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쳐다보는데 문득!

요즘 이런 스타일이 유행인 걸까, 아니면? - SBS 인기가요 210221 외

베리알 2021. 2. 22. 09:10

 

 

관련 게시물을 올리지는 않아도, 기본적으로 지상파 가요 프로그램들은

여전히 챙겨 보는 중인데... 그러다가, 갑자기 흥미로운 생각이 떠올랐다.

 

 요즘 이런 스타일의 옷이 유행인 건지... 현실 세계에서는 아직 못 보았는데

(과거 레이싱걸 등, 특이한 곳에서는 비슷한 스타일을 볼 수도 있긴 했지만),

약속이나 한듯이 이런 스타일의 옷들이 최근 가요 프로그램에서 자주 보인다.

 

 겨드랑이를 좋아하는 나로선 뭔가 참 절로 웃음이 나온다.

 설마 나같은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정보라도 나온 것일까? ^^;;;

 

 

 

 

[ TV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각 방송사에 있습니다 ]

-드림캐쳐-SBS 인기가요 210221-바람아

 바로 이런 식으로! 이렇게 그냥 민소매도 아니고,

그렇다고 상체를 다 가리는 소매의 옷도 아니고...

 그냥 다 드러내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은근슬쩍 드러내는 그런 스타일... ^^;;;

 

-근래 드림캐쳐 노래들은 정작 타이틀은 취향이 아닌데, 수록곡은...

 이번 앨범도 처음 활동곡이던 Odd Eye는 별로였는데, 이 바람아는 좋다.

 단지, 언제부턴가 반복구는 영 아니다... 예전에 데자부 노래도

계속 데자부 데자부 하는게 마음에 안 들었는데, 이 바람아 노래도

다 좋게 좋게 흐름이 이어지다가 Wind Blows 반복하는 부분이 정말

뜬금없고 이상하고... 암튼 내 취향에는 그렇다.

 

 

 

 

-체리블렛-KBS2 뮤직뱅크 210219-Love So Sweet

 이날 무대에서, 체리블렛도 가운데 멤버가 저런 스타일의 옷을 입고...

 참 재미있는 게, 다른 멤버들이 아예 민소매를 입고 나오더라도 

결국 내 눈길(!)은 저렇게 입고 나온 쪽으로 향한다는 거... 조건 반사?

 이것이 가림의 미학이라는 것인지... ^^;;;

 

 

 

 

-트라이비-SBS 인기가요 210221-둠둠타

 이 무대에서도 생각도 못 하게 이렇게!! 저절로 내 눈길을 끈다. ^^;;;

 

-신사동호랭이가 이번에 프로듀싱한 걸그룹이라고 하는데...

요즘 정말 어렵기는 어려운가 보다. 새로 런칭한 걸그룹의 홍보를 위해서,

신사동호랭이가 오늘 복면가왕에 나와 복면을 쓰고 노래를... -.-;;;

 우한 폐렴의 이 악몽의 시대는 과연 언제 끝날 것인가.

 

 

 

 

-러블리즈-SBS 인기가요 200913-Obliviate

 작년에만 해도 보기 드문 스타일이었다.

이렇게 러블리즈의 무대에서 한번 볼 수가 있었고...

 

 

 

 

-러블리즈-KBS2 골든글러브 시상식 201211-Obliviate

 이렇게 연말 시상식 무대에서도 비슷한 스타일로 볼 수 있었다.

 작년 연말에는 울림 엔터테인먼트에서 작정하고 힘을 썼는지,

연말 시상식 무대들에서 울림의 러블리즈와 로켓펀치들이 축하 공연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사실, 이날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정말 아쉬웠던 이유가 있는데...

좌측 상단에 보이는 진행자, 박지원 아나운서의 드레스 차림 때문!

 

 

 

 

-보다시피... 정말 헉!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환상적인 드레스를 입고 나왔는데,

이 빌어먹을 우한 폐렴, 코로나의 시대 덕분에 별다른 액션도 못 하고

저렇게 MC석에만 있다가 끝나는 비극이... T T

 

-근래 신입 아나운서 중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게 KBS의 박지원 아나운서.

 이 분도 우한 폐렴으로 마이너스를 좀 겪었다. 도전 골든벨의 MC가 되었는데...

코로나의 범람으로 학교 찾아다니며 골든벨을 할 수가 없으니 소규모 인원을 선발해

언택트 방식으로 잠깐 이어 가다가... 결국 잠정 중단되고, 다른 프로그램들이

그 자리를...

 

 

 

 

-요요미-SBS 인기가요 210221-촌스러운 사랑노래

 내가 좋아하는 옷 스타일 얘기와 상관 없지만,

기왕 TV 프로그램 얘기가 나온 김에 조금...

 박진영과 요요미가 힘을 모아, 완전 복고풍 노래인 촌스러운 사랑노래로 나왔다.

 

-개인적으로... 아주 좋았다.

 원래 트로트를 좋아했지만, 트로트 프로그램들이 히트를 치며

역설적으로 들을만한 트로트 노래는 없이 과거 노래들 재탕만 하는 것도 지겨운

이 시대에... 이렇게 옛날 느낌의 감성적인 노래가 정말 반가웠다.

 일반적인 노래에 기대하는 기승전결 느낌이 나지 않고,

굉장히 잔잔하게 이어진다는 게 장점이자 단점인데... 그게 매력인 것 같다. ^^

 

 

 

 

-박남정 최정빈-KBS2 뮤직뱅크 210219-다시 듣기

 무려 그 박남정이 최정빈이라는 사람과 손을 잡고 노래를 내놓았는데...

장르가 무려 시티팝!

 요즘 같은 시대에 참 단비 같다. ^^

 

 

 

 

-에버글로우-Mnet mCountDown 201029-LADIDA

 그렇다고 내가 꼭 민소매(^^) 계열에만 환장하는 것은 아니다.

 이 무대처럼... 민소매 아닌 꽁꽁 싸맨(!) 왕이런이 나오는데도,

왕이런이 민소매로 나오는 다른 무대가 잔뜩 있는데도

유독 이 무대를 좋아한다는 거...

 바로, 작년 할로윈 기념으로 엠카에서 펼쳐졌던 특별 무대의 날... ^^

 

 

 

 

-예전에 헨타이옹의 블로그에서 총몽의 알리타, 즉 갈리로

코스프레한 사진을 본 적이 있는데

rkawn.tistory.com/1605 

 영화 알리타의 그 어설프고 어색한 CG 캐릭터가 아니라,

그야말로 현실에 나타난 갈리 그 자체였던 왕이런에 강렬한 인상을 받아

찾고 찾다 보니 바로 이렇게 실제로 무대를 하기 위해 준비했었던 것... ^^

 

 

 

 

-이렇게 민소매가 가득한 무대지만,

나의 시선은 왕이런의 총몽 알리타 갈리에게 집중... ^^

 

-의외로 김시현의 스타워즈 레이 코스프레도 정말 잘 어울렸다.

 중간에 라이트세이버 휘두르는 동작을 보여주는 서비스까지... ^^

 

-왕이런과 김시현이 코로나 확진되었다가 회복했다는 소식을 봤었는데

암튼 후유증 없이 잘 건강 챙기고 다음 활동에서 볼 수 있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