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듣는데 문득!

전영소녀, 비디오걸의 추억과 함께 한 나를 위한 플렉스 - 電影少女 電影少女 2nd サウンドトラック 외

베리알 2026. 5. 5. 09:19

 사실 이게 내가 한창 예민하던 그런 시기여서 그런 건지,

아니면 그 시절의 문화들이 정말 낭만적이고 매력적이어서 그런 건지

어쩌면 둘다인지 둘다 아닌지, 뭐라 딱 잘라 말하기는 어렵긴 한데... 

 80년대 말에서 90년대 초의 작품들은 참 강렬하게 아니 강렬하다는 표현도 모자랄 정도로

내 안에 큰 의미로 남아 있는 것 같다. 딱히 그 시기의 작품들이 걸작이고 졸작이고 이런 걸

떠나서 말이다.

 

 그래서 그때 보았던 작품들은, 다른 시기에 봤던 작품들에 비해서도

관련 자료를 나중에라도 더 열심히 구하게 되는데... 문제는 역시 현실의 벽!

 능력이 있었다면 뭐 그 시절부터 구해서 보관해 오고 있었겠지만, 그런 능력은 없었고

지금도 여전히 없지만... 그럼에도 그런 와중에 어쩌다 하나둘 구입하고는 있는데...

 

 최근에 결국 큰 마음 먹고 산 OST CD가 있으니,

 바로 전영소녀의 OST 1, 2였다.

 PC통신 시절, 비주얼 컴포저 등을 기반으로 한 Implay로 게임, 애니 음악을 듣거나

 정말 정말 큰 돈을 들이거나 해서 일본 CD를 사서 듣거나

 아니면 게입샵 등을 중심으로 유행하던 복사 테입으로 듣거나 하던 그 시절의

추억의 작품, 음악 중 하나인데...

 근래 참 그때 꽂혔던 기억들이 뭉클뭉클 피어나 괴로워하다가(!),

결국 이렇게 뒤늦게 CD를 구입하게 되었다.

 역시 이런 지름은 참 만족스럽다. ^^;;;

 

 생각난 김에, Implay에 관해 검색해 보니, 아직 기억하는 사람도 많고

프로그램 자체도 내가 아는 이후로 더 버전업이 된 것 같다.

 내 기억 속의 Implay는 2.0까지였던 거 같은데... 

 인터넷에서 찾은 이 블로그를 보니 오...

 3.1 최종 버젼은 한때 제트오디오 등에서도 유행했던 금색의 노래방 기기를

연상케 한다.

https://blog.naver.com/retro6805/223429350490

 

도스용 음악반주기 IMPLAY 2.0 + 3.1 (하늘소)

1. IMPLAY 2.0 정식버전 ↓ IMPLAY는 OCPLAY에 이어 하늘소 동아리에서 만든 또 다른 역...

blog.naver.com

 

 

 

 

 

 

 

 

電影少女 ― オリジナル・サウンドトラック

 

「電影少女 2nd」 イメージ・サウンドトラック

 

전영소녀 -비디오 걸 아이- (電影少女 -VIDEO GIRL AI-, 1992)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왼쪽이 OST 1, 오른쪽이 OST 2의 전면.

 고전 애니나 게임의 OST가 지금에 와서도 (계속 재판된) 신품이 팔리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이 녀석은 진작 품절로 중고로 밖에 구할 수 없었던 경우이고...

 이후에 별도의 특별판 등으로 다시 발매된 경우도 아니라서 중고 가격도 싸지 않은 편이다.

 뭐, 그래도 물량이 아예 없는 경우는 아니라서, 천문학적인 가격인 경우는 아니지만... ^^

 

 

-그 후면들...

 새삼 날짜를 보니 정말 놀랍다. OST 1이 1992년 03월 27일 발매이고,

OST 2가 1992년 07월 22일 발매...

 추억을 떠올리며 10년 전, 20년 전... 이런 얘기들을 했었는데,

이제 30년도 넘은 일이 되어 버렸다. 나는 과연 몇년이 지날 때까지 추억할 수 있을 것인가...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80년대 말에서 90년대 초의 작품들은 걸작이고 아니고를 떠나

정말 강렬하게 기억되는 것 같다. 일본 작품들뿐 아니라 헐리웃 작품들도 그렇고...

 참 그 시절의 그 분위기란... 

 

 

-OST 1의 디스크 프린팅.

 

 

-OST 2의 디스크 프린팅.

 OST 1 쪽이 애니판의 디자인을 많이 사용했다면,

OST 2쪽은 코믹스 쪽의 디자인을 많이 사용했다.

 

 

-OST 1의 구성... 제일 유명한 노래들이 기쁨의 눈물과 그날로일 듯 하다.

