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같은 초연결(?)의 시대에 아직 이르기 전... 콘솔이 아직 콘솔답던
그 시절의 최후의 전성기라면 역시 플레이 스테이션 2(이하 PS2)가 아닐까 싶다.
뭐, 완전히 개인적인 감상이긴 하지만... ^^
암튼 플레이 스테이션 1(이하 PS1)의 퍼펙트 카탈로그 상하권도 나오고...
설마 설마 플레이 스테이션 2의 퍼펙트 카탈로그도 나올 것인가?...했었는데,
드디어 그 상권이 발매되었다.
퍼펙트 카탈로그의 장점이 역대급으로 느껴지는 좋은 내용인데...
그러나, 그동안의 퍼펙트 카탈로그(이하 PC)에 비하면 깜놀할 정도로
아쉬운 점이 있는데... -.-;;;
플레이스테이션 2 퍼펙트 카탈로그 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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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발매된 PS2의 PC, 그 표지...
-그 이전 시대의 게임기들도 좋아하긴 하지만,
정말 PS2의 디자인은 전무후무한 급인 것 같다.
이전 시대로 가도 이후 시대로 가도 어느 시대에 가더라도 어울릴
마법같은 이 멋과 세련미는... 게임기라고 해도 좋고 다른 전자기기나 AV기기라고
해도 좋을 크...
-성능 덕분에, 전략 물자로 수출입에 제한이 있었던 시절이 있었던가 아마? ^^
-특히 PS2는 당시 DVD 플레이어(이하 DVDP) 목적까지 가능해서
구입 허들을 더 낮춰주었었다.
PS2가 나오던 시절에는 아직 DVDP는 일반화도 안 되고 문턱도 높고...
그래서 DVD를 본다고 해도 PC로 감상하는 게 흔했으니...
-음악CD 재생... 본문에서도 말하듯이,
반복 재생, 셔플 재생 등이 일반적인 CD 플레이어의 기능인데...
왜 TKDS에서 나온 DVDP는 그런 기본도 못 하는 건지... T T
-하지만, 여러 장점들에도 불구하고 단점 역시 뚜렷한 기기인 것도 사실...
HDMI는 당연히 없고, AV 목적으로 쓰기에는 태생적인 한계 역시 분명했다.
당시 엑박하고 비교해 보면 차이가 뭐... CRT의 시대였다고 해도,
PS2와 엑박을 나란히 연결해 놓으면 깜짝 놀랐 정도였으니...
하지만 이건 엑박 쪽이 그 시대에 오버 스펙의 오파츠였다고 해야 할지도... ^^;;;
-이후 출시되는 슬림형 모델들...
슬림해졌음에도, PS2의 디자인 매력은 여전하다. 크...
-그런데... 분명히 PS2 PC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등장하는 플레이 스테이션3(이하 PS3)의 페이지!
설마, 플스 시리즈의 퍼펙트 카탈로그는 PS2가 끝이라는 예고인가... -.-;;;
-꼭 지금의 일상적인 기준으로 보지 않더라도,
당시에 여러 문제점이나 한계가 있긴 했지만,
그럼에도 본문에서 말하는 것처럼, PS3는 가정용 미디어 서버...라는 역할에
충실한 제품이었다. 어느 정도 시대를 앞서간 그런 느낌도...
-소프트적인 측면에서는 역시 유저의 고연령화,
그리고 DVD 재생 기능이 가져온 효과 등이 분명했던 것 같다.
사진의 설명처럼, DVD 비디오 보급의 킬러 타이틀이었던 매트릭스 크...
-PC 시리즈가 그렇듯이, 권말에는 한국에서의 출시 상황에 대한
별도의 페이지가 붙어 있어서 더욱 더 유용한 책.
-한국어 음성, 자막 지원의 본격 시대 개막 크...
-자, 그래서 기다리던 PS2의 PC를 두근거리며 보기 시작했는데...
