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듣는데 문득!

볼수록 매력이 있는 시크릿 동생 그룹의 두번째 도전 - 소나무 - 미니 2집 CUSHION [스페셜반]

베리알 2015. 10. 7. 06:00

 

 

 작년 말... 충격적인(?) 이름의 걸그룹이 하나 데뷔했으니, 그 걸그룹이 바로 소나무! ^^

 귀엽게 혹은 예쁘게 별별 치장을 하고 별별 포장을 해서 상큼한 이름들을 쥐어짜는 시대인데...

난데없이 소나무라니!? 하긴, 그래서 그 이름은 나름대로 화제가 좀 되었겠지...

(팬클럽 이름은 솔방울이라고 하던데...)

 

 게다가, 놀라운건 이름만이 아니라... 당시 귀염 청순 걸그룹들의 유행이 시작되던 때인데

당당하게 강렬한 컨셉으로 등장했다는 거! 귀염 떠는 걸그룹들 무대 사이에서 데뷔곡 데자뷰는

그 자체로 강렬한 포스가 있었다. 뭐, 그렇다고 대중적인 인기로 이어지지는 못 했지만...

 사실, 시크릿의 동생 그룹으로 나온 소나무는 등장부터 정말 악조건이라면 악조건이었다. 그 즈음에

TS엔터테인먼트, 즉 TS엔터는 남돌그룹과 소송을, 그리고 여돌 시크릿은 찢어지네 마네 여러

나쁜 소문들 덕분에 흉흉... 덕분에, 열심히 열정을 팍팍 쏟아부어 푸쉬해야할 소나무는...

 

 뭐, 암튼 그런 데뷔를 넘어, 드디어 미니 2집 Cushion으로 돌아온 소나무!

 이번에는 제법 지원이 있었는지, 미니로만 2집째인 신인치고는 상당히 파격적인 모험을 했다.

앨범 자체가 통상반, 그리고 화보 추가와 멤버 1인의 미니 등신대가 포함된 스페셜반 두가지를

발매했던 것... 나는 그래서(?) 스페셜반을 구입하긴 했는데... ^^;;;

 

 

 

 

< www.aladin.co.kr >

-이것이 이번 미니 앨범의 스페셜반.

 

-두꺼운 종이의 외형을 펼치면 왼쪽에 스폰지 홀더의 디스크, 그리고 오른쪽에 화보집

화보집 위에 미니 등신대가 있는 형식이다. 화보집 끝에 스페셜 화보 페이지가 더 있는 식인듯.

 

-트랙 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1. CUSHION
2. 빙그르르
3. 깊어
4. OK
5. 다 거짓말
6. 상영시간 무한대

 

-이 앨범의 구입 이유는, 단연 2번 트랙인 빙그르르다.

유튭의 심플리 케이팝 1509042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1U413dM0F9I

 데자뷰 때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쿠션은 처음 듣고 영 뭥미뭥미스러워서

소나무라는 그룹에 대해서 점점 매력을 느껴감에도 불구하고 우째야 하나 저째야 하나-하고

있었는데, 빙그르르 맛보기를 듣고 이거닷!-하고 주저없이, 그것도 스페셜반으로 구매를... ^^

 딱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노래랄까. 뭔가 말로 설명하긴 어려운데 암튼 그렇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빙그르르를 수도 없이 듣고 또 들어가며 소나무 멤버들의 매력이 아니라

소나무라는 그룹으로서의 노래 매력을 느껴감에 따라 다른 노래들도 예전과 달리 점차 다가오는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심지어 데자뷰까지도... 미니 1집 살까 고민중... (^^;;;)

 

-소나무라는 그룹의 매력이라면 일단 역시 보컬 느낌이 아주 취향에 맞는다.

 메인 보컬인 하이디가 뼈가죽이 아니라 덩치가 살짝 있는 편이다보니(이거 절대 비하나

나쁘게 쓰려고 하는 의미는 아님. 달리 대체할 표현이 없어서...) 적당한 높이로 풍부하게

나오는 음색이 정말 마음에 들고, 이런 메인 보컬을 중심으로 다른 멤버들도 조화와 개성이

잘 어우러진다. 시크릿도 그렇고 의외로 TS엔터가 보컬 부분에 대해 신경을 쓰는 듯...

 

-그리고 멤버들의 매력! 데뷔 때는 포카를 연상케하는 나현이 우선 눈에 들어왔지만,

이제 미니 2집 정도로 오면서 보니 다른 멤버들의 매력도 속속 들어온다. 개인적으로는

요즘 아이돌답지 않게(^^;;;) 살짝 풍만하면서도 성숙한 느낌이 드는 그러나 귀여운 의진양이

가장 마음에 들어 눈여겨 보고 있다. TV 무대나 직캠 같은 것도 우선적으로 눈길을 주고 있는... ^^

 유튭의 의진양 직캠 하나 - 소나무 150912 상암문화광장 빙그르르

https://www.youtube.com/watch?v=5SDy5ti7Ztg

 그외의 멤버들도 다들 자신들만의 색깔이 있고 그래서 서로 개성적이면서도 또 소나무로서

잘 어우러지기도 해서 여러모로 무대를 보는 맛이 있어서 좋다.

 

-빙그르르는 그래도 좀 반응이 있긴 한 것 같은데(요즘같은 세상에 후속곡으로 이 정도면...),

아마 기획사에서 더 밀어줄 수 있었다면 더 나은 결과가 있지 않았을 싶은 아쉬움이 드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빙그르르 무대도 더 보고 싶고... 다음 앨범에서는 더 많은 인기를 끌기를 기대해 본다.

 

-스페셜반의 미니 등신대는 기적적으로, 의진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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