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도 보는데 문득!

찌질의 위험을 피하며 재미를 더해 간다! - SBS미남이시네요091021 05회

베리알 2009. 10. 22. 10:37

 

 

 SBS의 수목극 미남이시네요...

 

 불량화소의 문제점은 여전하지만,

 한쿡 드라마들이 찌질함의 수렁으로 빠져 드는 요소들을 소재로 사용하면서도,

회를 거듭할수록 그 소재들로 재미를 끌어내는 것에 감탄하게 된다.

 이제 겨우 5회째인지라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간에 참 즐겁고 재미있게 볼 수 있어서 좋다.

 

 문제점은 불량화소 말고도 역시 시청률... 이런 재미있는 드라마가 10%도 안 된다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내가 재미있게 보는 드라마들은 왜 시청률이 안 나오는 건지... T T

 

 

 

 

[ TV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슈렉 고양이 저리 가게 만드는 고미남의 애원 표정...

 박신혜양의 다양한 귀여운 표정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이 드라마를 보는 게 즐거워 진다. ^^

 

 

 미남을 내 여자니까~로 목표로 하던 신우는 미남과 태경의 사이(?)를 질투(!) 하는데...

 과연 이 3각 관계 아닌 3각 관계는 어떻게 전개되고 마무리 될까?

 

 

 미남의 탈출을 돕는 태경... 결국 유헤이의 옷을 빌려,

고미남을 여장(!)시켜 도망치게 하는 작전을 세운다.

 

 

 그러나 그러나... 여장(!)을 한 고미남의 모습에 한순간 넋을 잃은 태경...

 

...나도 그랬다! ^^;;;

 

 

 냄새를 맡고 달려 드는 기자를 떨쳐 버리기 위해 달리기가 벌어지고,

결국 태경은 국민요정 유헤이에게 기자를 맡겨 놓고 도망쳐 버린다.

 국민요정 이미지 때문에 급표정 관리 중인 유헤이... ^^

 

 

 유헤이와 대화를 나누는 기자의 눈물 겨운 노력!

 아, 이것이 현실인가... ^^;;;

 

 

 고미남의 모친에 대한 사정을 들은 제르미는 미남을 위로하기 위해 조촐한 파티와 함께,

개인기 러페이드를 펼치고... 결국 비장의 무기로 황태경의 신인시절 개인기를 보여주는데! ^^

 

 

 ...그러나, 제르미의 위기(!)는 계속 된다! 쭈우욱~ ^^;;;

 

 의외로 역할을 제대로 소화해 주고 있는 홍기...

 역시 새로운 캐릭터가 아니라, 평소 홍기 이미지 그대로인 캐릭터여서일까?

싱크로율이 요즘 표현으로 아주 쩔어 준다. ^^

 

 

 황태경 하면 썩소,  썩소 하면 황태경! ^^

 

 

 이런(!) 상황에서도 썩소부터 날려 주는 썩소매니아인데...

 

 

 어제는 숨겨 두었던 샤방한 미소를 유헤이와 고미남에게 날려주기도 했다.

 

 

 고미남의 샤방한 미소 공격을 받은 유헤이...

싫지 않은 눈치다. ^^;;;

 

 

 홈쇼핑 모델의 쫙 뻗은 다리를 보는 남정네들의 표정... 이것이 남자다! ^^;;;

 

 

 신우는 미남을 꼬셔서(!)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즐기고 고백을 할 계획을 세우고,

순진한 고미남은 거기에 말려 드는데...

 

 

 갑각류 알레르기의 태경이 가진 어머니에 대한 트라우마.

 자식에 대한 사랑이 아니라 정말 귀찮아 하는 게 팍팍...

 

 

 아들의 알레르기 하나도 기억하지 못 하는 어머니에 대한 태경의 분노...

 장근석 연기 괜찮은득~

 

 

 결국 신우의 계획은 본의 아니게 태경이 다 깨부수게 되고,

덤으로 태경은 미남까지 데리고 둘이서 데이트(?)를 즐기기까지 한다.

 

...암만 봐도 옆은 PPL? 아주 노골적인데~ ^^

 

 

 유헤이의 장난 수준 음모에 홀라당 넘어가는 코디...

 결국 유헤이는 손쉽게 고미남의 비밀을 알게 되고,

그걸 가지고 태경에 대한 호감(?)을 표현하는 유치한 골탕먹이기를 준비하는데... ^^;;;

 

 최수은양은 초반의 부조화스러운 Over 분위기를 조큼 줄인듯한 느낌이기도 한데,

분량이 많지 않은 것과 더해져 최수은양의 캐릭터 자체의 존재감이 희미해져 버렸다.

 이대로 가면 이번 드라마는 최수은양 경력에 그닥 의미가 없어질 듯...

 

 

 미남의 고모는 결국 에이엔젤의 숙소에 들어와 잠시 머무르게 된다.

 사장과 왜인지 커플 분위기? ^^;;;

 

 미남의 방을 고모가 쓰기로 하자 미남은 다른 멤버 누군가와 같이 방을 써야 하는데...

 모두들 거부하는 가운데, 선택권을 가진 미남은 태경을 선택한다.

당연히 거부하는 태경이지만, 사장의 협박 아닌 협박(정말 배꼽 잡았다. ^^;;;)에

어쩔 수 없이 미남을 방에 들이기로 한다. ^^

 

 

 그리고 그리고... 태경을 덮친 고미남!!!

 

...이 아니라, 본의 아니게 자폭한 미남이다. ^^;;;

 

 

 

 

 

 

 내가 참 싫어라하는 내용들이 펼쳐질 한쿡 드라마의 소재들을 갖고 있으면서도,

그걸 찌질하지 않고 유쾌한 전개의 도구로 활용하는 게 참 대단하다.

 매번 우려를 갖고 다음회를 기다리지만, 실제로 본편을 볼때마다 감탄할 뿐...

 이제는 그저 기대만 가지고 다음회를 기다리게 된다.

 

 아쉬운건 시청률...

 그리고 연예계를 다루는만큼 매회 새로운 까메오들이 나올 줄 알았는데,

애프터스쿨 이후 조용하다는 거...

 그리고 불량화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