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듣는데 문득!

오랜만에 영화를 보면서 반한 OST - 킥애스 (Kick-Ass, 2010)

베리알 2010. 4. 23. 14:35

 

 

 기대작이었던 킥애스... 영화 자체도 자체지만, 그 OST도 죽여주게 마음에 들었다.

 노래 몇개나 음악 몇개 정도가 기억에 남는 영화들이면 양호한 수준인데,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영화와 OST의 환상적인 조화를 보는 듯 했다.

 분명히 화면이나 상황과는 안 어울릴 것 같은 음악인데도, 묘하게 어우러지는 그 마력적인 느낌은,

영화에 대한 몰입도를 높여 주고 영화 자체에 대한 매력을 더 강하게 해주었다.

 영화 끝나고 극장에서 나오면서 이 노래(음악)를 찾아 보자...가 아니라,

이 영화의 OST를 찾아 보자!...라고 결심했었을 정도로... ^^

 

 부랴부랴 알아 보니, OST는 이미 몇주전에 국내에 발매가 되었었다.

 그리하여 바로 후다닥 달려 가서 구입~ ^^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영화를 볼때 즐겁게 해주던 것들뿐이다.

 OST를 들으면서 이렇게나 반갑고 즐거운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OST가 얼마만인가!

 

 

 

(이미지 출처 : 상아레코드 www.sangarecords.co.kr

 

 

 바로 이 앨범으로, 트랙 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01. The Prodigy - Stand Up
02. Mika Vs Redone - Kick Ass
03. Primal Scream - Can’t Go Back
04. The Little ones - There’s A Pot Brewin’
05. The Prodigy - Omen
06. The Pretty Reckless - Make Me Wanna Die
07. The Dickies - Banana Splits
08. Ellie Goulding - Starry Eyed
09. Sparks - This Town Ain’t Big Enough For Both Of Us
10. New York Dolls - We’re All In Love
11. Zongamin - Bongo Song
12. Ennio Morricone - Per Qualche Dollaro In Piu (for A Few Dollars More)
13. The Hit Girls - Bad Reputation
14. Elvis Presley - An American Trilogy

 

 

 영화를 보면서 무엇 하나 버릴 수 없는 곡들뿐! 심지어 내가 힙합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 영화의 힙합풍 노래조차 괜찮게 들었다. ^^

 즐거운 음악은 엔딩까지 이어진다. 스탭롤에서 사용된 2가지 보컬곡인 2번과 6번 트랙은

원래 스탭롤을 끝까지 보고 일어서는 나지만, 정말이지 바로 안 나가고 스탭롤 보기 잘했구나...할

정도로 좋았다.

 (단 하나, 절망적인 좌절감도 동시에 맛보았는데... 이런 노래를 이수 5관에서 듣지 못 했다는 거... T T)

 

 

 그런데, 개인적으로 정말 놀라운 점은 그 다음이다.

 6번 트랙인 Make Me Wanna Die는 The Pretty Reckless라는 밴드에서 부른 걸로 되어 있는데,

극장에서 정말 몸이 떨릴 정도로 좋았던 곡이다. 멜로디도 멜로디지만, 보컬의 그 마력적인 목소리는

사정없이 날 유혹했었기 때문...

 어느 카리스마 있는 여가수가 이런 환상적인 목소리와 창법을 자랑했나 싶어 알아 보니...

헉! 테일러 맘슨??? 바로 가십걸의 그 귀여운 처자 아닌가!

 예전에 밴드 느낌 나는 의상에 화장을 한 사진들을 본 적은 있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정말로 밴드 활동을 하면서의 사진이었나 보다. ^^;;;

 암튼 그 얼굴에서 생각하기 어려운 환상적인 노래였다. 우왕~ ^^

 이 밴드의 다른 노래들도 찾아 봐야 겠다. 아니, 찾아 봐야 한다! + +

 

 

 이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마음에 드는 OST를 만난건, 그녀를 믿지 마세요 이후로 처음인 것 같다. ^^

 

 

 

 

 

 

 

 

 

 

 

 

...세상은 정말 불공평하다는 걸 다시금 느꼈다. 신은 역시 악당이다. 

 ( 이미지 출처 : 뉴스그룹 )

 

 이 처자가 바로 테일러 맘슨...

 한 몸매 한다는 연예인들을 다 버로우 시킬 정도로 환상적인 비율에다가,

한 귀엽다하는 처자들을 절망에 빠뜨릴 귀여운 얼굴로 대표적인 신예 스타인데...

 이제 보니 거기다가 노래까지 잘한다.

 아아, 신은 그녀를 만들때 너무 열심히 만들었나 보다. 이건 뭐 좋은건 다 모은 셈...

 누구는 이런 타고난 보석으로 태어나고, 누구는 #$%^&*하게 태어나고...

 신은 정말 악당인가 보다. 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