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쳐다보는데 문득!

이번 KBS 개편이 마음에 안 드는 1人 - KBS1 시니어 토크쇼 황금연못, KBS2 무엇이든 물어보세여

베리알 2024. 2. 13. 09:17

 

 TV 방송 프로그램이라는 게 뭐 1화 때부터, 혹은 가장 익숙한 시절로 계속 쭈욱 가는 건

당연히 아니고...  이런저런 변화를 모색하거나, 개편철을 맞아 바뀌거나 여러 모습으로

변해가긴 한다.

 하지만, 그런 부분이 꼭 마음에 드는 게 아닌 게 인지상정인데... 근래 벌어진 KBS의 개편은

내 취향을 완전 폭격해 짓밟아 버린 것 같아서 화가 나고 슬프다... T T

 

 

 

 

KBS1 시니어 토크쇼 황금연못 240203, 240210

 

KBS1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231226

 

KBS2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240206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언제인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 나는데, 언젠가부터 토요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이유였다.

 내가 너무 좋아하는 가애란 아나운서님을 보고 듣기 위해서였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프로그램 자체도 참 재미가 있어서 꼭 본방으로 보려고 발버둥 치는... ^^

 

 

-이 두 MC의 케미도 좋고... 암튼 난 가애란 아나운서가 나와서 활약하는 것만 봐도

이 프로그램을 열심히 열심히 볼 수 밖에... ^^

 KBS1 6시 내고향에도 출연 중인데, MC 진행자의 비중이나 활약이 근본적으로 차이가 나서,

이 황금연못이야말로 정말 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지난 주 끝날 무렵에 갑자기 이런 청천벽력 같은 분위기와 자막이!! 뚜시궁!!!!

 그러고보니, 김홍성, 가애란 아나운서가 겨우(!) 9년 밖에 안 했는데!!!

 

 

-정말 충격이었다.

 사실, 지상파 가요프로그램보다도 더 열심히 챙겨 보는 프로그램이 된지 오래라...

 토요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이유라는 것만으로도 더 설명이 필요없지 않은가.

 그런데, 그 이유가 사라진 것이다... T T

 

 

-그리고 오늘부터 진행을 맡은 두 아나운서...

 두사람에게는 아무 감정은 없지만, 이제 황금연못은 안녕이다. T T

 

 

 

 

-주말과 달리, 평일이라 본방 보기는 힘들지만, 역시 찾아 보려고 노력하는

KBS1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도움이 되는 정보는 둘째치고(^^;;;) 진행자인 이슬기 아나운서가 묘하게 귀엽고 섹시해서

절로 보게 되는 프로그램이었다.

 

 

-위에서 보다시피, 상당히 오픈된 스타일의 스튜디오 구성이라

보기에 시원시원하고... MC들의 이런 정보 전달 리액션도 풍부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이 또한 바뀌었으니...

 

 

-방송 채널도 KBS1에서 KBS2로, 시간대도 더 앞쪽으로 옮기며

스튜디오도 바뀌었는데... 이렇게 꽉 막힌 방식으로 변경! 보기만 해도 답답한데...

 

-KBS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2TV 생생정보가 같은 스튜디오에서 녹화하는데,

이렇게 바뀌면서 2TV 생생정보도 이 스튜디오로 옮겨 왔지만,

그쪽은 저렇게 탁자 뒤에서 하지 않고, 기존 방식처럼 앞쪽에 나와서 진행한다.

 

 

-그래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도 이제 굳이 찾아보지 않는다.

 

-의외로 저렇게 오픈된 스튜디오 방식에서

저렇게 꽉 막힌 스튜디오 방식으로 바뀌는 경우가 더 일반적인 것 같다.

예를 들어, KBS2 해볼만한 아침 M&W도 초반에는 오픈된 방식이라

보기에 시원해서 아침에 틀어놓곤 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저렇게 꽉 막힌

방식으로 바뀌면서는 안 보게 되었었다.

 지금 찾아보니 얼마 전에 종영했다고...

 

-암튼 제작하는 측에서 어떤 메리트가 있는 건지,

또는 저렇게 하라고 의견을 보내는 시청자들이 있는 건지 뭔지는 몰라도,

HD, UHD의 고화질 고해상도 시대에 왜 저렇게 사서 답답한 방식으로

가는지 모르겠다.

 

-물론, 그건 부차적인 거고

가장 슬프고 아쉬운 건 황금연못 = 가애란 아나운서였는데,

그게 바뀌었다는 거고... T T

 

-암튼 그리하여... 될 수 있는한 열심히 찾아 보며

즐겁고 유익하게 보던 KBS의 프로그램 두개가 순식간에

내게서 사라져 버렸다.

 2024년의 거한 액땜인가... T 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