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을 압도하는 주말의 즐거움! ^^ - MBC신불사100314
짱이다! 정말 짱이다!
이제 4화까지 방송된 MBC의 주말특별극 신불사...
주말의 그 어떤 예능보다도 내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단순히 유치뽕짝 웃기다는 게 아니라, 드라마가 참 재미있다는 거...
역시 난 괴작(?)이 좋다. ^^;;;
시청률은 다행히 10%대 이하로 떨어지진 않았고,
급격한 하락폭도 줄어 들었다는게 다행이라면 다행이지만...
10%대에 근접하고 있는 상황인지라 안심할 수 없다.
[ TV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MBC에 있습니다 ]
이 드라마의 매력 중 단연 돋보이는건 바로 장미 역의 유인영! ^^
예전에 공포의 외인구단 책 광고에서 엄지를 실루엣이 눈부신 여자...라던가 라는 식으로
써놓았던데, 실로 실루엣이 눈부신 여자가 이렇게 눈앞에 나타났다. ^^
화면에 장미가 나오기만 해도 그저 좋다. ^^;;;
코믹스와 달리 드라마의 장미란 캐릭터가 눈에 확실하게 들어와 박히는건 전적으로 유인영양
덕분일 것이다.
어떤 때는 소녀같아 보일 정도로 순수한 미소를,
어떤 때는 투정 부리는 꼬맹이 같은 심통을,
어떤 때는 남자를 포로로 만드는 섹시한 매력을...
그것이 원작과 달리, 드라마의 장미란 캐릭터를 존재감 있게 만든다. ^^
...이건 마치 엄한 장면을 촬영하는 분위기? ^^;;;
이런 성격의 아가씨 모시려면 고생 꽤나 하겠다.
제 아무리 이쁘고 몸매 환상이라지만... ^^;;;
이건 마치 아가씨의 나이스바디를 쳐다 보는 부하인가? ^^;;;
그러고보니, 이 장면도 이 드라마의 괴작스러움을 더해 주는 장면이겠다.
비상 사태에서 두목을 자택에서 지키는 중인데,
데려다 놓은 부하들이 하나같이 다 비실비실해 보인다.
나이가 많아 보이거나 덩치가 작거나 말랐거나... 깍두기스러운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
예고편에서 기대했던대로 우왕국! ^^
...어라라, 그러고보니 옆의 곰인형은 마치 나오키의 만화 플루토를 연상케 한다? ^^;;;
우유빛깔 유인영! ^^
거기다 다른 복장도 서비스, 서비스! ^^
진정 이 드라마의 히로인이다.
존재감 없이 사라져 가는 원작과 달리,
드라마에서는 부디 두고 두고 활약하길... ^^
이 드라마 최강의 민폐꾼이다.
솔직히, 이런 위험한 기자질을 하면서 이날까지 무사히 살아 있다는 게 설득력 마이너스 일 정도로
허접한 캐릭터...
...설마, 천운을 타고난 건가? ^^;;;
미행이랍시고 바로 뒤에 붙어서 졸졸 따라가다가,
살짝 숨었다고 숨은 게 저런 투명 비닐 뒤에 스윽...
정말 기자인가!?...라는 생각이 드는데,
언제부턴가 초딩도 못 따라갈 기자들이많아진 것을 보니,
나름 설득력 있는 현실 반영? -.-;;;
떡볶이 대담 중...
아, 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이던 장면이다. 오밤중에 꼬르륵... T T
언제부턴가 드라마에서 자주 보이는 이런 마사지씬...
그러고보니, 뱀 문신을 놓고 벌인 대화가 논란(?)이 되었다는 기사도 나오던데,
드라마 관심 좀 끌어 보려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설득력 없는... -.-;;;
여자 수행원 미모가 인상적이던데,
캡쳐할 마땅한 장면이 없던 날~
과연 휠체어는 진짜일까? 나중에 피터팬의 뒤통수를 치는 걸지도?
아니면, 담요를 걷으니 다리 대신에 기관총이나 그레네이드 란쳐 같은게? ^^;;;
생긴 거나 덩치, 하는 짓과 다르게 무려 비비안의 'M' 노릇을 하는 SM커플 캐릭터...
원작에선 별 존재감 없이 사라져 가는 역할인데(사실 뭐 원작에서 존재감 있는 캐릭터는
별로 없다. 어차피 피터맨이 넘사벽 위의 신으로 존재하는지라...) 드라마에선 꽤나 존재감도 있고,
드라마의 재미도 더해주고 있다. ^^
세대를 이어 모인 악당들의 모임...
꾸준히 개그 펼치는 개그 캐릭터... ^^;;;
역시나 첩보물...이긴 하지만, 내용은 정말 웃음이 절로 나온다.
드래곤볼에 나오는 초소형 감시 로봇을 대량으로 개발해 실전에 투입한 것일까?
도로에서의 장면이야 뭐 CCTV를 해킹해서 본다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사람이 저렇게 들판으로 도망가는 장면을 여러 각도에서 저렇게 클로즈업으로
잡아 대는걸 보니, 도대체 무슨 카메라로 어떻게 촬영하고 있는건지 참... ^^;;;
이런 중요한 작업을 위한 자리도 전망 좋은(?) 이런 곳에서...
게다가, 피터팬 똘마니들이 바로 옆에서 손쉽게 감시할 수 있도록 주변 확인도 없음... ^^;;;
암튼 간에 재미있어서 좋다.
허접해 보이는 부분들은 그 자체로 예능을 압도하는 웃음을 선사하는 데다가,
드라마 전개도 매력적이고, 매력적인 처자들이 각종 서비스씬을 선사한다.
이 아니 좋을까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