생각만큼 진도를 못 나가고 있다. 이유가 있어서... -.-;;;
-일단, PS PC에 비하면 PS2 PC가 보는데 더 여유 있는 건 사실이다.
왼쪽 PS2 PC, 오른쪽 PS1 PC인데...
한페이지에 왼쪽이 7개 정도의 게임을 담고 있는데,
오른쪽은 무려 10개 정도의 게임을... ^^;;;
-왼쪽 PS2 PC, 오른쪽 드림캐스트(이하 DC) PC.
널널한 편이었던 드캐 때와 비교해도 크게 차이가 나진 않는다.
그런데... 단순히 면적이 다가 아닌 게 문제다.
-무늬 수준의 폰카와 내 슈퍼발캡쳐의 사진으로 찍어서
현실과 좀 달라보이긴 하는데...
보는 것처럼, 왼쪽 PS2 PC에 비해서 오른쪽 PS1 PC가
더 밟고 선명해 보인다.
그런데, 이게 정말로 그렇다.
단순히 글씨가 작고 어떻고 이런 걸 떠나서... 이번 PS2 PC는
배경과 글자의 색 조합이 굉장히 안 좋다. 그 자체로 가독성을
팍 떨어뜨리는 수준... 거기다가, 폰트의 문제인지 폰트 두께의 문제인지,
글씨가 잘 안 보인다.
-비슷한 색 구성처럼 보이는 DC PC와 비교해도,
확실히 덜 선명하게 보인다.
그나마 사진으로 찍어서 비교하니 이 정도지... 실제로 보면
이 차이가 훨씬 커진다는 게... -.-;;;
-상단 PS2 PC, 하단 PS1 PC.
PS1 쪽이 보다 흰 바탕에 진한 검은 글씨라는 느낌이라면,
PS2 쪽은 회색 바탕에 흐릿한 검은 글씨랄까.
-상단 PS2 PC, 하단 DC PC.
비슷한 회색 느낌 배경인데도 불구하고, DC PC 쪽이 훨씬 선명해 보인다.
다시 강조하지만, 체감은 훨씬 더하다.
-사진을 찍지는 않았지만, 전에 나온 플레이 스테이션 포터블(이하 PSP)의 PC와
비슷하긴 한데... PSP 쪽이 글자도 선명하고 배경에 묻히지도 않아서
이렇게 읽는데 에로사항이 꽃 피는 수준은 아니었다.
PC마다 레이아웃이 다르게 보이게 해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결국 이런 상황이 된 건 아닐지... -.-;;;
-기다리던 책이 나왔고... 그동안 퍼펙트 카탈로그 시리즈들이 이런(?) 문제로
속을 썩인 게 없었는데 참 안타깝다.
이 정도면 책을 만드는 과정 중에도 충분히 느낄만한 차이일테고,
샘플을 보면 더 체감이 될 그런 사안인데...
-물론, 내 시력이 나빠진 탓도 있을 수 있지만,
기존 PC들은 문제없이 선명하게 보이는 걸 보면,
이리 보나 저리 보나 이번 플레이 스테이션2의 퍼펙트 카탈로그의
디자인 구성이 문제라고밖에는...
-실제 책을 안 보고 이렇게 사진으로만 보는 분들은
사실 실제 체감이 안 올 수 있는데...
실제로 보는 책은 저 사진들보다 더 어둡고 더 작다.
정말로 글자 가독성이 넘 떨어진다. 안 그래도 깨알 같은 폰트인데... T T
-모처럼 기다리던 시리즈의 최신판이 출시가 되었고...
담고 있는 내용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게 좋은데...
정작 본편을 보는데 이런 에로사항이 있다니 정말 당황스럽다.
어지간하면 좋은 얘기만 하고 싶은데... 정말 가독성이 심하게 떨어진다.
그래서 이전 퍼펙트 카탈로그들처럼 진도가 나가질 않는다.
너무 안타깝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