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도 보는데 문득!

제목을 바꿔야지, '불량화소네요'라고! - SBS미남이시네요091008 02회

베리알 2009. 10. 9. 09:39

 

 

 SBS의 새 수목극 미남이시네요...

 첫날 방영분에서 눈에 띄는 불량화소로 실소를 안겨 주었는데,

2회째에서는 여봐란듯이 불량화소의 분량을 훨씬 늘려(?) 방송했다.

 

 아무래도 촬영에 사용된 카메라 중에 불량화소 내지 정비 불량이 있는듯 한데...

 2회째가 되어도 이렇게 내보낸걸 보면, 촬영 당시에는 신경도 안 쓰고 그냥 가다가

나중에 발견하고는 어쩔 수 없으니 그냥 가자~면서 이러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한동안(재수없으면 끝까지?) 불량 화소는 계속 봐야 할듯...

 (제작진에서 몰랐을 가능성도 없지는 않을지도 모르겠다. TV 화질들을 보면,

방송국 제작진들이 눈 뜬 장님들만 모여 있는가 싶을 정도로 형편없는 경우가 많은지라...)

 

 드라마는 여전히 만화스러운(?) 내용으로 유쾌함을 주는데...

 단점은 역시 불량화소와 일부 출연진의 연기 아쉬움 등이 있겠다.

 

 

 

 

[ TV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고미남의 만행(?)인지 고난(?)인지는 계속된다.

 박신혜양의 코믹 연기는 보고만 있어도 유쾌해진다. ^^

 

 

 그래도 망가짐의 사이 사이에 이런 여성스러운 모습도 좀 나와 준다. ^^

 

 

 아이스팩 대용품!!! ^^;;;

 

 

 미소년 포스? 어제 내용 중에 화보 촬영을 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문자 그대로 화보 장면들이 좀 나와 주었다.

 

 

 에이엔젤의 막가파식 사장의 결정으로 인해,

예정이 뒤틀려 당장 코앞에 닥친 대형 무대에 고미남이 서야 하는 상황...

 

 그걸 위해 댄스 연습을 하는 장면인데, 당연히 제대로 따라가지 못 해 힘들어 한다.

 

...그런데, 이거 사실 박신혜양 옛날부터 관심 있게 본 사람들이라면 웃음이 절로 나오는 장면이다.

원래 박신혜양을 알린 게 드라마 이전에 댄스 영상이었는데,

이 드라마에서 저렇게 춤 못 추는 장면을 연기 하고 있으니 말이다. ^^

 

 

 고미남의 어장 관리(!)에 이미 멤버 하나가 포획된듯... ^^;;;

 

 

 

 

 

 

 첫날과 같은 위치에 보이는 불량화소...

 첫날은 특정 장면에서만 잠깐 나오다시피 했는데,

둘째날에는 방영 시간 전반에 걸쳐 고르게 분포가 되어 있었다.

시도 때도 없이 꾸준하게 계속 보이는 불량 화소... 도대체 제작진은 뭘 했는지???

 

 

 

 

 

 

 웃고 넘기기에는 껄끄러웠던 장면들...

 요즘 아니 이미 예전부터 문제가 되고 있는 좋게 말하자면 팬덤, 나쁘게 말하자면 빠순이의 문제를

정면으로 보여 주었다. 좀 더 확장하자면 소위 인터넷으로 대변되는 특정한 사람들에 의한

특정한 여론의 문제점까지 다루었을지도 모르겠다.

 

 새로 영입된 고미남이 폭행 당한 듯한 상황들임에도 불구,

(그들의 말대로 폭행을 당했다면) 폭행을 당한 피해자인 고미남을 퇴출하라는데

눈에 불을 켜고 달려 들고 자기들의 우상인 가해자에 대해서는 암 말도 없는...

 사건 정황을 정확하게 알아 보려는 노력도 없고, 암튼 간에 참 구역질 나는 모습이다.

 슬프게도 현실을 반영 하는...

 

 

 고미남이 황태경의 방을 어지럽힌걸 치우다가 발견한 것들...

 

 이거 완전 캔디잖아? ^^;;;

 

 

 이런 기생충들이 나올거라고는 예상했지만, 암튼 2회째에서 바로 얼굴 들이 밀고 나왔다.

