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쳐다보는데 문득!

지난주 가요 잡설들 - KBS2 뮤직뱅크 130801 외

베리알 2013. 8. 5. 20:23



  정말 간만에 올려 주절 주절 해 보는 지난주 가요 프로 잡설...

 사정상 TV 생방으로 보지 못 하고, 녹화 해 놓은 걸 나중에서야 보게 되었는데,

볼거리들이 여럿 있었고 즐거운 무대들이 있었음에도, 보면서 나도 모르게 좀 우울해졌다. T T





[ TV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에 있습니다 ]

-KBS 공식 아이돌...이라고 해도 좋을 타히티? (^^;;;)

 KBS는 보통 금요일 아침부터는 그 주의 주말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광고 비스무리한 걸 내보내는데,

이게 예전에는 보통 뮤직뱅크 방송 전에 대기 중인 적당한 신인 아이돌들이 주로 맡았고,

여유가 있으면 아나운서들이 원정 촬영도 하기도 하지만, 대체로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급하게 데려올 수

있는 KBS 방송인들이 맡기도 하고 그랬는데...

 몇달 전부터인가? 아예 나레이션으로만 때우는 경우를 빼면 이걸 타히티가 독점하고 있다.

 KBS의 주말극 주제가를 불렀으니까 뭐 어느 정도 이해는 가지만, 아무리 그래도 지금처럼 완전 독점까지

되는 상황이고 보면 (타히티가 싫다는 건 아니지만) 이 짤막한 영상에 나올 수 있다는 게 그렇게

메리트가 없나하는 생각도 들고... 주제가 때문에 이렇게 독점을 줘도 좋은 건가 싶기도 하고...



-KBS 대기실의 걸스데이 장면... ^^



-최근 데뷔한 걸그룹 베스티.

 이엑스아이디의 초기 멤버 둘(?)이 이곳으로 합류해서 4인조 걸그룹인가 본데...

그 당시 기사들로는 이렇게 걸그룹하겠다고 나간 게 이유가 아니었던지라,

여러모로 조금 벙찌는 기분도 들고...



-가사는 악착같이 맞춤범 교정을 (대충) 해서 내보내는데, 제목은 그렇게 안 하는 모양? ^^



-아!



-정말 감각적으로(!) 잡아낸 김그림양의 무대 시작 장면이었다. PD에게 박수를!? ^^



-요즘 신곡 컴백 활동 중인 타히티.

 현재까지 멤버 중에서 두 사람만 얼굴을 구분할 수 있다.

 지수는 뭐 각종 체육 프로그램과 예능에서 이미 활약이 대단했기에 당연히 자동 기억이 되었고...



-나머지 한명은 이 아리. 독특한 분위기의 외모가 눈길을 끈다.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는 게 나만은 아닌 듯이... 타히티 직캠에서 이 처자의 비중이 꽤 높다.


-일요일 출발드림팀에서도 활약을 했는데... 멍청한 실장의 작전 미스로 4강까지 올라가서 패한 타히티.

 중요한 시합의 순간... 몇번 싸워 이기고 올라온 이 아리와, 아직 출전하지 않아서 힘을 온전히 비축한

모 멤버 둘 중 하나를 내보내야 하는데, 여기서 이 실장이 멍청하게 모 멤버를 내보냈다.

 엄청난 초천재급이 아닌한, 경험은 정말 중요한데... 이날 머드 레슬링 경기를 실제로 해봤고 그렇다고

지칠 정도로 힘을 뺀 것도 아닌 아리를 놔두고, 이날 출전도 안 해 본 멤버를 내보내는 그 배짱에 정말...



-어찌된 일인지, 활동 초기보다 요즘 들어서 부쩍 인기를 높여가고 있는 크레용팝...

 음원 차트의 순위도 굉장하고, 지상파 가요 프로그램들의 차트에서도 상위권이다.

 그리고, 일요일 출발 드림팀에서 대활약! 타히티가 작전을 제대로 못 세워서 패배한 반면,

이쪽은 무서울 정도로 작전을 잘 세워나갔다. 마치, 손빈의 전차 일화를 보는 듯한 대결 순서 배정을 보며,

다른 참가팀들에 비해서, 이 게임에 엄청나게 목숨 걸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게다가, 작전만 훌륭했던 게 아니라 객관적으로 크레용팝 멤버들의 활약도 대단했다.

