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아마존에 주문할 게 있어서 하는 김에 살 게 뭐 있나 이참에 뒤적뒤적...
그러다가 발견한 게 바로 얼마 전 극장에서 보고 싶었으나 못 보고 넘어갈 수 밖에 없었던
와일드 타겟!
그리고 기왕에 에밀리 블런트 출연작 블루레이를 더 찾아서 발견한 게 선샤인 클리닝!
두개 합쳐도, 미국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와일드 타겟 하나보다 더 싼 현실에,
영국은 코드 B라는 위험을 무릅쓰고(공용 판본은 영국판이 싼 경우가 많아서 영국판이
인기가 있긴 하지만, 근본적으로 영국은 블루레이 지역 코드가 B... 공용 판본 이외에는
사실 언제나 지뢰밭이다. 유럽쪽이 대충 다 그렇지만...) 주문해 보았다.
그리고 받아든 타이틀을 확인해 보니... 안타깝게도 절반의 승리... T T
( 이미지 출처 : www.amazon.co.uk )
보고 싶어서 주문한 와일드 타겟...
아쉽게도 진짜 코드 B로, 코드 A인 국내용 플레이어에서는 재생이 안 된다. T T
출시사가 Entertainment in Video라는 곳인데, 예전에 인포머스도 영국판 덥석 구매했다가
코드 B의 압박으로 북미판을 또 주문했었는데, 그때 그 인포머스 영국판의 업체다.
내가 여태까지 겪은 이 업체의 영국판들은 철저한 코드 B... 젠장 맞을 곳이다.
지역 코드란 건 영화 배급사들만 좋은 시스템이지, 소비자를 위한 것은 절대 아니다.
블루레이로 오면서 이제 영화 보는 사람이 좋을대로 자막도 넣어 보고 자막 크기나 색깔,
폰트 등도 바꿔 보는 당연한 기능을 기대했지만, 업체들이 그런 거 바라지 않아서
역시나 블루레이의 시대에 와서도 허접한 번역에 허접한 폰트를 강제로 봐야 한다.
업체들의 욕심에 진정한 소비자들의 즐거움이 희생되는 게 현실인 것이다.
와일드 타겟과 가격을 합쳐야 10파운드라 구입한 선샤인 클리닝...
현재 와일드 타겟 북미판이 미국 아마존에서 23달러에 팔리고 있는걸 생각하면,
어마어마한 가격이다.
그리하여 이놈도 코드 B 고정인가...하고 두근두근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이 타이틀은 빠져나갈 수 있는 코드 B여서,
코드 A인 국내용 플레이어에서도 볼 수 있다.
지역 코드가 다른 타이틀이라고 해도, 디스크를 넣고 리모콘에서 메뉴화면 버튼을 연타하면
지역 코드 경고 화면을 넘어간 채 메뉴 화면이 나오는 타이틀이 가끔 있는데,
이 타이틀이 바로 그런 경우였다.
(별로 흔한 흔한 경우가 아니기 때문에, 이런 거 믿고 코드 B를 주문하면 피만 본다. ^^;;;)
즉, 그냥 디스크를 넣으면 지역 코드 경고 화면만 나오고 아무것도 안 되지만,
디스크를 넣고 메뉴화면 버튼을 연타하면 볼 수 있다는 얘기다.
암튼... 그리하여 두 타이틀을 걸고 승부를 했는데,
한쪽은 실패고 한쪽은 (꼼수가 필요하긴 하지만 어쨌거나) 성공이다.
절반의 성공이라고도, 절반의 실패라고도...
DVD 때처럼 8282 지역코드 날려 버리는 게 일반화되었으면 좋겠다.
그거 때문에 오포플레이어를 구입해서 플레이어 두개를 유지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펌웨어 업데이트만으로 이런 지역 코드의 족쇄 다 날려버리는 코드프리의 그 날이여, 어서 오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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