 원작자가 주정법자 누나의 팬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애초 주인공 아이의 모델을

그 사카이 노리코로 했다는 얘기도 있고, 이 OVA 애니판의 경우 오프닝 주제가를

사카이 노리코가 불렀었다.

 그 시절 작품들을 접하다 보면, 한때 사카이 노리코 인기가 정말 굉장했었나 보다고

실감하게 된다. ^^

 

 

-OST 2의 구성... 노래나 음악들 외에도,

그 시절 유행하던 구성 중 하나인, 작품 속 장면을 들려주는

트랙들이 있다.

 

-MP3나 유튜브 등으로 뭐 얼마든지 계속 듣고는 있었지만,

역시 CD로 드는 그 맛은 정말 좋다. 크... ^^

 

https://www.youtube.com/watch?v=gQNBP8CBxPg&t=1s

오프닝 기쁨의 눈물

 

https://www.youtube.com/watch?v=q8ObME3y2_g

엔딩 그날로

 

개인적으로는 위 노래들도 다 좋았지만,

특히 OST에 실린 혼마 테츠코의 Ai Love You를 좋아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68buFtIt9Mg

 

 

 

 

 

 

 

 

-애니 등 작품의 노래들을 자기 베스트 앨범에 넣어서 나오는 경우가 많긴 한데...

 주정법자(酒井法子) 누나의 베스트 앨범을 보면,

 

-드라마 주제가나 다른 만화, 달타냥의 모험의 주제가는 이렇게 베스트 앨범들에 실려 있는데,

전영소녀 주제가는 실리지 못 했다. 무슨 사정인지는 몰라도...

 그래서 이렇게 전영소녀의 앨범으로 구입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뭐, 어차피 주정법자 누나의 노래만 들을건 아니니까, 이런 베스트 앨범에 실려 있었어도

결국 다른 노래도 듣기 위해 전영소녀 OST를 구했겠지만... ^^

 

 

-적당한 예전 일본 애니라면, 과거 작품 방영 시기에 나왔던 OST 앨범들 외에,

중간 중간 혹은 나중에라도 적당히 추려 뽑아 만든 특별판 앨범들이 나오는 경우가 흔한데...

 예를 들어, 이상한 바다의 나디아의 경우, 3CD로 된 이런 특별판 앨범이 나왔었다.

 그리고 다시 말하지만, 전영소녀는 이런 특별판 앨범이 안 나왔었고...

 

 

-발매 시기가, 2004년 07월 07일... ㄷㄷㄷ

 

-3CD나 되는 볼륨에, 그 볼륨을 Full로 살리는 음악과 노래의 적당한 선정은 괜찮지만...

 문제는 이런 앨범의 경우, 그 선정이 꼭 내 취향을 다 만족시키란 법은 없다는 점이다.

 유명한 인상적인 BGM과 노래들이 쏙쏙 들어가 있지만, 그리 유명하지 않은 곡이지만

내가 좋아했던 것들이 있을 수 있고... 이거 대신 다른 거 넣지~하는 경우도 있겠고...

 그래서 이 음반도 정말 만족스러우면서도 아쉽긴 하다.

 특히 아쉬운 게 나디아란 작품의 매력적인 이미지송들 중에 여기 못 들어간 것들이

많아서이긴 한데... 이건 나디아의 노래만 모은 CD 앨범인 나디아 보컬 콜렉션 1, 2가

따로 나한테 있긴 때문에 그려려니 해도 되는 거긴 하다. ^^

 

-전영소녀는 이런 특별판의 수혜는 입지 못 했기에,

저렇게 중고로라도 OST를 구입하는 방법 밖에 없었지만...

 그래서 원하는 노래가 빠지거나 할 걱정은 안 해도 된다.

 

-비단 나디아 뿐 아니라, 일본에서는 꾸준히 이렇게 애니의 특별판 앨범들이 나오긴 하는데...

 그 구성은 좋지만 꼭 아쉬움이 남는 게 디폴트라서 참 반갑지만 동시에 안타깝다랄까.

 예전에 오 나의 여신님도 그런 특별판 앨범이 나왔던데... 내가 그동안 구입했던

관련 앨범에는 없던 오프닝과 엔딩은 당연히 들어가 있지만, 엄청 들어가 있기를 기대하던

노래는 빠져 있어서 저 특별판 앨범은 놔두고 아예 과거의 앨범을 중고로 구입했었던

적도 있고... ^^

 뭐, 이러든 저러든 과거 앨범이 아직 중고로 취급되거나, 나중에 특별한 앨범들이 나오거나

하는 경우면, 뭐가 되었든 간에 좋은 상황이긴 하지만...

 

-암튼 이렇게 또 추억에 잠기며... 기분 좋은 쾌락(!)에 빠질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