 특히, 최종병기급이라고 해도 좋을 금미의 활약은 후덜덜~



-와, 여름이다!...라는 분위기에 딱 어울리는 노래로 돌아온 걸스데이!

 한동안 걸스데이 노래들에 불만이 많았는데... 간만에 진짜 걸스데이스러운(?) 노래를 들고 나왔고,

이게 단순히 걸스데이스러운 영역에서 머무는 게 아니라, 정말 간만에 들어보는 여름용(!) 노래다.




-중간에 민아의 협박(!) 장면이 백미라면 백미... ^^;;;



-역시 유라는... 하앍 하앍!

 아쉽게도, 정식 앨범으로 발매할 생각은 없는 듯... T T



-그리고 파이브돌스의 컴백!

 정말 여러모로 역시 광수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적당히 요즘 유행 코드 중에서 따온 노래 제목부터가 참... -.-;;;


-노래는... 나한테는 완전 내 취향이었다! 당장 70년대로 돌아가 등장해도 위화감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팍 들 정도로... 좋게 말하면 정통 디스코 Feel로 가득, 나쁘게 말하면 초초구닥다리라고도...


-이 늙은이 취향에는 감동스러울 정도로 마음에 들었지만... 과연 이게 요즘 사람들에게 반응을 얻을지는

모르겠다. 이번에는 앨범 발매할 생각도 없나 보다. T T



-역시나 광수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게... 정말 가수들에게 관심도 애정도 뭣도 없이 그저 돈만 벌어 오면

된다는 마인드가 느껴진다랄까. 남녀공학에서 파이브돌스로 재편할 때 얼마나 생각이 없었으면,

이번 파이브돌스 컴백에선 인원이 6명... 한명은 Doll이 아니라 뭘까나.


-추억 느낌 충만한 정도가 아니라, 그냥 추억 속의 한 장면으로 들어가도 위화감이 없을 노래에 안무...

과연 얼마나 호응을 얻을지는 모르겠지만, 그것과 별개로 멤버 구성 역시 광수!...랄까.

 여러 잡음들 덕분에 그닥 부각이 안 되지만, 광수가 얼굴은 엄청 밝히는(!) 듯 한데...

기존 파이브돌스에서 2명 나가고 새롭게 3명이 추가되어 지금 6명인데,

기존 멤버들도 포텐 충분하지만, 새로 들어온 멤버들은 하나같이 미모 포텐이 장난이 아닌 듯 하다.

 적당한 노래로 적당히 파이브돌스가 터져 주기만 하면...



-좀비 컨셉으로 컴백한 이정현... 할 말 없음.



-날 우울하게 만든 게 바로 에이핑크의 무대!

 에이핑크 나빠요~이런 게 아니라... 이번 NoNoNo 컴백 무대에서 그동안 엄청나게 에너지를 발산해 주던

막내 오하영양이... 지난주 요 시기에 몸이 많이 안 좋았는지, 무대에 서는 것도 힘들어 보였다.

평소 열심히 생글거리던 표정은커녕, 간신히 간신히 무대만 유지한다는 느낌...


-하영양 나빠요~이런 거 절대 아니다! 난 그저 하영양이 제 컨디션이 아닌 것 같은 모습을 보는 게

안타까웠다는 얘기일 뿐... 하영양이 아픈 듯한  무대를 보고 있자니, 나도 모르게 우울 우울... T T

게다가, 이것도 생방으로 확인한 게 아니라 나중에 나중에 녹화로 확인했으니 괜히 안타까움은 더 크게...



-걸그룹의 핵심 요소는 막내라고 보는 바... 그 점에 있어서 에이핑크는 정말 핵폭탄급 포텐을 장착했다고

생각한다. 제대로 활용을 하느냐 못 하느냐가 남았는데...


-평소 무대에선 카메라 바뀌는 거 열심히 시선으로 찾아 다니며 윙크를 날려 대던 하영양이었는데,

그냥 안무 따라가는 것도 버거워 보여서 보는 내가 참 슬펐다. 하영양 지금은 좋아졌으려나. T T


-

-이번 컴백 무대들에서 제법 과감한 의상들을 입고 나오는 에프엑스...



