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도 보는데 문득!

미워할 수 없는 얄미운 국민요정, 유헤이! 2 - SBS미남이시네요091022 06회

베리알 2009. 10. 23. 14:09



 매력적인 캐릭터, 보고 있으면 유쾌하고 즐거운 전개...

 미남이시네요는 정말이지 매력적인 드라마다.

 욕하면서도 보는 그런 드라마들과는 전혀 다른...

 

...그래서 시청률이 낮은 건지도. -.-;;;

 

 암튼 수목극 1위 뭐 이런 정도는 아니더라도,

조기종영 없이 제대로 마무리할 수 있을 정도까지는 시청률이 나오면 좋겠다.

 그리고 불량화소 좀 어떻게 처리를... -.-;;;

 

 

 

[ TV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농구공에 맞은 유헤이는 정신 없는데 코피까지 흐르고...

이런 상황에서 화장지나 손수건 건네는 사람 하나 없이

그저 낄낄 거리며 휴대폰 카메라 들이대는 인간 군상들을 보면서 섬짓했다.

그저 드라마를 위한 연출이나 과장이라고만은 생각할 수 없는 현실이 떠올라서...

 

 

 사람들에 둘러 쌓여서 놀림감이 되고 있던 위기의 유헤이를 구한 정의의 사자가 있었으니...

 바로 황태경 리턴즈! ^^

 

 

 왜 자길 구했냐고 물어보는 유헤이지만... 형식적인 질문일 뿐이다.

 안 그래도 황태경에게 마음 빼앗기고 있는 상황에서 이걸로 더욱 더 빠져드는 유헤이~ ^^

 

 

 그래도 유헤이는 유헤이!

 황태경에게 코를 풀 게 차밖으로 좀 나가달라고 한다! 데굴데굴~ ^^

 

 보통 한쿡 드라마의 단점 중 하나가 뜬금없는 캐릭터의 행동이다.

 기본적으로 캐릭터 설정 자체가 확실하게 되질 않고 그때 그때 휘둘리다 보니,

캐릭터들의 행동이나 생각에 일관성을 찾기가 어렵다.

 미남이시네요는 현재까지는 그 점에 있어서 참 괜찮다.

 유헤이는 유헤이이고 황태경은 황태경이고... ^^

 

 

 강력한 깍두기 데자뷰를 일으켰던 어제 방영분...

 예상치 못한 문제로 고미남은 혼자 명동을 방황하게 되는데...

 

...막대한 PPL까지 곁들어서 말이다.

이 가게는... 요즘 아니, 예전에 모델이 박신혜양으로 바뀐 모 화장품 브랜드~

 

어제 방영분에서는 진짜 PPL의 향연이었다. 식당에 화장품, 먹거리 등등

그런데 나쁘다기보단 내용에 적당히 어울렸던지라 괜찮았다.

예전에 국민연금 광고해준다고 시도 때도 없이 아무데서나 국민연금 타령을 했던

모 시트콤의 쓰레기 작태와는 다르다!

 

 

 예상치 못한 문제란 바로 이것!

 고미남을 마중오던 황태경은 유헤이에게 발목이 잡혔는데,

황태경에세 걸려온 고미남의 전화를 유헤이가 받아 버린 것!

그리고 오빠는 나랑 있다면서 끊어 버린다! 너답다, 유헤이! ^^;;;

 

 

 그러나 고미남은 외롭지 않았으니...

 숨은 서포터의 도움으로 맛있는 칼국수도 먹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옷도 사고

암튼 신나게 명동을 즐기는데...

 

 

 서포터는 다름 아닌 신우!

 고미남을 마중 가야할 황태경의 상황이 꼬인 것을 알게 되자

(황태경과 유이의 사진은 직빵으로 인터넷으로 공수, 기사가 홍수를 이뤘다. ^^)

다른 사람들과 달리 고미남의 상황을 우선적으로 판단해,

뒤에서 이렇게 고미남의 키다리 아저씨 역할을 하면서 고백할 찬스로 몰아 가는데...

 

...한쿡 드라마에서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런 키다리 자어씨형 캐릭터들은 십중팔구 이용만 당하다가 버려지는게 보통이다.

얼마전에 KBS의 모 주말극에서도 남의 아이 임신한 처녀를 데려다가 극진하게 돌봐 주고

아이 낳게 해주고 뒷바라지 다 해주던 키다리 아저씨가 있었는데,

그 처녀는 단물 쓴물 쪽쪽 빨아 먹고는 키다리 아저씨를 버리고 애아빠에게로 달려 갔다. -.-;;;

 

 

 신우가 준비한 계획은 착착 진행이 되어,

이제 몇발짝만 더 고미남이 걸어 오면 완성되는 순간이었는데...

 

 신우의 방해꾼인 황태경의 전화가 이번에도 어김없이 등장!

 환상의 계획의 완성을 불과 몇미터 앞에 둔 채 고미남은 다시 신우에게서 멀어져 간다... 크으!

 

 

 위기에서 황태경이 덮어준 쟈켓을 어루만지며 황태경에 뿅~ 가 있는 유헤이... ^^;;;

 

 

 결국 유헤이스러운(?) 방법으로 정면돌파를 시도한다.

이렇게 난리가 나 있는 상황에서 고작 쟈켓 돌려 준다는 명목으로

(기자들 떼로 몰려 지키고 있는) 황태경이 있는 에이엔젤 사무실로 일단 돌격! ^^;;;

 

 

 너무 너무 너무 유헤이스러운 방법으로 우회적인 고백을 시도한다.

 너랑 나랑 이번 일이 이렇게 세상에 다 알려 졌고 그동안 의혹들이 있던만큼,

우리 사귀는 걸로 진행해 보자고...

 

 유치찬란해 보이지만, 유헤이로서는 최대한의 정성이 담긴 고백이겠다. ^^;;;

 

 

 그러나 황태경은 이미 고미남의 포로!

 일언지하에 거절하고... 감히(!) 국민요정의 고백을 거절하다니,

유헤이의 눈에서는 불꽃이 튄다!

 

 

 결국 유헤이는 최후의 히든 카드, 고미남의 정체를 알고 있다!...는 걸로 황태경에게

최후의 경고를 하고는, 그 비밀을 풀어 놓기 위해 기자들에게 가는데...

 

 

 가까스로 유헤이를 붙잡은 황태경!

 그러나, 국민요정의 용기를 낸 고백을 거절한 황태경에게 유헤이는 이글아이를 쏴주고... ^^;;;

 

 

 니가 내 입을 막을 수 있을 것 같냐며 엄포를 날리지만...

 

 

 정말로 그 입을 막아 버리는 황태경! 아잉~ ^^;;;

 

 

이 장면은 아래에 있는 기자들에게도 직빵으로 찰칵찰칵!

 

 

그리고 위에 있던 고미남에게도 직빵으로 보여진다.

가슴의 떨림이 심해지다 못 해 이제 고통으로 느껴지기 시작한 고미남...

이들은 과연 어찌 될 것인가?

 

...역시 출생의 비밀 떡밥으로 남매가 되는게 제일 간편한가? ^^;;;

 

 

 그리고 어제의 보너스 장면~

 전에 남정네들만 나왔던 것과 달리,

주요 여배우들(유이를 제외한) 셋이 나와 에이엔젤과 함께 이런 보너스 장면을 보여줬다. ^^

 

 

 회를 거듭할수록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는 재미있는 드라마 미남이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