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영된 16회로, 드디어 KBS2 월화드라마 혼례대첩이 마무리되었다.
간만에 정말... 드라마에 엄청 빠져서 살아 보았다.
2023년이 어떻게 마무리 되는지도 모르게 벌써 끝나고 있다... ^^
나름대로 매니아들은 확보했는지, 이미 대본집과 포토 에세이 등이 판매중!
이제 블루레이만 발매가 되면!! + +
KBS2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231225-1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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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회의 도입부 독백은 주연 커플이 차지...
아직 뭐 하나 시작도 못 했는데, 벌써부터 티격태격! ^^
-마지막회 제목... 천생연분으로 시작했으나,
실이 풀려 나가며 이렇게 청상연분으로!
-그동안 그토록 꾸물 거리더니, 대신 발동이 걸리니 정말 올곧다.
모든걸 조예진을 위해서 판단하고 행동하는 윤부겸.
절에 가서 숨자는 예진을 설득해, 돌아오기로 하고...
-아슬아슬한 타이밍에 도착하여, 판윤에게 한방 먹이는데 성공하지만...
상황을 파악한 박씨부인의 싸대기!
역시 한국 드라마는 싸대기! -.-;;;
-비운의 여주인공 포스를 풍기던 (진)여주댁에게도 이런 행복이...
사람 수도 없이 보내 버렸을 것 같던 포스의 (구)종사관인데, 알고 보니 로맨틱 중년! ^^
-드디어 예진에게도 자기가 경운재를 좋아한다는 걸 털어 놓은 순덕...
예진의 반응이 걸작이다. 이건 오늘 언니 편을 못 들어주겠다고 하고선,
하루나 이틀 지나면 될 거 같다고... ^^
-결국, 제갈량 박씨부인의 함정에 빠져,
부녀자 겁탈의 현장(!)에서 잡히게 된 경운재!!
-갇혀 있는 경운재에게 와서 잘난 체를 하던 정경부인이지만...
그런 정경부인에게 뼈를 부수는 크리티컬 히트를 날리는 경운재!
-결국, 경운재는 부녀자 겁탈을 인정해 사약을 받고 죽고,
순덕은 자결을 하게 되는데...
-그로부터 한달이 지나고...
예진과 근석은 순덕의 수하이던 개동이도 같이, 부겸의 집에 와 살고 있다.
-정경부인의 꿈 대신, 만석꾼 부자가 되겠다는 꿈으로 갈아탔다는 예진인데...
분명 해피해피한 느낌이지만, 그런데 의외로 좀 서늘해지는 부분이다.
왜냐하면, 지금 이 루트가 바로 어머니인 정경부인 박씨의 루트이기 때문!
과연 예진은 어떤 미래를 그려나가게 될 것인가...
-언제나 빵 터지는 매력을 선사하는 화록커플!
역시 작가는 배가 고파야 글이 써지는데, 서방님이 너무 잘 해주셔서
글이 안 나온다고 투정을 부리자...
-아재들은 알만한 그 연출(!)과 함께... ^^;;;
-이번 일을 소재로한 쌍연술사 소설이 히트를 치는데,
이미 사람들은 그게 정경부인네 이야기임을 다 알고 있다.
경운재와 순덕이 불륜이라는 다른 중매쟁이들에게 발끈하여
사랑이라고 외치는 개성댁...
사투리도 참 잘 어울리고, 볼수록 매력이 있다. ^^
-두리네는 벌써 아기가! 빠르네 ㄷㄷㄷ
-아랫 사람들이 싫어하는 전형적인 유형,
이야기를 시작했다 하면 밤을 넘기는 세자와 세자비... ^^;;;
-죽었다가 깨어난 경운재는 임금에게서 새로운 신분을 받게 되는데...
그 이름, 어사 박문수!
박문수가 개인의 이름이 아니라, 임금이 비밀리에 임명하는 암행어사 신분이라는 설정.
이전의 박문수 중에는 호랑이에게 잡아 먹힌 사례도 있다고... ^^
-임금의 명을 받고, 그 일을 도와주기 위한 조력자를 만나러 온 경운재...
그곳은 예전에 순덕과 함께 왔었던, 어릴 적 순덕이 살던 그 집이었다.
-예상대로 자결을 종용하는 시어머니 박씨부인에게,
순덕은 이집 며느리로서는 죽지만, 정순덕으로서는 살아 남겠다고 하는데...
참 정론이라면 정론이었다. 자기가 여기서 죽으면 시어머니가 죽였다는 걸
세상이 다 알고, 박씨부인의 딸 예진도 자기 아들인 근석이도 다 알 것이라고...
아무말 못 하고 고개를 돌려 패배를 인정하는 박씨부인.
-결국, 외로이 남은 암흑가의 보스...
-과부 장사치에게 지분대는 암행어사 나리! ^^
-내가 딱 이상적으로 바라는 구도가 이 정도...
나는 경운재처럼 키가 크지 않기 때문에, 많이 아담한 여자가 좋은... ^^;;;
-혼례대첩은 그렇게 마무리 되었다.
아아... 결국 나의 새로운 월요병은 이렇게 끝을... T T
-촬영 장면 등이 이어졌는데, 저렇게 크리스마스에 맞춘 서비스 연출까지... ^^
-이것이 남자의 낭만!!!
-호감 커플이긴 하지만, 특히나 화록 커플의 이 장면은 봐도 봐도 마음에 든다. ^^
*** 한국에서 드라마의 재방은, 본방의 삭제판인 경우가 보통이다.
이 혼례대첩만 해도, 재방을 많이 했었는데 보통 초반의 독백이 일부 삭제되거나
중간에 어디가 어떻게 날아갔는지 모른다.
또 마지막회의 이 촬영장 풍경 엔딩 등은 삭제되어 박송되었다
드라마는 닥치고 본방 사수인 것이다!!! + + ***
-정말로 끝났다니 크...
-드라마 보면서 이렇게 몰입한 게 얼마만인지...
엔딩은 일부 아쉬움은 있지만(박복기mk2의 처리가 안 나왔다던가,
경운재 집안은 이제 몰락할 일만 남았다던가... ^^), 극한의 판타지가 아닌,
퓨전 사극이라고 해도 어디까지나 조선이라는 세계관인 걸 생각하면
모두를 위한 해피 엔딩으로 이만한 결론도 없을 것 같다.
결국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나게, 자극적이지 않은 순수한 맛이 가득했던...
참 좋은 드라마였다.
-대본집과 포토 에세이는 곧 발매가 될 거고...
이제 블루레이만 나오면 되는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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