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듣는데 문득!

파이브돌스를 넘어 티아라의 동생 그룹 등장! - 다이아(DIA) - 1집 Do It Amazing [150p 화보]

베리알 2015. 10. 7. 06:00

 

 

 얼마전 우연히 듣게 된 걸그룹 노래... 듣는 순간 뭔가 느낌이 왔다.

 이 특유의 살짝 어두운 느낌과 살짝 들어간 뽕끼, 그리고 적당한 댄스 리듬...

이건 아무리 봐도 코어 광수네서 내놓은 (딱 내 취향의) 노래 같은데 티아라도 아니고 뭐지?

파이브돌스는 해체했는데...

 그리고 나중에 검색해 보며 알게 되었다. 역시나!

 

 그 유명한(...) 코어의 광수가 어느 사이에 기획사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걸그룹을,

(요즘 유행인 걸그룹 동생 걸그룹) 티아라 동생 걸그룹을 내놓았는데 이름하여 다이아!

 게다가, 뮤뱅이었나 처음 본 가요프로 무대에서 바로 내 눈길을 끈 것은 이 걸그룹에서

익숙한 얼굴이 보여서인데... 그건 바로, 나중에 파이브돌스에 합류했었던 미스춘향 승희가

여기에 들어가 있던 것! 원래 파이브돌스도 좋아했고, 미스춘향도 좋아했고(^^;;;)

그래서 그것만으로도 일단 급관심이 갔다.

 그리하여, 바로 앨범 구매! ^^

 

 

 

< www.aladin.co.kr >

-이것이 바로 다이아(DIA)의 1집이다.

 쇼핑몰 제목에 보면 잡지 형태 패키지라는 부제가 붙는데 이게 정말 과장없이 진짜!!!

 

-일단 크기 자체가 진짜 (큰) 잡지 수준으로, 일반적인 잡지 크기를 넘어서 길이는

커다란 잡지 수준... 처음 받아들면 살짝 황당하지만, 바로 쇼핑몰의 부제에 끄덕끄덕할 수준이다.

 

-그리고 내용 역시 잡지!!!

 일반적인 외피 + 화보집 + 디스크 수납...의 형식이 아니라, 문자 그대로 앨범 자체가 통째로

하나의 잡지로 되어 있다. 초반에는 목차가 있고, 일반적인 앨범 화보집과 다르게 잡지의 화보처럼

사진들에 텍스트도 들어가고... 사진만 보고 끝나는 보통의 화보집과 달리, 좀 더 재미있게

좀 더 몇번이고 볼만한 장점이랄까.

 물론, 그렇다고 해서 화보집 성격 자체가 침범당하는 것도 아니다. 페이지 수에 걸맞게 상당한 분량의

사진들이 들어 있으며 종이질이나 화보 수준은 최상급. 게다가, 책... 아니 화보집 크기 자체가

굉장히 큰편이라 여기 실린 사진들도 전체적으로 아주 큼지막해서 더욱 좋다. 여기에 기사 사진처럼

한 페이지에 여러장 나온 사진들이 일반 걸그룹 앨범의 통상 페이지 화보급이라 할 정도로

판형이 깡패... ^^;;;

 

-일단 화보 자체가 굉장히 마음에 들기 때문에 여러모로 예뻐 보이는 앨범으로,

멤버 소개에서 아주 짤막하게나마 멤버들의 멘트를 싣고 있는 것도 Thanks to 실종 시대에

나름대로의 장점... ^^

 특이하게도, 말미에 독특한 Thanks To가 있긴 하다. 그룹 이름으로 혹은 멤버들이 각자 이름으로

얘기하는 게 아니라 분야별 관계자들에게 하는 특이한 감사 야그가 있는 게 이색적.

 

-SBS 더쇼 150922 왠지 무대의 유튭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fLSj4sC2uCk

 중후반에 일부 숙이고 일부 발차기하는 안무는 무대(방송?)에 따라서 전원 발차기로도...

 시작하자마자 센터에서 노래하는 멤버는, (남녀공학 - 초기 파이브돌스뿐 아니라 후기형까지)

파이브돌스를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바로 알아볼 수 있는 미스춘향 승희. 여기선 리더다. ^^

(멤버간 나이 차이가 굉장히 나는 팀이다)

 

-옛날에 지금과 걸그룹 부흥이 일어나기 전의 여명에는 걸그룹의 2기라는 식으로 소개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제는 활동하는 걸그룹과 같은 소속사에서 나온 동생 걸그룹으로 소개되는

시대가 된 것 같다.

 

-트랙 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01. 음악 들을래
02. Lean on me (Feat. Microdot)
03. 왠지 (Somehow)
04. 내 마음에 별 하나
05. 어제처럼
06. 제자리
07. Say hello
08. 왠지 (Chinese Ver.)
09. 왠지 (Acoustic Ver.)
10. 왠지 (Inst.)

 

-내가 왠지를 듣고 느꼈던, 위에서 얘기했던 그런 느낌의 노래들이 많은 편.

마냥 밝고 상큼한 그런 노래들보다는 뭔가 소녀적인 어두움이 살짝 들어간 듯한...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참 마음에 드는데, 대중적으로는 어떨지 모르겠다.

 

-광수가 작은 사과로 본 맛을 아직 잊을 수 없는지, 다이아는 화보집도 홍콩에서 촬영을

했고 앨범에도 왠지의 중국어 Ver.이 실려 있다.

 

-광수는 정말 정말 싫어라하지만... 그래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게 그 (내 취향에 철썩 맞는)

살짝 어두운 소녀적 감성에 뽕끼 살짝 섞은 노래들을 꾸준하게 내놓는다는 거, 그리고

비주얼에 엄청나게 집착하는 비주억 덕후라는 거!!! 티아라도 여러 사건들로 이미지가 망가져서

그렇지, 여전히 걸그룹 평균 미모 좋은 그룹 얘기할 때 빠지지 않는 그룹인데, 이 다이아도

비주얼들이 정말 굉장하다. 원석들이 즐비... 좀 더 연예인 생활하면서 점차 적응해 나가면

반짝반짝할 애들이 어우야~

 그룹 자체가 아직 인지도가 (슬프지만) 망인데도, 열심히 춤추는 은진이라던가

풋풋한 소녀적 매력의 채연 등은 벌써 알아보는 아저씨들이 있는 듯 하고... 암튼 광수가

제대로 푸쉬만 한다면 이 원석들이 반짝반짝한 다이아몬드가 될 날이 금새 올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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