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책을 보는데 문득!

7년만에 만나게 된 AK의 새로운 초 시리즈 - 초 슈퍼 패미컴

베리알 2022. 9. 5. 09:19

 

 

 

 AK 커뮤니케이션즈에서 超 시리즈가 나온 게 어언 2015년...

 그후로 컴플리트가이드나 퍼펙트카탈로그가 나오는 것과 별개로,

이 초 시리즈의 매력에 다음 편을 기다렸건만... 이제 더 이상의 발매는

없나보다하고 거의 포기하고 지내는데... 그런데!

 무려 7년여만에 새로운 초 시리즈가 등장했다.

 그것도, 초 슈퍼 패미컴!!!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뭐가 되었든 초 시리즈를 기다렸는데...

다른 게임기나 게임 시리즈도 아니고, 무려 전설의 슈퍼 패미컴 편!!!

 

 

-년도별로 구분되어 알아보기 쉬운 목차...

 일종의 시간대순이기 때문에, 이 책을 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 시절의

과거로부터 이후의 진행 과정을 다시금 겪는 듯 하다. 크...

 

 

-컴플리트 가이드(이하 CG)나 퍼펙트 카탈로그(이하 PC)가

도달할 수 없는 초 시리즈의 영역... 바로 그맛이 유감없이 펼쳐진다.

 다루고 있는 게임들도 비교적 유명한 것들이라 몰입도도 높고,

표현 스타일도 저렇게, 게임의 무기들은 마계촌 시리즈의 전통에 따라 

절반은 적이라는 식으로 센스와 재미가 넘쳐 난다. ^^

 

 

-당시 정말 대단했던 스트리트 파이터 2의 슈패판...

 본문에서 말하고 있는 것처럼, 당시 LR 버튼을 스파2에 잘 쓰기는 어려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시절에 6버튼 게임기는 SFC 뿐이었다는 것도 사실...

 그래서 스파2가 다른 기종으로 발매되는 경우, 이상한 조합 등으로 조작을 해야 하거나

아니면 아예 스파2 등의 대전 게임용으로 따로 발매되는 격투게임용 패드나 스틱을

사야 제대로 할 수 있었다.

 

 

-정말 재미있게 즐겼던, 중장기병 발켄...

 위에서 말하고 있는 것처럼, 가히 로봇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이게 해보고 싶었다!...싶은 장면들의 연속이었다.

 발켄의 디자인이나 기본 움직임, 여러 연출에 저런 멀티 엔딩까지...

 

 

-그야말로, 어떤 의미로 전설의(!) 게임인 미스틱 퀘스트...

 북미를 중심 대상으로, 초보자판 FF를 내놓았다는 게 기본 개념인데...

 당시에도 정말 많이 씹히던 게임이었다.

 단순하고 아기자기하게 디자인된 JRPG와 달리,

인정사정 없는 무자비한 원조 RPG의 나라를 대상으로...

 그 간략화된 JRPG판 게임을 더욱 더 단순하게 만들어 내놓을 생각을 하다니... ^^;;;

 

 

-그리고 전설의 게임, FF 6...

 지금이야 일본 게임 회사들이 전반적으로 기술이 딸린다는 평을 들은지 오래지만,

저때의 스퀘어는 책이 표현처럼 가히 오파츠들을 내놓고 있었다고 해도 좋던 시절...

 위에 나오는 것처럼, 당시의 다른 회사의 게임 개발자들이라면

FF5가 나왔을 때 충격, FF6가 나왔을 때 또 충격을 받았을 법도 하다. ^^

 

 

-그리고 SFC에서 PS로 이어지던 시대에 대한 이야기도...

 SFC 말, 황혼기는 최전성기라는 말처럼 그야말로 SFC의 모든 것을

끌어내던 황금의 시대였지만, 동시에 대용량 롬팩의 시대가 되면서

팩 자체의 가격도 황금을 붙인 듯 올라갔고...

 결국 그 롬팩의 황금의 시대가 롬 카트리지에서 광학 미디어로

넘어가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니 참 아이러니하다.

 

 

-제4차 슈퍼로봇대전 이야기...

 이후의 시리즈들도 사실 절대적인 격차가 없는 건 아니고,

그저 정 키우고 싶은 캐릭터라면 육성으로 보정을 넣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정도인데...

 이 4차에는 그런 거조차 없었으니, 캐릭터 간의 격차는 그야말로 

넘사벽의 세계였다. 위에서 예를 드는 것처럼, 노멀 타입인 코우 우라키는

무슨 짓을 해도 우주 괴수인 뉴타입 아무로 레이를 따라갈 수가 없던... ^^

 

 

-예전에 감탄으로 언급했었던 걸작, 택틱스 오우거...

 저 본문에 써 있는 대로였다. 이 게임이 나온다고 했을 시기만 해도

전설의 오우거 배틀의 후속작이란 식으로 얘기를 했지만...

 이 게임이 나온 후로는 관계가 역전, 택틱스 오우거의 전작으로 불리게 된... ^^

 

-예전 감상기에서도 썼던 것처럼,

 게임 시스템으로도 물론이고, 스토리로도 상상을 초월하는 영역의 게임이었다.

 

 

-그리고 논란의 게임으로 유명한 바하무트 라군...

 본문에도 나오는 것처럼, 슈퍼 패미컴 천하제일 글러먹은 히로인 대회의

독보적인 우승자라는 히로인이 나오는 작품이다.

 

-세기말이란 분위기 덕분인지, 굉장히 직접적인 묘사들로

그 요요의 만행이 나오는데... 거의 NTR물이라고 해도... ^^;;;

 

 

-정말 낭만의 시대였던 것 같다.

 이 후기처럼, 패미컴 왕국에 이은 슈패미 제국이 있었고,

이에 도전하는 메가드라이브, PC엔진의 노력이 각자의 형식으로 빛나던 시절...

 슈퍼마리오에 대항하는 소닉의 탄생이라던가, 같은 게임이 기종별로 나올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 그리고 그 기종의 장점을 살리기 위한 노력 등등...

 참 올드 게이머라면 잊지 못할, 진정한 대낭만의 시대... ^^

 이 책은 그 시절의 추억을 되살리게 해준다.

 

 

-그리하여... 국내에 AK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발매된 초 시리즈.

 다른 책들이 2015년 발매이고, 이번 초 슈퍼 패미컴이 2022년 발매...

 이 갭만큼이나 책 가격도 차이가 있다.

 기존 초 시리즈가 정가 14,800원인데, 이번 초 슈퍼 패미컴은 정가 18,000원...

 아니, 솔직히 가격이 별로 비싸졌다는 생각보다는 오히려 상대적으로 싸진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

 

-암튼... CG도 PC도 초 시리즈도...

 그리고 아직 국내에 발매되지 않는 비슷한 류의 다른 시리즈들도

국내에 쇽쇽 발매가 되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