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는 잘 몰랐는데, 지나고 보니 참 낭만이 넘치던 시대였다. 귀신하고도 사랑을 하고, 인어하고도 사랑을 하고, 천사하고도 사랑을 하고... 그로 인한 단점들도 있긴 했지만, 들이대고 보던 것의 장점 또한 있었던... ^^ 그런 대낭만의 시대를 지나고 온 게 대검열과 대PC, 대LGBT의 미친 시대라는 게 참 믿을 수 없는, 아니 믿고 싶지 않은 현실이긴 하지만... 흥행은 망했다고 하는데, 나는 참 재미있게 봤고 여러 장점이 돋보이던 영화, 마농의 샘으로 유명한 엠마누엘 베아르가 천사 그 잡채로 등장했던 그 영화... 바로, 천사와 사랑을 (Date With An Angel, 1987)이 되겠다. 조금 코믹 쪽으로 치중된 게 단점이 된 게 아닌가하고 생각도 해보지만, 지금에 와서 보면 그런 코믹함조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