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듣는데 문득!

근래 구입한 앨범들 - 우주소녀 - 미니 4집 Dream your dream 외

베리알 2018. 3. 12. 06:30



 이쪽은 블루레이처럼 더러운 수작을 부리는 업체들에게 당할 일이 별로 없어서인지,

별 무리없이 꾸준히 계속 구입하게 되는 음반... 물질 덕후인 나로선 뭐 완전 땡큐다. ^^


 꼭 이 앨범들만 구입했다는 건 아니지만 암튼 기회가 되었으니 몇개만 이야기를...


 그리고 음반 얘기를 하게 되었으니 역시나 또 한번 외쳐 본다.

 보고싶다, 칠학년일반! T T




( 이미지 출처 : www.aladin.co.kr )

-우주소녀 미니 4집 Dream Your Dream


-세가지 버젼이 랜덤으로 판매되는 방식... ^^


-초기에는 별 관심이 없던 걸그룹인데, 유연정의 합류로 관심을 갖게 되었고

또 타이밍 맞춰 비밀이야 같은 취향곡을 들고 나온 덕에 이후로 계속 관심을 갖는 그룹.

 이번 앨범은 여러모로 참 마음에 든다.


-수록곡 리스트는

1-1. 꿈꾸는 마음으로 (Dreams come True)
1-2. 호두까기 인형 (Love O’Clock)
1-3. 르네상스 (Renaissance)
1-4. 설레는 밤 (Starry Moment)
1-5. 겨울잠 (Thawing)
1-6. 꿈꾸는 마음으로 (無限大夢想) (Chinese Version)


-일단 뭣보다 타이틀곡이 참 마음에 든다. 그것도 그냥 마음에 드는 게 아니라

무대까지 다 마음에 들어서 더욱 좋다. 안무나 동선 같은 것도 멋지고, 제복 같은 코디도

굉장히 매력적... 그래서 그냥 노래로 들어도 좋지만, 무대를 보는 맛도 각별하다.

 직전의 해피 같은 곡에 비하면, 확실히 이런 방향이 우주소녀에게 맞는 게 아닐까 싶다.

 그러고보니, 최근 갈팡질팡하던 걸그룹들 중에 자신에게 맞는 컨셉을 잘 찾아 들어간 것 같은

사례들이 속속 나온 것 같다.

 오마이걸도 열손가락 같은 뜬금없는 거 지나서, 그토록 좋다는 사람들이 많았던 Closer의

분위기를 이은 비밀정원으로 새롭게 도약을 할 기회를 얻은 것 같고... (아 물론 열손가락 같은 노래가

오마이걸과 정말로 뜬금없는 건 아니다. 오히려 데뷔곡을 생각하면 이쪽이야말로 초기 오마이걸

분위기를 잇는... ^^;;;)


-타이틀곡도 좋고, 다른 트랙들도 좋다.

 특히,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작곡가인 e.one의 작품인 3번 트랙 르네상스는 정말 좋다.

역시 근래 작곡가 중에 내 취향에 정말 많이 맞아들어가는건 e.one...

 그리고 우주소녀와의 궁합도 좋은 것 같다. 뭐, 에이프릴과도 궁합이 좋은 것 같지만... ^^

https://www.youtube.com/watch?v=3FJpT67GxaM






-씨엘씨 - 미니 7집 Black Dress


-드디어 씨엘씨(CLC)도 방향을 좀 잡은 걸까... 새삼 놀랐지만, 이번 앨범이 무려

7번째 미니 앨범이라는 CLC인데... 그 숫자가 의미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그동안

큐브의 삽질시대와 맞물려 갈팡질팡 뭐하는 건지도 모를 그야말로 되는대로 컨셉으로

계속 시간만 낭비한다는 느낌이었는데,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들었던 도깨비 앨범 때의 분위기를

좀 더 손을 봐, 이제 정말 CLC라는 그룹에 맞는 옷을 찾아낸 듯한 앨범.


-트랙 리스트.

1-1. BLACK DRESS
1-2. Like that
1-3. 선
1-4. To the sky
1-5. 일곱 번째


-타이틀곡 블랙 드레스는 노래도 무대도 컨셉도 다 마음에 든다.

무려 미니 7집까지 와서야 자기 옷을 찾아낸 느낌이라니... 큐브가 워낙에 삽질을 해댄 게 아쉽지만,

달리 보면 큐브가 아니었다면 7집까지 실험을 계속할 수도 없었을테니 이것참 쌤쌤인가. ^^;;;


-앨범은 굉장히 기합을 준 느낌. 일단 두께도 두께이고... 보통 걸그룹 앨범들의 사진집(^^)이

컨셉이나 분위기를 낸다고 이미지질의 엄청난 하락을 감수하는 경우가 많아서 안타까운데,

이번 CLC 앨범에 실린 사진들은 굉장한 화질과 멋짐을 자랑한다. 자체로 추천할만하다. ^^


-개인적으로는 큐브 걸그룹의 카리스마 있는 매력들도 좋지만,

가라앉은 분위기의 발라드곡들을 특히나 좋아하는데... 포미닛의 추운비와 CLC의 눈물병

그리고 그 분위기를 잇는 곳인 이번 앨범의 3번 트랙인 선이 참 좋다.

