭게 뻗어가던 문명은 알아서 수축으로 꼴아 들어가는 것인가 싶은...

 

 아주 제한적인 그들만의 PC 통신에서, 그런 그들만의 벽을 뛰어 넘으며

맞이했던 월드와이드의 인터넷 시대인데... 근래 돌아가는 꼬라지 보면,

PC니 뭐니가 아니라도 이상한 검열과 이상한 금지가 생겨나는 것 같은 기분이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 이미지 출처 : www.amazon.co.kr  ]

-아마존은 물건 구입에 있어서, 특히 한국처럼 각종 제약이 많던 나라에선

아주 빛과 같은 존재였는데...

 그중에서도 일본 아마존은 여러 의미로 가까운 곳이었다.

 비록, 가깝기에 여러 제약들도 있긴 했지만... ^^

 

-아니, 지금 할 얘기는 딱 일본 아마존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몇년 전까지는 일본의 여러 어른들 사이트에서 어른들 물건을 구입하는 게

한국에 사는 입장에서도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배송이야 배대지를 이용하면 되는 거고...

 그런데, 언젠가부터 그런 어른들 사이트들에서 VPN 등으로 제약을 걸기 시작하더니,

사용 가능한 카드들까지도 착착 커트를 하면서 문자 그대로 그들만의 섬이 되기 시작했다.

 

-유명 대형 어른 사이트에서 저따구로 나오니, 실제로 불편하고 아쉽긴 했어도...

다른 소규모 사이트나 일본 아마존이라는 강력한 마켓도 있어서 그냥저냥

넘어간 채 어른 라이프를 계속할 수 있었는데... 그런데!

 

-얼마 전, 오랜 만에 일본 아마존에 들어갔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다.

 대충 성인 등급 물품들은 일본 이외 지역에서는 구입은 커녕,

아예 물건 페이지를 확인하는 것조차 불가능해 진 것!!!

 기존에도 일본 아마존에서 AV 등을 구입할 경우, 해외 배송은 불가능했지만

배대지가 있어서 상관이 없었는데... 이제는 아예 물건을 카트에 담는 일조차

불가능해진 것이다! -.-;;;

 

 

-지금은 이런 AV 타이틀들은 아예 검색조차 되지 않는다.

 위 장면은 예전에 내가 위시리스트에 넣어 놓았던 것으로...

위시리스트에 살아 있으니 제품 자체가 사라졌다는 것도 아닐텐데,

검색해 봐야 아예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위리리스트에 저렇게 보이는 제품이라도 막상 클릭을 하면...

 

 

-이딴 소리가 나오고 진행이 안 된다.

 VPN도 얼마나 강력하게 제한을 걸고 있는지, 그동안 사용하던 여러 무료 VPN은

모조리 차단당한다.

 더 어처구니 없는 건, VPN으로 접속 국가를 바꾸고 접속하면 그때마다

전화 문자로 확인은 오는데... 확인해 놓고는 역시 원천 차단이다. 

 

 

-AV DVD나 블루레이는 물론, 이런 AV 배우의 사진집도 같은 결과...

 

 

-웃긴 건, AV도 아니고 아예 R-18등급의 그라비아도 아니고

그냥 볼만한 장면이 나오는 그라비아 타이틀들도 같은 처지라는 거...

 위의 타이틀들처럼, 갓벽한 전연령 그라비아 정도들이나 확인이 가능하다.

 

 

-이런 식으로 말이다.

 아예 AV 타이틀은 물론, R-18 그라비아도 아닌 그냥 그라비아 타이틀들도

저렇게 차단되는 게 당연한 상황이 되어 버렸다.

 

-일본 아마존에서 AV 타이틀이나 R-18그라비아, 재미난 그라비아들을

아예 취급하지 않기로 했을 가능성도 있겠지만... 취급 안 하는 타이틀이면

타이틀 존재 자체가 지워지는 게 아마존의 상식인데, 위시리스트에는

뻔히 살아 있는 거 보면 여전히 살아 있다는 방증이다.

 즉, 일본 아마존 자체에서 강력하게 차단을 걸고 있다고밖에 보이지 않는다.

 

-아니 참 웃기지도 않는다.

 해외 배송을 하는 것도 아니고, 해외 IP에서는 아예 접근 자체를 차단한다니...

 이게 얼마나 황당하냐면, 내가 예전에 구입한 물건들이 구입했던 목록에는

다 그래도 보이는데 암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

 

-이런 상황이면, 일본 사람이라고 해도 해외에 나간 사이에 출시 타이밍이 겹쳐서

어른들의 물건을 사려고 한다면 안 될 것 같다.

 

 

-예전부터 일본 아마존에서 해외 배송 등은 하지 않던 게 게임인데...

 지금은 이렇게 제품 자체는 확인이 가능해도, 언젠가는 이런 애들도

아예 제품 확인도 불가능한 날이 오지 말란 법이 없을 것 같다.

 

 

-영화나 애니 등에도 가끔 여러 제약이 걸리곤 하는데...

 가끔 그런 일이 벌어지는 스튜디오 지브리 타이틀들인데,

언젠가는 얘들도 아예 제품 확인조차 안 되는 날이 오지 말란 법이

없을 것 같다.

 

 

-음악 CD 등도 언젠가는 같은 길을 걷지 말란 법은 없을 것 같은데...

 

 

 

 

-원래도 여러 제약이 많던 일본 시장인데...

(괜히 갈라파고스라고 하는 게 아니다)

 그나마 다른 사이트들에 비해서 제약이 적고 물건 구입의 폭이 넓은 게

일본 아마존이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무역 장벽(!)이 세워져 버렸다.

 엄청나게 강려크한, 적극적인 장벽인 것이다. 해외에서는 아예 물품 페이지에

접근조차 할 수 없으니까. 게다가, 배송대행 등의 가능성도 원천 차단...

 일본은 해외결제가 가능한 카드라고 해도 아마존 외에는 먹힌다는 보장도 없는

진짜 갈라파고스인데다가... 아마존만큼 손쉽고 방대하게 다양한 중고 물품까지

같이 알아볼 수 있는 사이트도 없고...

 

-이제는 일본에 사는 지인을 만들어 배대지로 주문을 부탁하거나,

배대지도 모자라서, 주문 자체부터 대행을 하는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거나...

그런 더욱 더 불편하고 번거로운 상황이 된 것 같다.

 

-자유로운 창작 활동이 재미나게 펼쳐질 것 같았지만 현실은 대불편충의 시대와

대PC충의 시대를 맞이하여 퇴보해 버렸고...

 점점 물리적인 장벽들이 희미해지며 좀 더 쉽고 자유롭게 취미 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현실은 갈수록 이상한 국가 장벽들이 세워지는 느낌이고...

 뭐 제대로된 자유의 시대를 맞이한 적도 없는 것 같은데, 시대가 거꾸로 가고 있는

그런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