별로 한것도 없이 그냥 캐릭터 얼굴만 나온 상황임에도 어제 방영분에서 무척 짜증났던 부분이고,

앞으로 드라마에 대한 우려를 갖게 하는 부분이다.

 난 이런 구질구질한 내용 질색이다.

 

 

 어제 방영분에서 빵~ 터졌던 장면 중 하나!

 

 요 장면만 보면 남자인 고미남과 여자인 스타일리스트가 심지어 사장 사무실에서

몰래 페라XX를 할 정도로 그렇고 그런 사이인가 보다~할 수 있겠다. ^^;;;

 

 개인적인 희망 사항은 이 장면 다음에 불이 꺼지면서 자연스럽게 흐지부지로 연결,

고미남과 스타일리스트의 삐리리한 관계로 다음 회까지 웃음을 끌고 갔으면 했는데,

친절하게 황태경에게 고미남의 정체를 상세하게 알려주고 말았다.

 예상 이상으로 드라마의 전개가 빠르다.

 

 

 그리고 빵 터졌던 또 하나의 장면!

 현실과 초현실의 자연스럽게 오가는 상황 자체도 좋았고,

뒤이은 천사들(?)의 모습도 재미 있었고... 암튼 (아직까지는) 이 드라마 참 재미있다. ^^

 

 

 

 

 

 

 다음회 예고편...

 엘리베이터에서 뭔가 수난을 당하는 황태경과 그 옆에 있는 고미남?

 고소공포증인가 생리작용의 압박인가 아니면 폐소공포증인가?

 

 이게 흥미로운게 바로 엊그제 MBC시트콤 하이킥에서 남녀커플(?)이 엘리베이터에 갇힌 채

벌어지는 폐소공포증 장면이 있었기 때문이다.

 

 과연 미남에서는 어떻게 된 상황일까? ^^

 

 

 그리고 다음주에는 드디어 유이가 본편에 출연하나 보다. ^^

 

 

 

 

 

 

 극중 스타일리스트로 나오는 초밥걸 최수은양...

 현재까지는 고미남이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시작하지 않은 상황이란걸 고려해도,

작품에서 단연 눈에 띄는 스타일리쉬한 캐릭터다.

 볼때마다 계속 바뀌는 옷... ^^

 

 

 포스가 아주 죽음이다. ^^

 

 

 문제점이 바로 이 최수은양인데...

 현재로선 상당히 겉도는 연기를 보여 준다.

 다른 배우들이 연기하는 캐릭터들과 달리 엉성하다랄까?

 진지해 보이지만 목적은 개그인 상황들을 보여 주는 캐릭터 같은데,

이게 그닥 자연스럽지 않다. 진지하지도 않고 오버를 했다가 장난질을 했다가 하는 듯이 보인다.

 예를 들어, 극중에서 고미남의 매니저에게 심심하면 구타와 가학행위(!)를 하는데,

때리는 게 대충대충이다. 어느 정도로 대충대충으로 보이냐면 장난으로 때린다는 느낌조차

들지 않을 정도...

 최수은양은 노력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보여지는 캐릭터의 모습은 너무 엉성하다랄까.

이건 캐릭터 자체가 가벼운 캐릭터라는 차원이 아니다.

 

 다른 캐릭터들은 다들 살아 있는데 이 캐릭터 하나만 이런걸 보면

각본이나 연출의 문제라기보단 최수은양 본인의 영역일 것이다.

 아직 연기 경력이 깊지 않은 탓도 있겠지만 암튼 조금만 더(사실은 많이 더)

캐릭터에서 진심이 보이도록 해 줬으면 좋겠다.

 

 

 뭐, 어쨌거나 최수은양은 매력적~ ^^

 

 

 여태까지만 놓고 보면 고미남과 둘이 누가 연예인인지 모를 지경... ^^;;;

 

 

 

 

 

 

 ...이건 혼의 한장면??? ^^;;;

 

 

 

 

 

 

 

 

 단점들이 적잖게 있기는 하지만,

여러 신선한 화면 연출이나 빠른 진행 등은 물론,

무엇보다 재미가 있다는 점이 참 마음에 드는 드라마이다.

 구질구질하게 흘러갈 수 있는 도구들이 여럿 있긴 하지만,

지금과 같은 분위기를 해치지 않고 잘 진행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