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유행하던 틴에이저가 주인공인 열풍에,
그 열풍의 원흉 중 하나인 트와일라잇의 뜨거운 늑대소년(...)을 합쳐낸 영화,
그것이 바로 이 어브덕션(Abduction, 2011)이 아닐까.
그리고 국내에 발매된 그 블루레이...
원래 꼭 구입할 생각은 없었...다기보단,
나름의 장점 덕분에 가끔 갈등을 하던 참이었는데,
갑자기 충동이 들어 구입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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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수의 대사가 절로 나온다. 누구냐, 너는???
도대체 본편과 별 관계도 없는 이 표지는 어디서부터 누가 쓰기로 한 건지... ^^
-오링 아웃케이스와 킵케이스.
-전면부와 달리, 후면은 양쪽의 디자인이 다르다.
이 뒷면 사진들만 봐도 뭔가 피식 헛웃음이 나온다랄까...
이거 누가 봐도 딱 본 시리즈의 사진들을 코스프레 하고 있는 거 아닌가.
그렇다면 이 작품은 십대가 주인공인 첩보물인가?
그게 제대로 이뤄졌으면 이 작품이 그리 혹평의 대상이 될 리가... ^^
-나름대로 주인공에 기대를 한 듯, 주인공테일러 로트니를 중심으로 한
서플들이 들어있긴한데... 자막은 지원하지 않는다.
서플 영상 안 짜르고 넣어 놓은 걸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하려나... -.-;;;
-내부와 디스크 프린팅.
-영화는 정말... 시대착오적으로 이렇게 못 만들 수가 있나
무슨 도전 대회를 보는 기분이라면 평으로 딱이랄까.
-기본적인 구성부터가 별반 매력이라고는 없고
(차라리 주인공을 위험한 실험의 결과로 나온 초인으로 설정하던가...),
펼쳐지는 과정들은 하나하나 인내심을 시험한다.
장 끌로드 반담 시절에나 어울릴 법한 각종 시츄에이션들과,
그 시절에 머물러 있는 각종 연출, 심지어 액션 수준까지...
요즘 시대에는 TV 드라마라도 이 정도 수준으로 나오면 이건 좀...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의 구입을 고려할 수 밖에 없던 이유가 있었다.
적어도 내게는... ^^
그것은 바로, 주인공의 여친으로 나온 릴리 콜린스 (Lily Collins) 때문!
이 영화에서 정말 매력적으로 나온다. 말이 필요없는 미모는 물론이고,
연출들도 그녀의 매력을 부각시키려고 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무슨 확확 노출 장면이 있다거나, 대놓고 이상한 상황 등에 빠지는 것도 아닌데,
몸선을 드러내는 의상들하며, 특히 이 정도면 한계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내려 입는 골반 바지 등은... 진짜 인상적이다.
-그래서 정말 하품도 안 나오는 재미없는 영화인데도 구입을 아예 포기 못 하고
계속 고민을 하던 참인데... 지금 시점에 와서도 다른 나라에서도 4K UHD가 안 나오는걸
보고는, 이제는 더 이상 기다릴 필요도 없고 그러다가 위험해질 것 같아서
어쩔 수 없이 덥석 구입하고 말았다.
-이 영화에서 릴리 콜린스의 매력을 어떻게 연출하나 엿볼 수 있는 장면의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watch?v=-38nlLLoX2w&ab_channel=Mariehateme
-블루레이는 지금 기준에서 보자면 그냥 무난하게 제 역할을 한다는 정도...
블닷컴에선 상당한 호평을 해놓았던데, 지금 기준에서 보면 화질도 음질도
그렇게 말할 수준은 아니고... 사실, 2011년 기준으로 봐도 그리 호들갑 호평을
할 수준도 아니다.
블닷컴 리뷰어가 테일러 로트너나 릴리 콜린스의 팬이었나? ^^;;;
물론, 그렇다고 나쁘다는 얘기는 더더욱 아니고.
-암튼 OTT로 가기도 싫고...
이 작품이 더 나은 판본으로 해외든 어디서든 간에 나올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되어,
결국 이렇게 구입하고 말았는데...
그냥 더 빨리 구입할 걸 그랬다.
내 취향에선 릴리 콜린스 매력을 보는 것만으로도 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