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도 보는데 문득!

이은성양 결혼이라니! 멘붕이다... T T - SBS 행복합니다 080817 외

베리알 2013. 5. 15. 17:03



  멘붕이다... 다른 말이 필요가 없다.

 정말 멘붕이다. 완전 멘붕이다. 광란의 멘붕이다. 어쩔 줄 모르겠다. T T


  오늘 한 대형 연예인과 그에 비하면 듣보잡인 연예인의 결혼 소식이 갑자기 터져 나왔다.

 지인들에게서 소시오패스라는 말을 들을 정도의 나인지라, 연예인이 결혼을 한다는 소식을 들어도

사실 별 느낌이 없는 게 당연한데... 오늘은 달랐다.

 서태지야 두번 결혼을 하건 세번 결혼을 하건 내 알 바는 아니지만, 그 상대인 이은성양... 아놔! T T

 반올림에서 자신을 드러내기 시작해, 몇가지 영화와 드라마를 거치며 이제 막 자신의 포텐을 터뜨릴

타이밍을 맞이했던 이은성양은, 그러나 딱 그 시점에서 갑자기 활동을 중단하다시피 하고 조용해져서,

이민을 갔는지, 원래 연예계에서 버티기 어려운 성격인지 등등 여러 이야기들이

이은성양을 기대하던 사람들에게서 계속 나왔었는데... 그랬는데... T T


 내가 이은성양에 대해서 이런 생각? 감정? 을 품게 된 건 아마... 그녀에게서 만족스러운 포텐 만개의

과정을 보지 못 해서일지도 모르겠다. 제대로 포텐 터뜨리고 이런 저런 활약을 해 주면 자연스럽게

그 연예인에 대한 욕망? 갈망? 이런 게 시간과 함께 어느 정도 해소가 되어서 결혼을 한다고 해도

그런가보다 할 수 있겠는데... 이은성양은 엄청난 포텐을 기대하게 해 놓고, 그런 포텐을 터뜨릴

타이밍이 되자 갑자기 잠적... 이은성양에 대한 그런 감정들을 해소시키긴 커녕,

오히려 채울 수 없는 갈증만 계속 증폭시켜 왔고... 그러다가 이름을 듣게 된 게 결혼 소식이라니! T T


 뭐, 그런 거 아니라도 난 이은성양 정말 좋아했는데...

 고양이과 얼굴을 싫어했던 나에게 고양이과 얼굴의 매력을 알게 해 주기도 했고,

특유의 목소리나 연기톤도 좋았고... 무엇보다, 그녀가 출연했던 작품들 중에 내가 좋아하는,

인상적으로 본 작품들이 많았고...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T T


 별 의미도 없지만, 서태지가 새삼 밉다. 저주스러울 정도...

 이은성양이 막 포텐 터뜨릴 시점에서 잠적한 게 서태지 때문이었나 싶어서,

왜인지 막 분노의 불길이 지옥에서부터 일렁거리는 기분이다.





[ TV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에 있습니다 ]

-여태까지 이은성양의 컴백만을 계속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렇게 되니 그냥 멘붕...

그녀가 정말 예쁘게 매력적인 캐릭터로 나왔던 드라마의 장면들을 백업에서 찾아 보았다.


-SBS에서 2008년 봄-여름 즈음에 했던 드라마로 기억하는, 사랑합니다-라는 제목의 주말 드라마로,

여기서 이은성양은 부잣집 어린 딸래미인 박애다라는 캐릭터로 나왔었다.

 부잣집 딸인데 돈도 실력도 없는 복서 청년과 사랑에 빠지고, 그래서 후반에 사랑의 도피를 하는 부분이다.


-그러고보니... 벌써 5년 전. 헐...



-보조개와 함께 나오는 이 고양이과 미소가 정말 가슴을 덜컹거리게 했었는데...

이걸 여태까지 서태지가 독점해 오고 앞으로도 독점한다는 건가. 아, 정말 밉다. T T



-비슷한 시기, 아니 지금에 와서도 비슷한 매력을 가진 처자들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독특한 마스크와 독특한 분위기, 독특한 매력으로 포텐 터지기를 얼마나 갈망했던가. T T




-독특한 분위기를 발판 삼아 나오는 연기는 정말 매력적이었는데...

그거 아니라도, 이은성양만으로도 기~냥 매력적이었는데... T T



-뭐, 당연히 이 사랑이 잘 될 리가 없고...

많은 난관 끝에, 결국 복서 청년은 경기 중 쓰러져 병원으로...


-이때 같이 나오던 배우들은(저 남자는 모름. 관심도 없음. ^^;;;) 그후로도 잘만 활동을 하던데...

왜 이은성양은... T T




-여러 배우들이 나왔었다. 이훈도 나왔었고, 가수 김종서도 출연...



-다른 여배우들과 확실하게 차별되는 저 분위기가 정말 좋았는데... T T



-참, 그러고보니 이휘향이 모친으로 나왔었지?

그러고보니... 이휘향이 이제 종영을 앞둔 MBC 오자룡에 나오고,

오자룡에서 회장으로 나오는 남자 배우가 여기서 이휘향 남편으로 나왔었고...



-재벌가 딸로서의 인형의 운명을 거부하는 장면... 애다의 전성시대... T T



-너무나 상투적이었지만, 그동안 보여준 이은성양의 캐릭터 구축과 연기 덕분에 정말 인상적이었던 장면...



-그렇게 이은성양에 푹 빠져서, 앞으로의 대활약을 기대를 했었던 때였는데...


-이민을 갔나 잠적을 했나 싶었는데, 뜬금포로 자주포라도 얻어 맞는 느낌이다.

 결혼이라니... 결혼이라니! T T


-정말 이은성양 좋아했었다. 이은성이란 여자로서도 배우로서도 모두...

 지금은 그저 멘붕이다. 서태지가 밉다. 멘붕이다.

 내가 연예인 결혼 소식에 이런 멘붕에 빠지다니... T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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