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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질적인 SM 아이돌 멤버가 아닐까? f(x)의 루나 - SBS초콜릿100129

베리알 2010. 2. 10. 18:36

 

 

 

...정확히 말하자면,

SM 여자 아이돌 중에서...겠지만 말이다.

 

 일단 겉으로만 봐도 두드러지긴 한다.

 루나 개인이 뚱뚱하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옆에 있는 멤버들이 워낙에 기형적인

말라깽이들이다보니, 자연스레 루나양이 더 부각되어 보이는 건 사실...

 

 뭐, 이건 사실 중요한 얘기는 아니고, 지금 하는 얘기의 요점은

어디까지나 가수로서 보컬적인 측면의 얘기다.

 

 

 

 

[ TV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기존에 f(x)의 노래들이 그닥 취향이 아니었다는건 차치하더라도,

멤버들의 보컬로서 특색이나 능력을 알아볼 기회도 별로 없었던지라,

f(x)라는 그룹 자체에 대한 기억에서 가수...로서의 비중은 그닥 크지 않았다.

 지금도 f(x)하면 떠오르는건 빅토리아의 유연Show와 노출 정도가 우선... ^^;;;

 

 그런데, 지지난주 초콜릿을 보고 조큼 다른 생각이 추가되었다.

 이날 디즈니의 미녀와 야수 주제곡을 샤이니의 누군가랑 f(x)의 루나가 불렀다.

 

 

 상당히 기묘한 느낌...이랄까.

 아무리 봐도 SM 아이돌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자 아이돌들은 논외로 하고, SM의 여자 아이돌들을 보면 한결같이

'나는 SM이에요~'...라는듯이 뭔가 공통 분모의 창법을 보여주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런 여자 아이돌들은 창법뿐 아니라, 목소리 자체부터 그런 창법에 어울리는 게 보통...

 멤버에 따라선 SM식(?)의 창법을 잘 보여주거나 무난하거나 그런 경우들도 있지만,

원 목소리의 매력을 깎아 먹는다고 생각되는 경우도(대표적으로 티파니...) 있는데,

루나는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억지로 낑겨 입는 듯한 느낌이랄까?

 

 목소리를 보면 SM아이돌과가 아니라 빅마마과에 어울리는 것 같은데,

그런 목소리로 억지로 SM 스타일을 내고 있다랄까.

 하기사, 다른 SM 여자들에 비해 루나가 아무래도 악기의 통(^^;;;)이 큰 편이라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말이다.

 암튼 좋게 말하면 빅마마의 가능성이, 나쁘게 말하면 빅마마도 아니고 SM 아이돌도 아닌

(루나가 악기의 통이 크긴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기아 수준의 SM 여자들에 비해서라는거지,

그렇다고 빅마마 스타일에 비교하자면 택도 없이 갸냘픈 것도 사실이니까) 어중간한 위치가

보인다고나 할까...

 

 암튼 뭐 f(x)의 그리고 루나의 노래들을 들어본 게 거의 없는지라 단순히 일시적인 느낌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꽤나 인상적인 경험이었다.

 

 

 그리고 그렇기에 이런 심야 가요 프로들이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주력 활동곡이야 뭐 대낮 가요 프로들만으로도 충분하니, 이런 심야 가요 프로에선

보다 더 새로운 무대들로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줄 기회가 되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보컬 능력만으로 어필할 수 있는 MBC의 라라라가 짱이겠지만,

이쪽은 너무 심심하다는 단점도 있고... ^^;;;

 

 

 

 

  f(x) 데뷔 초부터 유명했던 설리의 글... ^^;;;

 

 

 이날 초콜릿에서 루나가 보컬로서 색다른 가능성을 보여줬다면,

리더인 빅토리아는 그동안 맛보기로만 보여줬던 유연한 몸을 간만에 열심히 과시해 주었다. ^^

 

 

 보는 내가 다 손발이 오글거릴 정도로 긴잔대여~ ^^

 

 

 

 맨날 본다는 f(x) 멤버들과,

이날 처음 보는 김정은의 표정이 비교체험 극과 극!!! ^^

 

 

 암튼 그나마 f(x)의 인지도에 지대한 도움을 주고 있는듯한 빅토리아의 유연성...

 

 

 그걸로 끝이 아니라...

 

 

 휘리리릭!!!

 

 

 이것이 진정한 폴더!!!

 

 

 그리고 Chu에서 무대 뒤에서 잠깐 보여주는 그 동작...

 

 

 ...의 업그레이드!  덜덜덜~

 

 

 f(x) 멤버들의 허벅지 비교...가 되는 건가? ^^

 

 

 그동안 크리스탈이 싴병장 동생이라는 게 별로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이날 초콜릿을 보니 슬슬 실감이 났었다.

 왜인지 뿜어져 나오는 싴병장의 포스랄까...

 

 

 특히 이 표정!

 이걸 보니, 아! 정말 싴병장 동생이구낭!...랄까. ^^

 

 

 빅토리아의 서비스!

 손을 잡아 본 여자분, 그야말로 발광(!) 수준으로 좋아하던데... 부럽구낭. ^^;;;

 

 

 

 

 암튼 대낮의 가요들도 좋긴 하지만,

심야에 본다는 부담감에도 불구하고(일찍 자야... ^^;;;) 이런 심야의 가요 프로그램들은

대낮의 가요 프로들과는 차별화된 매력이 있는 것 같다.

 

 f(x)도 적당한 히트곡을 들고 나와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