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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타게 기다린 악녀특집, 폭발하는 악녀들의 매력!! ^^ - SBS 일요일이좋다 런닝맨 140921

베리알 2014. 9. 21. 21:02



 오늘 SBS 일요일이좋다 런닝맨은 악녀특집으로, 드라마에서 활약한 악녀들이 모여

런닝미니시리즈 괜찮아 재벌이야 편이 방송되었다.

 일단 투덜거려야 하는 게... 혹시 이 악녀특집을 기다렸던 분들 중에는 알고 있는 분도 있겠지만,

이 특집은 사실 꽤 오래 전에 예고가 나온 에피소드로, 추석 특집으로 방송된다고 했었다. 하지만,

현실은 보다시피 추석 지나고도 몇주가 지나서야 방송이 되었는데...

 덕분에 굉장히 화가 치밀었던 기다림이었다. 애초 추석 때 이거 하나 보겠다고 예전부터 기다렸던 건데,

정작 그 되도 않는 해외특집으로 몇주를 끌면서 시간 다 지나가고... 되도 않는 늘리기로 늘려 놓고는

끝부분에 이 악녀특집 예고를 넣어서 그날은 악녀특집을 하겠지, 분량상 더 나올 게 없이 지난주 얘기

마무리하고는 악녀특집하겠지...했다가, 정말 미치는 줄 알았다. 결국, 그렇게 예고를 넣고는 그 다음주에는

야구인가 뭔가 때문에 결방... 하! --+

 결국, 나로선 이 특집, 정말 정말 정말 애타게 기다렸고 여러 어른들의 사정 덕분에 원치 않는

기다림까지 더해진 에피소드인데... 드디어, 오늘 방송이 되었다. 소감은... 완전 캐감동! T T

 근래 런닝맨 에피소드가 재미있는 게 별로 없었고, 특히나 최근 그 대만특집은 최악이었는데...

간만에 진짜 빵빵 터지는 에피소드가 나온 것 같다. ^^





[ TV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에 있습니다 ]

-내가 정말 이 특집을 얼마나 기다렸던가... T T



-이런 기획이 나온다는 얘길 듣고부터 바로 그냥 부들부들 떨 정도로 기대를 했었던 캐스팅!

멍지효는 논외로 하더라도(^^;;;), 드라마에서 활약한 젊은 악당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유리(1980), 최여진(1983), 유인영(1984), 김민서(1984), 서우(1985)

 다들 매력적인 여배우들이지만, 특히나 개인적으로 기대를 했던 건 이 특집에 김민서양이 들어 있다는 것!

 내게 있어서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의미였던 중전이 나온다니, 내 어찌 기대를 안 할 수 있을까! ^^



-역시 봐도 봐도 경이로운 유인영의 바디... 새삼 신불사 다시 생각난다. ^^



-예고편의 그 드라마(!) 도입부에서 김민서양의 의상... 의외로 속살을 드러낸다. (^^;;;)



-좌충우돌 4차원 막내를 보여준 서우양. ^^



-드라마에서의 모습과 달리, 참 친근한 어리버리함과 귀여움을 보여준 김민서양. ^^



-김민서양의 다리 피부가 너무 하얗다고 유느님이 이런 드립을... ^^;;;



-일반인과 다른 연예인들이 모여 있는 속에서도, 혼자 다른 생물체인 듯한 유인영양의 위엄!



-귀엽기도 하고 섹시하기도 하고... 암튼 서우양의 매력 충만한 날이었다.



-단순히 여배우들 모인 정도를 넘어서서, 오늘 내용이 정말 재미있었다.

단신 때문에 키높이 신발을 악착같이 고집하는 여배우들의 이런 소소한 이야기거리도 많았고... ^^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단신 여배우들의 노력은 계속된다! ^^



-대결에 들어가기 직전, 하하를 향해 날리는 서우양의 포복절도드립!!!

런닝맨 꼬꼬마를 도발하는 여배우 꼬꼬마라닛! ^^;;;



-악녀들의 출연작이나 악녀가 유명한 작품들을 이용한 대사나 설정 등도 재미있었다.



-광수를 밟고 부표로 올라가려는 이유리! 오늘 완전 물만난 악동이었다. ^^



-생글생글 웃으면서, 미안하다고 말은 하면서 (잔혹하게) 할 거 다 하는 김민서양! ^^



-어쩌면 오늘 런닝맨의 최대 수혜자는 꼬꼬마!? -.-;;;



-시작부터 까탈스러운 여배우들의 모습이 재미를 주었는데, 내내 이어진다.

모자를 벗으라니까 곱슬 핑계를 대는 서우! ^^;;;


-그런데, 긴 생머리가 남자의 로망이긴 한데... 역시 한국 여자들 중에 진짜 생머리는 흔치 않은가 보다.

여자 연예인들 중에도 생머리처럼 생각되지만 사실은 곱슬을 펴대는 사람들도 있고,

현실에서도 보면 스트레이트 파마를 달고 사는 여자들도 많은 걸 보면 말이다.

