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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현아 빼고 밀어야 할 때구나, 포미닛 - KBS2뮤직뱅크100521

베리알 2010. 5. 24. 22:49

 

 

 

 지난주 가요 프로들은 갑자기 컴백들이 여럿 쏟아졌다.

 아마, 천안함 덕분에 그렇게 되었을 수도 있고, 월드컵을 앞둔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겠다.

 

 인상적인 건 걸그룹이 한번에 둘이나 컴백했다는 건데... 그것도 남남이 아니라,

서로 뗄 수 없는 관계인 원더걸스와 포미닛이 나왔다는 거...

 

 그러고보니, 이 둘의 관계 그리고 이들의 소속사들의 관계가 꽤 흥미롭다.

 태생적으로 포미닛의 큐브엔터를 원더걸스의 JYP의 형제 회사로 보기도 하지만,

한국에서 동업은 곧 인간 관계를 파탄내는 지름길인 바, 두 회사가  협력 관계라는 얘기도 있지만,

서로 원수나 다름 없다는(어디까지나 회사끼리의 야그...) 얘기도 있고...

 

 사실 여러가지 생각이 안 들수가 없는 게... 포미닛 데뷔 후 텔미를 보여준 적이 있긴 하지만,

딱히 제왑과 큐브가 친해서라기보단 前 원더걸스였던 현아가 있기에 광고 차원에서 그랬을 것 같고,

원더걸스가 해외에 있었으니 그후에 서로 서포트 같은 게 없었다고 하겠지만,

몇년만에 국내에서 단지 2주뿐인 활동을 한다니까 자기들 활동하기도 모자란건 알겠지만,

그렇다고 인간적으로 아예 단 한번 얼굴 붙여 놓는 무대 하나 없다는건 아쉬움을 넘어서

뭔가 좀 거시기하다는 생각도 든다.

 (하긴, 자기네 신곡 하기도 바쁜 애들에게, 굳이 10명짜리 무대 안무를 만드는 것도

익히게 하는 것도 보통 일은 아니겠지. 그래도 서로 노래 바꿔 부르기 정도라면?)

 

 암튼 뭐 제왑과 큐브, 빅히트 등 소속사들의 얽힌 사연들이야 내 알 바 아니고...

 

 

 이번 포미닛 컴백에서 놀라운 점이라면 역시나 멤버들의 균형 분배라 하겠다.

 기존 활동에 비해서 꽤나 진지하게 멤버들을 골고루 미는 노래와 안무가 느껴지는데,

그런 노력과 더불어, 멤버 개인들도 미모를 강력하게 발산 중...

 여러모로 현아 그룹이라는 꼬리표를 날려버리겠다는 의지가 느껴지는 것 같다.

 

 

 

 

[ TV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

 대기실의 포미닛...

 하다못해, 대기실에서 원더걸스와 같이 있는 모습 한번 보여줘도 재미있을 것 같은데, 현실은... ^^

 

 

 뮤직 비디오의 장면...

 이 작업복 패션은 일요일 인기가요에서 등장했다.

단, 앞에 달린 자크는 뮤직 비디오와 TV 무대 사이에 차이가 좀 있었던득... ^^

 

 

 다른 사람과 독같은 것은 기대하지 말라는 야그...

 왜인지 에프엑스의 누에삐오와 겹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그 시절의 공통 정서인가? ^^

 

 

 일단 가장 놀라운 점 중 하나는 막내 권소현의 변화다.

 불과 몇개월만의 등장인데도 이전과 붙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단순히 헤어 스타일의 변화를 넘어서 여러모로 여성스러워졌는데...

 

 

 현아의 체인지 때 안무가 살짝 떠오르는 장면... ^^

 

 

 그리고 또 놀라운 점이 바로 강남여자 허가윤...

 이날 뮤뱅에서 참 인상적인 슴골을 자랑해주었다. ^^;;;

 

 코디나 미모 면에서도 이전과 상당히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는데,

특히 일이욜 인가 무대의 허가윤은 그야말로 미친 미모를 뿜어댔다!

 

 

 적지 않은 비중에도 불구, 다른 멤버들의 약진 덕분에 상당히 작아 보이는 현아와,

 이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여전히 그렇고 앞으로도 계속 어중간할 것 같은 리더 남지현양.

 

 남지현양은 어떻게 보면 꽤 안타깝다. 아직 그 정도는 아니지만 티아라의 큐리가 떠오르기도 하는데...

 보컬 능력은 확실히  포미닛에서 하위권인 것 같다. 노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언제나 얼마되지 않고

그나마의 파트조차 보통 립싱크 아닌 립싱크로 처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외에 특별한

자리에서 특별한 무대를 보여주지도 않았고... 댄스는 발레인가 경험이 있다지만, 이런 무대의 춤과는

뭔가 상충되는듯 하기도 하다.

 리더...이긴 한데, 사실상 가장 존재감 없는 리더로 남을지도 모르겠다.

 

 정말이지 안타깝다. 요즘 보기 드문 현존 아이돌 최고의 풍만한 몸매와 섹시한 동안을 가졌다고

관심있게 보고 있는데...

 

 

 허가윤과 남지현의 외모로도 노래로도 괄목할만한 변화는 가히 충격적...

 익히 보컬 실력을 자랑은 했지만 그에 비해 비중이 작던 허가윤은 이번 노래에서 상당한 비중으로

메인 보컬의 위치를 보여주고 있고, 막내 권소현도 그냥 언니들 틈에서 안 어울리는 어린이 이미지를

벗어나 당당히 어울리고 있는데... 암튼 놀랍다. ^^

 

 

 포미닛의 취향인가, 큐브의 취향인가. 이 자세 꽤 좋아하는득... ^^

 

 

 정말이지 몇달 사이에 막내 권소현양이 이렇게 분위기가 달라질 줄이야. 오호...

 

 

 응원해 주고 싶어도 당췌 응원할만한 기회를 찾기 힘든 남지현.

 당당히 곡의 중심에 선 허가윤.

 

 

 암튼 허가윤은 능력에 어울리는 보컬 비중과 카리스마, 美를 다 갖추고 돌아왔는데...

 남지현은 안타깝다.

 

 

 마무리 장면...

 

 

 순수하게 곡만으로 본다면 그닥 끌리지 않지만,

멤버 개인들의 매력은 꽤나 업그레이드된(혹은 꺼풀을 벗긴) 포미닛...

 Muzik 같은 곡을 기대했는데 하기사 그 정도의 곡이 맨날 나오면 그게 곤란하겠지. ^^;;;

 

 

 언제까지 현아 그룹이란 꼬리표를 달고 살 수 없는 법,

적절한 곡 분배와 멤버 개인의 매력 발산으로 그룹 포미닛으로 폭발할 것인가... 기대해 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