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책을 보는데 문득!

유도황제 용소야의 추억은 계속! - 띠를 조여라! 청춘의 유도 대항전 3, 4

베리알 2022. 11. 7. 09:15

 

 

 바로 얼마 전에 1권과 2권이 출간되었던 유도황제 용소야의 오리지널 작품,

띠를 조여라! 청춘의 유도 대항전이 놀라운 스피드로 바로 3권과 4권이

출시되었다. 책에 포함된 띠지에 따르면 11월 중에 5권과 6권도 나온다고...

 암튼 이렇게 추억의 작품을 제대로 볼 수 있게 되어서 좋다.

 그 시절 캐릭터 이름과 세계관은 아니지만... ^^

 

 

 

 

띠를 조여라! 청춘의 유도 대항전 3

띠를 조여라! 청춘의 유도 대항전 4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그 시절 다이나믹 콩콩 코믹스의 표지들에 비해

참 점잖은 표지들...

 4권도 표지를 같이 찍었어야 하는데, 깜빡했으니 그냥 넘어가는... ^^;;;

 

 

-유도황제 용소야 3권과 같이 찍어 보았다. ^^

 

 

-의외로 이런 세세한 부분에서도 수정이 있었다.

 부르마인 게 분명한 정발판과 달리,

짧은 반바지로 그려진 유도황제 용소야판.

 하늘과 구름의 묘사가 아예 없는 것도... ^^;;

 

 

-번역은 99% 이상 이번 정발판의 압승이다.

 모호하거나 이상하게 넘어가는 부분들, 번역 자체가 생략된 부분 등등...

 이런 걸 싹 제대로 알게 해 준다.

 단, 그러면서도 지난번 1, 2권 이야기에서 언급한 것처럼,

그 와중에 유도황제 용소야 쪽이 더 좋은 부분들이 존재하긴 한다.

 위 장면도, 목도를 들고 온 양아치에게 검은옷 남자가 하는 대사가,

오히려 정발판 쪽이 어색하고 용소야 쪽이 자연스럽다.

 (이 장면 이전에, 나왔구나 비겁한 놈!-이라는 대사가 나올 만한

부분도 없다...)

 거기다가, 이어지는 대사도 검도라면 나도 유단자라는 대사가

훨씬 더 상황에 맞아 들어가고 말이다. ^^

 

 

-몰라서 그런 건지(예전에 드래곤퀘스트 타이의 대모험 해적판을

언급하면서, 바란의 기술 이름이 기가 브레이크가 기갑 블랙이 되어 있던 것처럼...)

알고도 일부러 그런 건지... 코네리 교사 이름이 고내리가 되어 있었다.

 숀 코너리에서 따온 캐릭터로 추정되는데, 이 작품은 이런 식으로 

실제 인물을 따온 디자인의 캐릭터들이 종종 나온다.

 

-일부러 한국식으로 고내리라고 센스 있게 변경했을 것 같지는 않고,

숀 코너리의 일본식 표기를 보고는 그게 뭔지 몰라

대충 한국化시킨 결과일 것 같다. 

 

 

-그리고 수십년 만에 깨달은 사실... 이 두 남녀는 같은 학년!?

 용소야판에서는 오빠라고 부르며 꼬박꼬박 존대하는데,

정발판에서는 이름을 부르며 반말을 한다. 아니, 잘 보면 오히려

누가 같은 말투를 쓸 때가 많다... ^^;;;

 

-생각해 보니까 정말 이상한 부분이었다.

 극중 여자는 고2, 남자도 고2인데 왜 오빠 오빠 하고 있었을까...

 하지만, 그게 훨씬 더 잘 어울리긴 했는데... ^^;;;

 

 

-단, 이번 발매판에는 아쉬움...이 아니라 문제가 있다.

 왼쪽은 3권, 오른쪽은 4권인데... 보는 것처럼,

4권에는 인쇄가 약간 흐릿한 페이지들이 여기저기 지뢰처럼 숨어 있다.

 아예 파본 수준은 아니지만, 정상과 비교하면 딱 눈에 띄는 수준...

 곧 발매된다는 5권과 6권에선 이런 일이 없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