 뭐, 그래봐야 젊었을 때의 얘기고 나이 먹어가면 이제 파마로... (^^;;;)



-밤마다 가정부 딸인 서우양의 방으로 찾아간다는 유느님의 악행 폭로! 유느님 대위기! (^^;;;)



-엄청 기다렸던 특집이라 그저 그랬으면 대분노를, 적당히 볼만했어도 실망했을텐데...

정말 간만에 뻥뻥 터지는 특집! 여배우들을 모아 놓으니 이렇게 재미있을 수가! ^^


-아, 그런데 생각해 보니 그게 참 재미있는 것 같다. 여배우들을 예능에 모아 놓는 게 말이다.

옛날에 1박2일에서도 여배우 특집을 했을 때, 엄청 웃었던 기억이 있는데... 런닝맨도 여배우 모아 놓으니

그냥 빵빵 터졌다. ^^



-뭔가 이국적인 매력도 살짝 나는 서우양의 모습. ^^



-같은(?) 모델인 최여진과 기린의 합작쇼도... ^^



-제한시간을 늘리기 위한 연기 대결이 펼쳐졌는데... 김민서양과 김종국은 근육 품은 달! ^^;;;



-언제 한번 얘기를 하려다가 계속 미루고 잊어 먹고 그러고 있는 게 해품달 이야기인데...

개인적으로 방송 때는 보지 않았다가 나중에 우연히 조금 보고는 뒤늦게 비싼 돈을 들여 다운로드까지

해놓았을 정도로 매력을 느꼈던 드라마다.

 물론, 내 취향에 안 맞는 부분이나 후반 완성도에 심각한 문제가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왕권과 신권의 대결을 흥미롭게 그려내고 있는 점만으로도 이 드라마가

단순한 치정극이 아니라고 할 수 있는데다가, 아역을 지나 성인 배우들이 등장하면서 가장 중요해야할

주인공이 갑자기 붕 떠버리는 기현상으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함에도... 그걸 커버할 정도로 대단한

성인 배우들의 활약으로 굉장히 몰입하게 해주는 매력을 보여주는 드라마라고 느껴진다. 특히, 어린 시절에

비해 어른이 그 아이가 되었다는 걸 믿을 수 없는 주인공과 달리, 어린 시절의 그 아이가 어른이 되었다는 걸

거슴 절절하게 느끼게 해주는 중전의 존재는 내게 있어서 해품달이란 드라마의 매력의 상당 부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단순한 드라마의 악역이 아닌, 그렇다고 되는대로 악행을 저지르고 되는대로

용서 받거나 퇴장하는 그런 악역이 아닌... 가해자이면서도 사실은 피해자인, 그저 절절한 순애보를

간직한 그 복잡미묘한 중전이란 캐릭터를 이 김민서양이 연기하는 걸 보고 흠뻑 빠져 들었으니까.

 해품달 드라마의 가장 큰 단점이라면... 도대체 왕이 이런 중전을 옆에 두고 여주인공에게만 올인하는 게

전혀 와닿지 않았던 게 아니었을까...싶을 정도. (^^;;;)



-신불사가 좀 히트했더라면 좋았을텐데... 이 놀라운 하드웨어의 유인영양은 과연

더 늦기 전에 자신의 무언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인가?

...음, 우결에 출연해 보면 어떻겠나? 아니면 진사에? (^^;;;)



-드라마에선 역할이 역할이라 김민서양 본인에 대한 매력의 극히 일부분만 보여졌다는 걸

오늘 확인한 것 같다. 정말 웃음이 많고... 그 웃는 모습이 너무 매력적이서 참을 수 없을 정도? (^^)



-암튼 간에, 김민서양을 기대했던 런닝맨인데... 다른 출연자들도 대활약을 한 재미있는 날이었지만,

특히나 내가 기다린 목적으로 놓고 보면 기대치를 훨씬 넘어서는 만족감을 주었다. ^^



-종반에는 이런 귀여운 핑크 핫팬츠를 입고 달려 주신다. 아흐~ (^^)



-암튼 간에 런닝맨을 보면서 이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빵빵 터져 본 게 언제인가 싶을 정도였다! 짱! ^^



-내가 열나 좋아하는 여성 버릇 중의 하나가... 바로 이런 혀내밀기인데,

놀랍게도 김민서양 이런 버릇이 있나 보다. 오늘 런닝맨 보면서 아주 그냥... ^^;;;



-기대하던 것 이상의 여배우특집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기대하던 것을 훨씬 뛰어 넘는 김민서양 특집이기도 했다.

 좌충우돌 펑펑 터지는 악녀들 사이에서도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고...

그 사이 사이에 저런 매력 터지는 웃음으로 가슴을 콩당콩당하게 만들어주었다.

 특히나 그 웃는 모습들이 어찌나 싱그럽던지... 하앍하앍!

 정말로 내게 있어선 김민서양 특집인 날. 아, 오늘 자기 전에 해품달이나 좀 땡겨 볼까나. (^^)





-진사가 역대급 에피소드를 내보내는 와중에,

역대급 개망 에피소드를 내보낸다고 비아냥을 받던 런닝맨인데...

 오늘 특집은 참 간만에 나온 진짜 런닝맨이었다. 런닝맨 보면서 이렇게 웃어본 게 언제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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