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쳐다보는데 문득!

방송사별로 확연히 다른 씨스타의 무대 - MBC쇼음악중심100605 외

베리알 2010. 7. 7. 18:10

 

 

 

 이제 등장 후 한 달 더 지난 것 같은 씨스타...

 일진돌이니 뭐니 하는 여러 이야기들도 있었지만, 암튼 열심히 무대를 뛰는 듯 하다.

 

 걸그룹이 나올 때마다 이제 막차다...라는 이야기가 나온지 벌써 꽤 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차는 계속 이어지는 것 같다. ^^

 

 근래 데뷔한 걸그룹 중에 단연 눈에 띄는건 씨스타와 미스에이다.

 사실, 근래 데뷔한 걸그룹이라고 해봐야 그 둘밖에 없기도 하지만... (^^;;;)

 중요한 건, 내가 보기에 둘다 서로를 잡아야만 하는 처지 같다. 현재로선, 초대형 기획사 제왑의

빠와로 미스에이가 훨씬 유리해 보이긴 하는데...

 내가 그렇게 보는 이유는 한가지인데, 바로 두 그룹 다 섹시를 대놓고 내세운 걸그룹이기 때문이다.

 기존의 걸그룹들은 섹시해 보일 수 있는 안무나 의상이 있긴 했어도, 그룹의 이미지나 혹은 강약

조절 등으로 섹시가  메인이 되는 것을 피해갔지만, 이미 걸그룹들이 나올만큼 나온 상황이라 그런지,

이제 대놓고 섹시(천박이 아니다)를 내세운 그룹들이 비슷한 시기에 나온 것인지라,

이 둘은 결국 다른 걸그룹들에 비해서 확실하게 경쟁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

 

 현재까지의 TV무대들을 보면 미스에이의 음원 성적과 별개로 씨스타를 응원하고 싶다.

 멤버들도 처음에는 그저 그랬지만 볼수록 매력 있는 얼굴에 노래도 재미있고 안무도 재미있고...

미쓰에이는 일단 원더걸스로 실망한(꽃사슴... T T) 제왑인지라 기본 마이너스이고,

멤버들 편차가 꽤 큰 데다가 지나치게 릴라의 취향이 반영된 그룹인 듯 하고... 원더걸스에선

미처 실행하지 못한 릴라의 야망이 드디어 본격적으로 나오는듯 하다.

 

 암튼 그런데... 씨스타의 무대를 보면 방송사별로 개성(?)이 좀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 ^^

 

 

 

 

[ TV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KBS,MBC,SBS 등 각 방송사에 있습니다 ]

 둘다 섹시를 내세웠지만, 표현방법이랄까 팬에게의 접근 방법은 정반대다.

 미스에이가 일종의 카리스마를 내세우며 분위기를 잡으며 강한 여자를 보여준다면,

씨스타는 이름에서 연상되는 시스터처럼 밝고 친근한 분위기의 여자...

 

 시작 부분에서 뒤돌아 엉덩이를 흔드는 씨스타의 안무 장면은 굉장히 멋진 소재인데도,

의외로 방송 3사 어디서도 제대로 화면에 잡지를 않는다. 멀리서 잡거나 다른 곳 비추거나

아니면 소홀하게 잡거나... 안타깝다.

 

 

 그나마 MBC 음중은 그 정도였지만, PD가 걸그룹 싫어한다고 소문이 자자한 KBS 뮤뱅에선

보는 것처럼 그냥 의무감으로 화면에 넣은 느낌...

 

 

 역시 SBS는 음... ^^;;;

 

 

 케이블로 오니 또 다르다. 이 정도는 지상파에서!? ^^

 

 

 씨스타의 타이틀 곡이나 안무는 사실 섹시란 측면으로 보자면 일종의 충격 수준이다.

 곡 제목 부터 그렇다. 아직 물 건너 나라처럼 푸시캣돌스...같은 제목을 달고 그룹이 나오는

수준까지는 이르지 못 했지만, 곡 제목이나 가사에 대놓고 Push Push라니...

 문자 그대로 Push로만 볼 수도 있겠지만, 어디 사람 마음이란 게 그런가. ^^;;;

 안무 역시 장난이 아니다. 저 자세로 딱 골반만 앞뒤로 튕기는 동작이 특히 그러하다.

안 그려려고 해도 자꾸 어떤 것들이 연상되는데... 난 세상에 찌들은 아저씨인가. ^^;;;

 

 

 1명 제외하고 모두 리듬에 맞춰 엉덩이를 돌리는 안무가 있는데,

KBS 뮤뱅에서는 명성대로...

 

 

 본격적으로 돌리려는 타이밍이 되면 갑자기 그떄 노래하는 처자를 클로즈업 하고,

다 끝나면 이렇게 전체를 잡는다. 정말 걸그룹 징하게 싫어하나 보다.

 

 덕분에, 이 파트를 부르는 처자는 확실한 얼굴 클로즈업 기회를 확보했지만... ^^;;;

 

 

 MBC 음중은 어떨까?

 

 

 확실하게 클로즈업한다! ^^

 

 

 다른 무대에서는 어떨까?

 

 

 역시 마찬가지! 이 정도까지 클로즈업을 하다니, 그저 고마...울까나? ^^;;;

 

 

 그외에도 이렇게 전체를 잡은 상태에서...

 

 

 그대로 진행하기도 한다. 장관(?)이다. ^^;;;

 

 

 SBS는 대체적으로 이런 식으로 잡는다. 나중을 기대해 봐야 겠다. ^^

 

 

 뮤뱅이라고 언제나 그렇게만 잡는건 아니다. 근래 들어선 이 정도(?)의 변화는 있기도 한다.

 

 

 음중에서 근래 여름을 맞아 시행 중인 스페셜 무대... 야외 무대의 씨스타 버젼이다.

 

 

 역시나 이 정도 클로즈업을 유지~

 

 장소가 장소인지라, 오른쪽 처자의 바지가 물에 젖은 게 다 드러난다. ^^;;;

 

 야외라 조명이 약해서 화질이 나쁠 것 같지만, 실제로 약한 조명에서 오는 문제점은 있더라도

스튜디오와 달리 그외의 잡스런 방해(막장 조명이나 전광판 등등)가 없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화질이 상당히 괜찮은 것이 야외 무대다.

 음악 프로 PD나 관계자들은 제발 좀 자기네 프로 모니터링 좀 해봐라.

그것도 화질이라고 내보내는지 참...

 

 

 설리의 푸쉬푸쉬 안무... ^^

 

 

 우는 모습도 귀여운 설리... ^^;;;

 

 

 

 암튼 섹시하게 나가겠다는 것은 알겠지만, 뜬금없는 다리 올리기 마무리 등 내 취향과는

거리가 먼 미스에이에 비해서 씨스타는 볼수록 매력이 있어서 관심이 간다.

 이번 노래도 괜찮은데 생각만큼은 안 떴고... 암튼 씨스타 홧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