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죠의 현실을 다시 느끼게 된 설정자료집 - 마신영웅전 와타루 & 마동왕 그랑죠 메모리얼 아카이브 - 그랑죠전 공식 도감
아재들 추억의 만화영화 BGM 에서 투톱으로 꼽히는 녀석들이 있으니...
(노래가 아니고 BGM인 것이 포인트! ^^)
다름 아닌, 피구왕 통키 (炎の闘球児 ドッジ弾平)의 민대풍 테마가 그 하나,
그리고 슈퍼 그랑죠 (魔動王グランゾート)의 그랑죠 소환 테마가 다른 하나.
이 둘은 그 작품들을 본 아재들이 수십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BGM 얘기를 할
정도로 인상적이었다.
민대풍 테마가 나오는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qwizswwwqr0&ab_channel=JAYYOON
슈퍼 그랑죠 소환에서 변신까지
https://www.youtube.com/watch?v=SDse_P_EHaE&ab_channel=FireSoul
그 두 작품 중 마동왕 그랑죠 즉, 슈퍼 그랑죠는 한국에서의 인기와는 달리,
일본에서는 별 인기가 없었다고 하고, 그전에 방송된 마신영웅전 와타루의
인기가 진국이었다는 얘기가 전해졌는데...
그걸 실제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나타났다.!
바로, 그 마신영웅전 와타루와 마동왕 그랑죠의 공식 도감이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된 것.
사실, 두 작품의 일본에서의 인기 차이는 어느 정도 체감하고 있긴 했다.
그 시절, PC엔진을 했었는데... 와타루의 게임은 존재했지만 그랑죠의 게임은
없었으니까. ^^
그리고 오랜 시간 후에, 이렇게 공식 도감으로 확인하게 되었는데...
현실은 정말... 잔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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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기 퍼펙트 카탈로그의 꾸준한 출시,
그리고 용자 관련 도감을 발매했던 바로 그 회사,
삼호미디어에서 출시되었다.
표지를 보면 과연 와타루와 그랑죠의 고른 캐릭터 배치가 인상적인데... ^^
-현실은 이렇게 잔인하다!
와타루의 경우 대충 봐도 크게 4개의 챕터인데,
그랑죠는 쪼끔 큰 1개의 챕터로 끝...
그런데 이게 현실이다.
나도 와타루에 대해선 잘 몰랐기에 이번에 알게 된 건데...
시리즈물이 꽤 나왔었다.
그랑죠는 그에 반해... T T
-옆면에서 본 사진으로,
왼쪽부터 파란색 표시 세개가 다 와타루의 영역,
그리고 빨간 표시 한개가 그랑죠의 영역이다.
진짜로 책의 3/4는 와타루, 1/4가 그랑죠...
-뭐, 그건 그거고... 작가 일러스트란의
그랑죠 일러스트들을 보면 과연 정겹다.
와타루 일러스트들은 봐도 아무 느낌 없는데... ^^;;;
-자세한 설명이나 대백과 수준의 텍스트는 없지만,
용자 도감들처럼, 이렇게 훌륭한 참고가 될 최소한의 정보가 있어 유용하다.
심지어 당시 프라모델까지 히트했던 와타루!
-단, 그동안 용자 도감들과 같은 문제랄까 성향이 있는데...
원래라면 한페이지에 하나씩 실려야할 이런 설정 그림들이...
보는 것처럼, 팍팍 축소화되어 한페이지에 몇개씩 실려 있다. T T
-그나마 저 깨알 같은 와중에도,
한글 텍스트가 최소한으로 제공되긴 한다.
-위에 나온 예시 정도면 양반이고...
심한 경우에는 이제 이 정도 집적까지 나온다.
반도체의 집적 기술 발전을 보는 것도 아니고... T T
-...이렇게 와타루 시리즈는 줄줄 이어진다.
정말 일본에서 히트작은 히트작이었나 보다.
심지어, 22년 만인 2020년에 새 시리즈가 나왔었다고... -.-;;;
-그리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그랑죠의 장!
차마 히트했다고는 표현하기 힘들었는지, 저렇게 모호하게
로봇 애니메이션으로 볼 만한 부분이 많다는 설명이... ^^;;;
-그랑죠, 슈퍼 그랑죠 모두 나오고 있다.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
-작품 자체의 숫자에서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와타루와 그랑죠는 책에서 차지하는 볼륨이 엄청나게 차이가 나지만,
반대로, 그랑죠의 챕터 완성도는 와타루의 개별 챕터들보다 높다.
보는 것처럼, 보다 더 다양하고 많은 자료들이 실려 있다!
-그리고 하이퍼 그랑죠!
-이건 나도 모르는 시리즈...
-이런 저런 볼거리는 물론,
권말에는 이렇게 볼만한 깨알같은 인터뷰 텍스트도 실려 있다.
-결국... 뭐라 딱 추천하기는 애매한 책.
한국에서 와타루를 보려고 이 책을 사는 사람은 거의 없을 거고,
그나마 산다면 아재들이 그랑죠를 보려고 살텐데...
그랑죠의 분량은 1/4에 불과...
뭐, 사실 책값은 냉정하게 비싸진 않다. 정가가 25000원인데
이런 종이질에 인쇄 퀄리티로 올컬러이니 오히려 요즘 체감으로는 싼 편일지도...
문제는 역시 그랑죠의 분량인데... 개인적으로는 적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그랑죠에 관한 이런 대백과를 볼 수 있다는 것에 만족스럽다고 생각하긴 한다.
아마 한국 기준으로는 그랑죠에 올인한 한권이었으면 추천하기가 더
쉬웠을 것 같긴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