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는데 문득!

이것이 진정한 제4의 종말 (Phase IV, 1974) - 吹替シネマ2021 フェイズIV 戦慄! 昆虫パニック-HDリマスター版- [Blu-ray]

베리알 2021. 9. 13. 09:15

 

 

 

 아는 사람은 아는 컬트적인 SF 시리즈의 네번째 작품...이 아닌,

컬트적인 영화 한편인, 제 4의 종말 (Phase IV, 1974)...

 모르는 사이에 이 작품이 일본에서 블루레이로 출시가 되었었다!

 일본 아마존에서 뭘 좀 사다가 관련 제품 뜨는 거 링크 타다 보니

나도 모르게 발견... 그리고 나도 모르게 주문... 아마존 이 무서운... -.-;;;

 

 예전에 이 블로그에서 언급했었던 영화 이야기가 이것이고,

https://blog.daum.net/dominna/795

 

인류를 위협하는 건 침팬지만은 아니다 - 제4의 종말 (Phase IV, 1974) [DVD]

[ 제4의 종말 (Phase IV, 1974) ] 마치 지구의 지배자인양 으시대고는 있지만(실제로 그렇지 않다고 하기도 뭐하긴 하다. 미생물이나 곤충 등... 아예 체계가 다른 존재들을 제외한다면, 인간 정도의

blog.daum.net

 

그리고 위 게시물에 고마운 라리나님이 댓글을 달아 주셔서

북미에서 블루레이로 출시되었다는 정보를 얻어 구입했던 북미판 이야기가 이것

https://blog.daum.net/dominna/1441

 

근래 구입한 국내 해외 블루레이들 이야기 - 콩: 스컬 아일랜드 (Kong: Skull Island, 2017) 외

 콩 : 스컬 아일랜드 정도를 제외하면, 나름대로 기다리고 기다려 구입한 블루레이들...  DVD 시절에도 수집가들 사이에서 이야기가 나오던 부분이긴 하지만, 확실히 시간이 갈수록 더 체감이 되

blog.daum.net

 DVD 언급에서 5년이 지나고 북미판 블루레이 구입,

그리고 다시 거기서 4년이 지나고 구입한 일본판 블루레이...

 아래 라비린스 게시물에서 언급한 것처럼, 근래 출시되는 호러 컬트 영화들의

일본판 블루레이는 퀄리티가 장난 아닌 것처럼, 이 일본판 역시 대단하다!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이것이 올해 6월에 출시된 일본판 블루레이...

吹替シネマ2021 フェイズIV 戦慄! 昆虫パニック-HDリマスター版- [Blu-ray]

 

-블루레이 퀄리티는 물론이고, 디자인도 굉장히 멋지다.

 

 

-이번에 안 사실인데... 놀랍게도, 국내판 제목인 제4의 종말은

국내에서 붙인 제목이었나 보다! 보통 저런 제목은 일본의 제목을 차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러지 않을까...했는데, 일본에선 그냥 페이즈4라고 했나 보다.

 누가 붙인 것인지, 국내판 제목은 정말 멋지다. 완전 감탄! ^^

 

 

-흑백에 이렇게 접히는 거 한장뿐이지만 속지도 들어 있다.

 

 

-기존 북미판과 나란히...

 화질 소스가 동일한 걸로 추정된다는 것 외에는,

아예 비교조차 불가능할 정도로, 완벽하게 일본판의 우위다. 압도적인 우위...

 

-기본 음성 트랙의 스펙이 동일한 2.0 모노인데

북미판이 DTS-HD MA였나 그렇고 이번 일본판이 돌비트루HD라는 정도가 다르다.

(새삼 일본은 참 돌비트루HD 좋아하는 듯... ^^)

 

-그외에는 뭐 비교가 무안할 지경이다.

 DVD부터 블루레이까지, 북미판은 서플이 전무한데(메뉴조차 없다!)

이번 일본판은 이 영화 제작진은 아니라도 영화 관계자들이 참여한 음성 해설이 있고

여기에 일본어 자막이 지원된다. 그리고 영화에 대해 논하는 부가 영상 하나와

오리지널 엔딩이 들어 있는데... 이 오리지널 엔딩이 정말 대박!

 깔끔하게, 보는 사람에게 이후를 상상케 하며 마무리 되었던 극장 엔딩과 달리...

이 오리지널 엔딩은 정말 놀랍다. 그야말로 세기말 상상력을 영상으로 구현했다랄까...

개미가 지배하는 세상이 펼쳐지며 인간들도 사육되며 진화를 거듭해

정말 벼라별 단계들을 넘어서는데... 정말 충격적인 영상들로 가득하다.

거기다가 노출도... ^^;;;

 이 작품을 아는 분들에게 정말 꼭 보라고 권하고 싶은 엔딩이다.

 한국 제목처럼 제4의 종말이자, 종말 후에 찾아 오는 당연한 새로운 시작이랄까.

 혹시나 찾아 보니 VHS나 그 이하급으로 돌았던 저화질 소스가

유튜브에 Phase iv lost ending이란 이름으로 몇년 전 올라와 있었고

이 블루레이가 나온 후 혹은 제작 과정에서 인용하거나 혹은 인용된 

좀 더 고화질 소스가 유튜브에 Phase IV ending이란 이름으로 

몇개월 전 올라와 있으니 꼭 관람을 권해 드리는 바...

 단지, 같은 영상인데 전자는 그냥 볼 수 있고, 후자는 성인 인증 로그인이... ^^;;;

 

-그리고... 이 블루레이도 일본어 더빙이 수록되어 있다!

 속지의 안내에 따르면, 무려 78년도 로드쇼에 사용된 소스라고...

 대단하고 부럽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어린 시절 주말의 영화나 토요 명화로 봤던 그 더빙들 다시 보고 싶은... T T

 

-다시 봐도 정말 충격적이고 흥미로운 작품,

그리고 너무나 아름다운 린 프레드릭 (Lynne Frederick)...

그곳에선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