-근래에 보기 드문 남녀혼성그룹 에프엑스??? (^^;;;)



-뮤뱅 1위를 차지한 에일리를, 뒤에서 저렇게 들어올리는 남자 가수는 누규? (^^;;;)









[ TV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에 있습니다 ]

-개편(?) 후, MC를 맡고 있는 소현양과 노홍철. 다른 하나는 샤이니의 모 멤버인데,

스케쥴 때문인지 자주 자리를 비우고 그래서 저렇게 땜빵들이 자주 보인다.

...사실, 냉정하게 말하자면 땜빵 때가 훨 재미있다. ^^;;;



-모야로 컴백 활동 중인 에이오에이블랙...



-순위제 도입 후, 음중에선 이렇게 대기실 타임을 확실히 넣고 있다.



-삼시 세끼 다 먹고, 운동 전혀 안 한다고 말하는 에일리...? (^^)



-레인보우가 상당한 인기를 불러 모으고, 에이핑크가 1위를 하는 등... 무슨 현상인지,

얼마 전부터 인지도와 인기가 낮은 걸그룹들이 갑자기 폭발하는 현상이 이어지는데,

이번에 에이핑크 1위 덕에 빛이 좀 바랬지만, 쥬얼리도 1위 후보를 겨룰 정도로 이번 반응이 좋나 보다.

 예원양이 예능에서 사장님 앨범 좀 내달라고 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



-이번 노래는 그동안의 쥬얼리 스타일(?)을 이어가는 듯 하면서도, 꽤나 복고 풍...

그러고보니, (신생) 쥬얼리도 은근히 노래의 색깔을 유지하는 드문 그룹인 듯 하다.


-이런걸 보면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 것 같다.

 한두번 활동하다가 있는지 없는지 사라지는 걸그룹들이 널리고 널렸는데...

그에 반해 소속사가 듣보잡은 아닌 경우에 꾸준히 버티며 두드리다 보면 어느 순간 의외로 퐁~하고

튀어올라오기도 하고...



-그동안 본 이번 에일리 U&I 무대 중에서, 백댄서 의상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게 이날 음중 무대였다.

뭐랄까, 마치 수퍼히어로 코믹스의 히로인과 여성 빌란들을 보는 기분이었다랄까? ^^



-여전히 몸이 안 좋아 보이던 하영양... T T

 그나마, 다음날 인가에선 약간이나마 나아 보였긴 했다.





 




[ TV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에 있습니다 ]

-아이유가 하차한 인기가요 MC자리를 이어 받은 건, 걸스데이의 민아.

전통적으로 가수든 아니든 MC 신고식을 준비하는 인기가요답게,

민아 역시 이렇게 MC 신고식을...



-암튼 잘 나가는 걸스데이인가 보다.



-인기가요의 고정 코너인 캠페인송, 지난 주에는 에너지 절약송이었고 걸스데이가 맡았다.

 혜리의 표정이 인상적인 장면... ^^;;;



-러쉬라는 3인조 걸그룹여성그룹인데, 나같은 경우에는 (적어도 아직까지는) 백댄서들의 뒤태를 보느라고

보는 무대라고 할 수 있다. (^^;;)



-여러모로 마음에 드는 걸스데이의 이번 노래... CD만 나와주면 이제 되는데... -.-;;;



-이번 컴백에서 동생들이 워낙에 반짝거리고 있긴 하지만... 무대를 잘 들여다 보면 역시나 빅토리아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다. 포스부터 안무까지, 역시 빅송이다.


-그러고보니... 뮤뱅에서는 잘 기억이 안 나는데, 지난 주 음중과 인가 무대에선 설리가 눈에 띄게

몸이 안 좋아 보였다. 안무 동선만 간신히 따라가는 정도였는데, 애들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T T



-어떤 의미에서는 깜놀하게 만드는 의상을 입고 나온 에일리... 불행히도(!), 타이트하지는 않다. (^^;;;)



-최근 컴백한 브라운아이드걸스... 현재까진 별 감흥이 없는 중.

 그러고보니, 가인은 영화 찍었다더니 개봉했나???









-보이그룹이고 걸그룹이고 정말 미친듯이 쏟아진다...싶던 게 몇년 전이니,

지금 상황은 뭐 그냥 허허허...소리밖에 안 나오는 것 같다.

 마음 같아선 관심 가는 걸그룹들이 다들 인기를 얻었으면 싶은데, 현실은... ^^;;;


-하영양 별 일 없기를 바래고... 또 바래라고 바래본다. T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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