 눈물병과 선은 CLC 아이들이 무대에서 보여주는걸 꼭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

https://www.youtube.com/watch?v=AIxnfr_fR_Y







-케이시 - 미니 1집 사랑받고 싶어


-누군지 모르는 가수인데(^^;;;) 이번에 가요프로에서 이 앨범으로활동하는 걸 보고서 알게 되었다.

독특한 매력의 목소리에 분위기가 인상적이며, 노래 자체도 대놓고 취향 저격이랄까.


-트랙 리스트.

1-1. 사랑받고 싶어
1-2. 담담할 줄 알았어
1-3. 뻔해
1-4. 잊어가지마
1-5. 이 노랠 들어요
1-6. 사랑받고 싶어 (Inst.)


-사랑받고 싶어는 멜로디도 멜로디인데 가사가 참 이 시대의 사랑 노래랄까.

 그 예전 시절에 아주 오래된 연인들이 있었다면, 지금 이 시대에는 이 노래... ^^

 그리고 보통 노래 중에 랩이 들어가면 피쳐링으로 랩퍼를 쓰는게 상식인데,

특이하게도 랩 파트까지 케이시가 소화해낸다. 노래할 때의 보컬도 매력적이지만,

랩할 때의 보컬도 독특한 매력이 있어서 은근 더 호감도를 높이는 듯...

https://www.youtube.com/watch?v=FNbLZdr5HXA

 





-비투비 - 미니 10집 Feel'eM


-걸그룹 노래만 듣는 걸로 오해할 수도 있는데(^^;;;), 사실 남돌이고 남자가수고

노래만 마음에 들면 앨범을 의외로 구입하는 편이다.

 최근에는 위너 앨범들을 다 구입했었고(예전 팝 느낌 물씬 나는 Really Really는 정말 마음에 들었다)

이 앨범도 가요프로에서 본 노래가 마음에 들어 구입할 기회를 보다가 구입...


-트랙 리스트.

1-1. 말만 해
1-2. MOVIE
1-3. ABOUT TIME
1-4. 빨리 뛰어 (ROCK N HIPHOP)
1-5. 언젠가 (SOMEDAY)


-원래는 타이틀곡인 2번 트랙 Movie가 마음에 들어서 구입한 앨범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MBCqIP0_PAw

그런데! 전혀 생각지도 못 하게 다른 트랙들도 마음에 들어서 놀랐다.

뭔가 굉장히 구미에 맞는 느낌... 남돌인데도 불구하고, 이거 다른 앨범들도 찾아보게 되는 게

아닌가 걱정이 들 정도... ^^;;;






-이상원 - The Romance


-음, 내가 굉장히 노래를 좋아하는 과거 가수가 바로 소방차인데...

나중에서야 그때 앨범 찾으려니 찾을 수도 없고, 2000년대에 베스트 앨범도 나왔었나 본데

전혀 모르고 있었고... 그후로 틈만 나면 찾아 봤지만 역시나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러다가 발견한 게 이 이상원의 트롯 앨범인데... 원래는 당연히 전혀 관심도 없었는데,

그래도 소방차 멤버의 앨범이니 뭔가 소방차 관련 노래라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확인해 보다가

뚜시궁!

 이 앨범은 두장의 디스크로 되어 있는데, 1번은 이상원의 노래이고 2번은 소방차의 히트곡

일부를 모은 베스트 형식이었던 것! 등잔 밑이 어둡다더니... ^^;;;


-트랙 리스트.

1-1. 내 사랑아
1-2. 사랑합니다
1-3. 사랑하리라
1-4. 내 사랑아 (Inst.)
2-1. 어젯밤 이야기
2-2. 그녀에게 전해주오
2-3. 통화 중
2-4. 하얀바람
2-5. 사랑하고 싶어
2-6. G카페


-비록 완전한 베스트 앨범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듣고 싶던 노래들 중 상당수를

이렇게 CD로 들을 수 있게 되어서 정말 좋았다.


-최근 엔알지(NRG)가 불후의 명곡에서 리메이크하고 아예 행사를 도는 곡인, 통화중

https://www.youtube.com/watch?v=fE1LQFdwMnw

 개인적으로 NRG의 리메이크는 별로 매력이 없다. 칠학년일반의 하얀 바람은 정말 매력적인

편곡에 무대였는데, NRG의 리메이크는 정말 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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